y야 안녕?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널 처음 봤던게 대학교 OT 때지.
얼굴은 하얀게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했었지.
그 이후로 우린 친해졌지.
물론 내가 선배라서 너가 좀 많이 어렵게 대한다는 걸 느꼈어
친해진 뒤에도.
학기 초에 너가 의도치 않게
선배들 눈 밖에 나서 맘고생 하는 거 보고
많이 안타까웠어.
상대적으로 친한 내가 아는 너는
결코 그런 애는 아니었거든.
물론 내가 나서서 뭐라뭐라 할 이야기할 입장이 안돼서
적극적으로 변호 해줄 수 없어서
내 동기들에게는
늘 지나가는 말로라도 그런 애 아니라고,
진짜 여리고 착한 애라고
이렇게 밖에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잘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짱인 것도 아니고
유머가 넘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부족한 내가
너한테 고백을 해도 될지 잘 모르겠어.
k 대학교 y 야
날씨 더운데 건강 잘 챙기고
우울해하지말고
최근처럼 활발하고 재밌고 즐겁게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