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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를 잊질 못합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달리기 |2012.07.10 12:36
조회 8,857 |추천 5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 사람과 저 결국 헤어졌어요. 




얼마 전에 만나서 말했어요.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 하고 받아들이면서까지

사귀고 싶지 않다고.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을 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심장이 아프다는 느낌은 처음 받네요..



친구로라도 남자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제게 이런 상처를 주고도 

저를 계속 보고 싶은 그의 이기심이겠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톡커님들께서 댓글 달아 주신 내용들이

헤어지고 난 후 보니 맞는 말들이네요.




이 다음에 사랑을 할 떄는,

서로만을 바라보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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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여러분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사귄 지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어제 남자친구와 저희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종종 서로 속상한 건 없는지, 마음에 드는 건 없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남자친구가 2년 반 동안 사겼던 전여자친구와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낸 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전여자친구가 외국인인데, 현재 남자친구 가족이 사는 집에서 가까운 곳 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외국에 있구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전여자친구와 가까웠던 사이만큼

 

 

저와 가까워 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기도 잘 모르겠답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그 여자와 2년 넘게 사귀면서 당연히 결혼할 거라 생각하고 미래도 계획 했는데 

 

 

자기에게 너무 의존하고 변해가는 전여자친구를 보며

 

 

뜻과는 다르게 이별을 했다고 해요.

 

 

전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여자를 못 잊겠나 봐요. 첫사랑이랍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와 헤어진 후에 처음으로 만난 여자구요.

 

 

첫사랑, 특히나 남자들은 첫사랑을 평생 가슴에 묻어 둔다고들 하죠.. 

 

 

이해합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특히나 더 힘들어 하는 타입인 것 같아요.

 

지난 사랑이지만 기억 저편으로 지워지는 걸 원치 않아해요.

 

  

전여자친구와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채팅하고, 메일 주고 받으며 일상에 대해 얘기 하고..

 

 

저희가 사귀고 있는 동안 남자친구가 본국에 갔을 때도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고 (남자친구 가족과 함께)

 

일상에 대해 얘기하며 만나기도 했답니다.

 

 

 

 

저는.. 현재 여자친구로서 자존심도, 마음에도 상처를 받아

 

 

연락하고 지내지 말아 달라고 해 봤지만, 남자친구는 전여자친구를 가족처럼 여긴답니다. 

 

 

그럼 둘이 다시 잘 될 거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물었더니 그럴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대요.

 

 

사랑하는 동안 사랑을 너무 많이 줘 버려서, 정이 너무 많이 들어 버려서 쉽게 끊질 못 하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 딴에는 결혼해서 함께 살 미래까지 계획 했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마치 결혼했다가 헤어진 와이프처럼 생각한대요.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연락을 끊고 사냐고 해요.

 

 

그래요.

 

 

뭐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사랑에다가 2년 반 동안 함께 했고, 저희는 고작 몇 개월 됐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요.

 

그럼 나도 이해할 테니, 

 

최소한 전여자친구에게 현재 사귀는 사람 있다고, 나에 대해 알릴 수 있겠냐고,

 

그래 달라고 했더니..

 

 

자신이 없답니다. 

 

말을 할 순 있지만, 전여자친구가 사귀는 사람이 있는 걸 알게 되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요. 이거에 자기가 상처 받을 거랍니다.

 

 (저 둘은 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 있냐 이런 얘기는 안 한대요.)

 

 

 

이 말을 듣고는 더도 말도 할 것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와 사귀고 있으면서 제가 요구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겠다라고 하더니.....

 

 

 

그 전까지는 그래, 쿨하게 이해하자.

 

 

그 사람이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나고 지금 이 순간 함께 있는 건 우리이니까..

 

 

이렇게 스스로에게 다그쳤던 저이지만,

 

 

전여자친구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자기가 상처 받을 거라고

 

 

저희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할 자신이 없다는 남자친구의 말을 들으니 가슴이 무너졌어요.

 

 

 

그럼 전여자친구와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 것에 대해

 

나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나 죄책감 느끼지 않냐니까

 

 

자기는 전여자친구를 가족처럼 여기는 거라고 그렇지 않대요.

 

 

저에 대해 느끼는 감정하고 전여자친구에 대해 느끼는 감정하고 다르다고요.

 

 

 

남자친구가 우리가 사귀기 전에 미리 말해 줬어야 하는건데.. 라고 말해요.

 

우리 사이는 점점 깊어 지는 데 전여자친구와 가까웠던 만큼

 

저와 가까워 질 자신이 아직은 없다고

 

느꼈나 봐요.

 

 

 

 

이번에 잠깐 본국에 돌아 갔다 오는데 그럼 또 둘이 일상에 대해 얘기하고 만날 거냐고 했더니 

 

안 그러겠다고 약속 못 하겠대요.

 

 되도록 안 만나려고는 하겠지만

 

전여자친구가 연락하면 자기도 어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결국에 헤어지자고 했지만 자기도 이 상황에 놀랐다고

 

우리가 이렇게 깊은 관계로 발전할 줄 몰랐다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잡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저인데 여전히 전여자친구를 신경 쓰면서 연락하는 그를 보니 화가 나고

 

 제 자신이 비참해 지네요.

 

 

 

 

 

그런데도 저는

 

이 말에 단호히 헤어지지 못하고 그럼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저도 쉽게 헤어지지 못 하는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속으로는

 

내가 그 사람보다 어리다.  내가 더 잘났다.

 

 이렇게 생각하며 잊어 보려 해도

 

자꾸만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톡커님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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