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친할머니 사망보험금 노리는 남편.. 이혼하고 싶습니다 ㅠㅠ

하늘이 |2012.07.09 17:24
조회 3,930 |추천 12

안녕하세요.

 

댓글 많은 결혼시집친정판에 올리고 싶었지만;;

주제가 여기 남아판이 맞는것 같아 여기다 올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ㅠㅠ;

 

저희는 결혼 3년차 올해 서른인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 생활동안 큰 문제 없이 순탄하게 보냈구요

시댁 어르신들도 딱히 좋다거나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내 아들이 최고인.. 평범하신 분들입니다.

가끔씩 잊을만 하면 넌 내 아들 만나 팔자 폈다.

복 받았단 소리를 하셔서 좀 빈정이 상할때도 있지만요.

(사실 대학에서  만나 사귀었고 직장은 제가 먼저 잡아서

다니고 남편은 취업준비로 놀다 (논다고 표현한게 정작 이력서도

안쓰고 구직활동을 하는걸 못 봤음;;))

제가 다닌 회사에서 인턴 모집하는 걸 보고 이력서 제가 써서 내고

인사과 분들하고 친분이 있어 말 좀 잘 드려서 인턴에 뽑혀 일하다

정직원 채용 됐거든요.)

 

아무튼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 친 할머니 께서 며칠전에 돌아가셨습니다 ㅠㅠ

교통사고로요ㅠㅠ

젊으셨을적에 보험도 많이 들어 놓고  해서 보험금도 많이 나왔고

교통 사고를 낸 가해자가 사죄의 의미로 꽤 큰 돈을

주셨어요.(이분은 보기에도 굉장히 부유하신 분 같은데

자기 어머니도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자기가 사고를 내서 남의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할줄 몰랐다며 울면서 사죄하시더라구요ㅠㅠ

이분이 주신 보상금만 해도 억소리 난다 해요; 엄마한테 듣기론)

 

그래서 보험금과 보상금을 합치니 굉장히 큰돈이 됐습니다.

그 돈으로 장례를 치루고 나서 작은아빠네도 고모네도

공평이 나눠 준다고 친정아빠랑 엄마가 대화하는걸

남편이 들었나봐요..

 

손님 맞느라 정신 없는데 슬그머니 보험금에 대해 묻더라구요.

저도 잘 몰라서 모르겠다고 하니깐 제 부모님께 물어보라고 자꾸

옆구리를 찔러요.

그러더니 제가 외동딸인데.. 저한테 뭐 없냐고 그러는 거에요.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돈에 대해 저희 부모님끼리 얘기하시는 걸 들었다며

당신은 자식이고 외동인데 얼마 안 주시겠냐는 거죠..

 

헐.. 물론 사람이니깐 돈에 욕심이 생기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장례도 다 안 끝난 상황에서 그 돈에 대해 욕심내고 싶을까요?

너무 한다고 지금 너무 바쁘고

그런 일은 부모님께서 알아서 하실 문제고 아무리 자식이라도

말씀 드리는 건 아닌것 같다고 했더니 대뜸 화를 내면서

자식으로써 신경 써 드리는게;; 당연한건데 왜 말을 그렇게 하냐고

솔직히 처가에서 해준게 뭐냐고 막말을 합니다.

 

처가에서 해준게 뭐냐구요?

저희 결혼할때 반반 했습니다.

남편은 모아놓은 돈이 없어 시댁에서 대출로 반, 전 중학생때부터 모아놓은 돈 반.

으로 집 구했구요. 혼수는 그래도 여자가 하는게 낫다고 저희 부모님이 혼수 다 해주셨구요.

결혼비용과 신행비는 저희 작은아버지가 해주셨어요.

시댁에서 대출을 남편 명의로 받아서 그거 다 저희가 갚아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시댁에선 매달 용돈을 바라고 시댁에 가면 외식부터 생필품까지 모두 제 돈으로 사드고

친정에 가면  일하느라 고생 많다며 친정부모님이 남편에게 용돈을 몰래 주십니다.

 

그런데도 해준게 뭐냐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너무 짜증나서 집에 오자마자 큰소리로 싸웠고 남편은 자기가 더 억울하단 듯이 화를 내면서

시댁으로 가버렸어요..

정말 너무 합니다.

전 어찌해야 하나요..ㅠㅠ

 

추천수12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