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분노합니다] 대낮 도로에 애견유기!!

비블리 |2012.07.10 11:54
조회 214,282 |추천 1,244

 

안녕하세요.

네이트아이디 비밀번호 찾는게 귀찮아서 싸이월드조차 접속하지 않았던 저인데,

이렇게 로긴을해서 글을 쓰고있네요.

 

너무 황당하고 분노할만한 일이있어서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하고자합니다.

 

일단, 사건을 이야기하기전에 제가 하는 일에대해 설명을 드려야 이해가 빠르실것같네요.

저는 부모님과 경기도 양주시 변두리에서 작은 애견카페를 하고있습니다.

부모님은 카페를 운영하시고 저는 강아지들의 미용을 하고있지요.

카페이긴 하지만, 방도 따로있어서 거주또한 이곳에서 하고있구요.

 

애견카페라는게 특성상 시내에 위치해있지 않는이상,

이런 외진곳은 입소문과 인터넷을 통해 접하여 방문하시는 분이 대부분이시지요.

그렇다보니 이곳에 와보진않았더라도, 그곳에 애견카페가 있구나~ 라는건 알수있습니다.

카페는 작은 앞마당이있고, 앞마당앞은 2차선 도로입니다.

 

 

한두달전쯤 아침에 문을열고 나가니 건물입구옆에 쇼파가 있는데,

거기에 요크셔테리어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시각은 오전6시경. 굉장히 이른시각이였고.

저희가게는 사방이 울타리가 쳐져있기때문에 이런 작은 소형견이 넘어오진못합니다.

그렇단것은 어떤사람이 꼭두새벽에 와서 작정하고 유기하고 갔다는것이겠지요?

아마 애견카페를하고, 키우는 강아지도 여럿이니 하나쯤 더봐주지않을까? 라는심정으로 버린것같네요.

그때도 너무 화가나구,,

다행히 저희카페 손님중에 잘키워주실분이 계셔서 지금 그곳에서 잘 살고있지요.

 

 

대충 저희가게는 이런곳이고,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 2012년 7월 10일 AM 10시경 일어어난일입니다.

 

부모님과함께 아침을 먹고있는데,

아빠가 "어?" 소리를 하면서 밖으로 뛰어나가십니다.

놀래서 얼떨결에 저도 따라나갔지요.

 

보니까 밥을먹으며 창밖을 문득보는데

저희가게 대문쪽 도로에 은색(회색?)투싼이 한대 서있고..

차안에서 창문을 열어 흰개한마리를 창밖으로 던지는게 아닙니까?

아빠께서 순간 아차싶어 뛰어나가신거구요.

개를 창밖으로 던지자마자 쏜살같이 도망가는데, 흰개가 미친듯이 그차를 따라뜁니다.

따라오는 개때문인지 차가 잠시 정차를했고,

번호라도 외우려고 따라 나가니 다시 차가 출발하여 번호판은 보지못했고 차종만 확인했네요.

너무 화가나 소리를 치니 강아지가 따라가다가 뒤돌아 저에게 뛰어왔습니다.

 

확인하니 중성화가 되지않은 숫컷말티즈입니다. 치아를보니 1-2살가량으로 추정되구요. 2.94kg입니다.

보통은 모르는사람을 이렇게 따르지않는데, 먼저 달려와 안기는거보니 사람을 무척 따르는 아이네요.

 

 

혹시 이아이를 보신분이 있다거나, 익숙한 아이라면 댓글부탁드릴께요.

지역은 이근처일것같습니다. (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경기북부/서울북부) 

 

 

 

 

버림받은것도 모르고 주인이 타고있는 차를 쫒아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책임지지못할것이면 키우질말것이지요.

이래서 아직까진 애견문화 후진국이지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몇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어느 동물병원에 잠시 아르바이트를 갔었는데,

거기 병원 원장님이 일본에서 수의사생활을 하고 오신분이셨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애견문화가 많이 발달한 곳이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제가 한가지 충격받은건,

물론 일본사람들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본같은경우는 경제적인 능력이 받쳐주지않는이상 개 키우는경우는 드물다고합니다.

개를 키우고싶은데 경제적인 능력이 되지않으면 돈이 적게드는 햄스터나 고슴도치,,

이런 작은 동물들을 먼저 키우구요.

(강아지들은 아프지않아도 주기적인 병원비, 식비, 미용비등등이 들어가니까요. 일본은 물가도 비싸고)

근데 한국에 오니 너무놀랬다고.. 아주 기본적인것조차 해주지못하면서 무조건 개를 키운다고요.

 

솔직히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없으면 키우지마십시요.

돈이 없어서 무시하는게 아니고,

강아지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까지 못한다면 키우지않는것이 옳다고생각합니다.

 

 

 

또한 가정에서 키우시는경우, 남아는 가급적 중성화를 해주세요.

저희집에 유기되었던 두아이는 중성화가안된 남자아이였습니다.

제가보기엔 키울 능력이 되지못해 유기했다기보단,

중성화가 되있지않으니 마킹(영역표시)도하고,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은 중성화가 되있지않으면

성격적으로 공격성을 띄거나 고집이 쎈아이들이 많습니다. 짖는경우도 많구요.

이아이들도 마킹뿐만아니라 짖음도 심합니다. 그래서 유기한것같네요.

 

이런부분을 제대로 캐치해서 교육을 시킬자신이없다면 애초부터 중성화를 해주세요.

짖음이야 있을수있지만, 적어도 마킹은 하지않으니까요..

(강아지 키우시는분들은 알겠지만, 마킹하는 경우 사람이 받는스트레스도 장난아닙니다.)

중성화가 불쌍하다 생각하시면 어릴때부터 이런건 안된다고 교육을 똑바로 시켜주세요.

자기가 똑바로 교육하지않고, 공부하지않고 강아지 탓만하고 원망하며 버리지마시구요.

개들이 우리를 선택한게아닙니다. 우리가 그아이들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여 키우는것이지.

 

 

 

 

 

추가..

 

 

그 몹쓸 사람을 찾을까싶기도 했습니다.

외진곳이긴 하지만, 그차가 갔을만한 경로의 방범카메라를 열람좀 해달라고 하면되는 문제인데,,

찾아보았자 소용이 없을것같네요.

그사람은 그래봤자 100만원이라는 벌금정도만 물고 끝날것이고,

유기를 했어도 그사람 강아지인이상 저에게 권리가 없습니다.

그사람이 강아지한테 나쁜마음먹고 데려가서 헤코지라도 할까 그게더 무섭네요.

그렇지않더라도, 한번 그렇게 잔인하게 버린사람이

다시 이아이에대한 애정이 생길거라고도 생각지않습니다.

그사람은 저희가 자신의 차를 봤던걸 알기때문에,

자기차 번호판은 보지않았을까?

경찰에 신고하진않을까?

등등의 불안에 떨고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버린강아지에 대한 죄책감은 평생 기억에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매일기억을 하는건 아닐테지만, 문득문득 괴롭겠지요.

그런감정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냥 제가 그사람을 짐승만도 못한사람이라 여기고말아야겠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저는 애견카페를 하고있어서,, 이미 우리아이들도 포화상태이긴 하지만,

요 작은아이 하나 늘어난다고 문제될건 없네요.

당분간은 제가 데리고있으면서, 강아지 관리좀 해주고,,

잘키워주실만한 분을 찾아보아야 할것같습니다.

 

 

판을 보고 몇분이 키우고싶다고 연락을 주셨는데..

저는 아무리 잘키우실수 있다고하더라도

쪽지, 문자, 전화로 입양문의 주시는분들께는 입양보낼생각이 없습니다.

정말 이아이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입양여부를 떠나 직접 방문하여 아이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성격부터 집에서 잘 적응한만한지 등등을여러가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후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244
반대수17
베플조성덕|2012.07.11 23:57
진짜 천벌받을 인간이다 집어던져? 따라오는게 불쌍하지도 않나 개만도 못한 인간...제가 유기견 10 마리정도 동네돌아다니는 애들 대려다 키우는데 다 사람잘따르고 애교도있는 귀여운애들인데 개들이 뭔 잘못을했다고 ㅡㅡ <img src="http://me2.do/55HBZIZ"</a
베플|2012.07.11 02:42
주인이자기를버린지도모르고 쫓아갓다는게 너무마음이아프다 휴
베플토토맘|2012.07.10 13:17
정말이예요 돈없으면 아가들 키우지마세요.

동물 사랑방베스트

  1. 고양이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