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판을 처음 써보는 오늘 시험 끝난 고2 여자사람이에요
아이 씐나![]()
판을 보다보면 간간히 자매 에피소드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희 언니와의 추억거리를 조금 끄적여보려 합니다.
저한테는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추억들인데 톡커님들이 보시기엔 안 그럴수도 있으니까 너무나쁘게만 보지말고 좋게 좋게 봐주세요
악플도 관심이라지만 너무 심한 악플보면 상처받아요![]()
저런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저는 보아하니 이번 시험에 일등급도 음슴...그리고 남친도 음슴...돈도 음슴...I am broke....
그러므로 음슴체 ㄱㄱ
글쓴이네 집은 총 4명의 구성원이 있음
나에게 개그를 막 던지시지만 내가 그게 개근줄 모르고 안받아줘서 많이 서운해하시는 아바마마와
(아빠미안
이젠 눈치채도록 노력할게)
정말 기품있고 우아한데 집에서는 그 이미지 깨주시는 엽기발랄하신 어마마마
(집..집에서도 우..아하지 그럼....하하
)
그리고 두 부모님 슬하에
글쓴이와는 7살 터울인 공주마마 한 분과 뒤늦게 고2병에 걸린 글쓴이가 있음
글쓴이는 지금부터 공주마마와 마당쇠인 아니 돌쇠인 글쓴이의 소소한 일상을 얘기할까함
그럼 가족 소개는 마치고 진짜 스똬뚜
(질질 끌어서 죄송해요
)
1.
이건 글쓴이가 한 4살? 5살? 정도 일 때 이야기임 제법 이야기가 김
바야흐로 그 날은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습도 온도 바람까지 대청소하기 좋은 날이었음
아바마마 어마마마 그리고 공주마마인 언니마마는 이불에서 우리한테 안보인다고 활개를 치고 다니는 진드기와 세탁기, 햇빛이라는 강력 진드기 퇴치제로 싸우고 청소기와 수건라는 최첨단 신식무기와 구식 무기를 들고 먼지와 한바탕하고 있을때였음 그럼 글쓴이는 그 때 뭐했냐고 하시는 분들? 글쓴이는 그 떄 뭐만하면 일을 더 만들었기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그저 그 우주전쟁과도 같은 격렬한 광경을 쭈구리고 앉아 관람중이었음
그 때의 글쓴이에겐 지금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는거 마냥 그게 제일 재미있었음 대청소 할 때의 그 스냅과 스킬들은 글쓴이에겐 이루 말할 수 없는 신세계였음![]()
근데 네다섯살 정도면 모든 관심은 나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관심병 말기에 접어드는 시기지 않음?
그랬음 재미도 잠시 말썽꾸러기 였던 글쓴이는 얼마 안가서 그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사라지고 심심해지고 말았음 하지만 다들 바쁠때라 글쓴이에게 관심도 없고 놀아주지도 않는 거임 아무리 발광해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글쓴이는 왜 그랬는지 몰라도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음
"더 이상 여기선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아
좋아 그렇다면 나에게 관심을 주는 곳으로 나갈테야!!이곳을 떠나겠어!!
" 라는 생각으로 진짜 집 밖을 벗어났음 지금 생각하면 위험하기도 하고 참 애는 애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때는 정말 진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때 만큼 진지하게 공부를 했다면 공부는 껌이였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집 밖을 나갔는데 막상 갈 때가 없는거임ㅋㅋ그 나이에 어디를 갈 수 있었겠음 그 때의 난 노동력도 경제력도 없는 그저 한낮 꼬맹이에 불과했을뿐ㅋㅋㅋㅋ큰 포부를 품고 집을 나섰지만 정작 돌아 오는건 대문 밖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게 고작이었음ㅋㅋㅋㅋ집에서 고개만 빼꼼하면 내가 보였기에 이 때 다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도 못하고 대청소에 심혈을 기울였음 글쓴이는 막상 나왔는데 갈 곳이 없어 당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앞 골목을 누비고 다녔음 아니 근데 이게 왠 걸
어느 집 대문이 열려있네?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집 안으로 집행 그 때 나는 남의 집을 무단 침입한 범죄를 저질렀음ㅋㅋㅋㅋㅋㅋㅋ난 범죄자의 길을 걸었던거임ㅋㅋㅋ어찌 그리 대범했는지 정말 내 집마냥 당당히 그 집을 들어섰음 근데 마당에 한 아주머니가 계시는 거임 글쓴이는 그 아주머니를 몰랐지만 그 아주머니는 글쓴이를 아는 듯 했음
친근하게 글쓴이의 이름을 부르며 과자와 주스를 주냐고 물으시던 그 자애로움...하...사랑해요![]()
어리둥절하더 글쓴이는 과자와 주스라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앉아 있을 자리를 탐색했음 근데 마루에서 그 집 아들내미인 어떤 오빠가 텔레비전에 뭘 연결하고 리모컨 같은 것 틱틱 거리며 재밌어 보이는 걸 하고 있는 거임 호기심 킹왕짱이던 글쓴이는 당장 그 옆에 찰싹 붙어 그것을 구경하며 과자와 주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그렇게 기다리던 간식거리를 아주머니가 들고 오실 때 언니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 거임 그러면서 그 아주머니한테 왠지 나와 인상착의가 같은 아이를 보지 못했냐며 울먹거리는거 아니겠음? 언니가 왜 저러지? 하면서 실실웃으며 언니마마를 불렀더니 막 화난듯 하면서 안심한 표정으로 나를 데리고 집으로 날 강제소환시킴 결국 그 때의 난 과자와 주스를 맛보지도 못한체 나 혼자만의 가출을 실패 하고 말았음
아 내 과자랑 주스...![]()
근데 톡커님들 그거 앎?ㅋㅋㅋㅋㅋㅋ이 얘기를 최근에 언니한테 했는데 언니는 나와는 전혀 다르게 알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때 내가 없어지고 얼마후 우리집은 비상사태였다고 함 그래서 날 돌보기로 한 언니가 불안한 마음에 집집마다 뛰어다니며 수소문하는데 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거임 근데 마침 문이 열려있길래 그 집으로 들어갔더니 내가 그 집 아들내미 그니까 언니마마 초등학교 동창생인 남자애 옆에서 게임을 열심히 구경하다 자기한테 해맑게 인사했다는 거임 그 때는 경황이 없어서 날 그냥 데리고 나왔는데 그 다음날 학교가서 그 오빠를 때리고 쌩깠다함 그래서 내가 헐 왜?라고 물어보니까 언니는 그 오빠가 날 납치해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납치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글쓴이에겐 내가 가출한거야 라고 말 할 용기 따위 음슴![]()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합니다 뜬끔없이 우리 언니마마에게 맞고 말을 걸어도 쌩을 당했던 오빠님 미안합니다![]()
오빠님의 잘못이 아닌건 나도 알아요 억울했죠? 죄송했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 납치범 만들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이건 작년 초에 있었던 일임
글쓴이는 이상하게 저녁이면 목소리가 급 가라앉아서 저녁에 전화받으면 다들 내 폰으로 전화해놓고 "안녕하세요 글쓴이 좀 바꿔주세요!!'이럼ㅋㅋㅋㅋ내 폰으로 전화해놓곸ㅋㅋㅋ진짴ㅋㅋ내공 생긴 사람들 아니면 거의 다 저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때는 머리도 짧아서 남자 취급도 많이 받았음 지금도 집에서는 아들이지만..하..![]()
근데 그 목소리때문에 우리 언니마마에게 내가 남동생이라고 각인된 사건이 있었음
언니마마가 집에 늦게 올 때 였음 언니마마한테 마중나와서 짐꾼하라는 전화가 옴 내가 왜 나가냐고 얼굴이 무기니까 밝은데로 오면 아무도 건들지 못할테니 그냥 오라했지만 매달 용돈의 주시는 자비롭고 심성이 고우신 언니마마의 용돈 어택에 고분고분 가진건 힘뿐인 제가 아니면 누가 모시겠습니까 이러면서 마중을 나갔음
근데 날 보자마자 글쎄 어이 남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는거임
.....
........
.........
아놔 뭔데 신개념 동생 약올리기냐
기껏 마중나왔더니...
이러고 있었는데 언니가 사거리까지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함 그 때 나한테 전화로 마중을 나오라고 명을 내리신거임 근데 전화를 끊고 나니까 택시기사님께서 동생한테 마중나오라고 한거냐고 물으셨다함 그래서 언니마마는 네라고 아저씨께 답해드렸는데 글쎄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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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남동생둬서 좋겠어~
든든한 남동생둬서...
든든한 남동...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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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목소리 깔리는 건 이해하는데 헐..기사님 그 정도는 아니라구요ㅜㅜ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언니마마는 그 날 이후로 날 더 남동생 취급했고 나는 점점 남동생이라는 지위에 익숙해져 갔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3.
이 이야기는 우리 어마마마도 출연하시는 이야기임
우리집은 맥*날드 햄버거를 런치타임에만 사먹음 근데 불과 몇달 전 언니가 집에 놀러왔을 때인데
(참 빼먹은 사실이 있는데 언니는 자취중이에요 일도 열심하는 중입니다)
어마마마가 런치타임 지났는데 햄버거가 드시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로 쓱 말씀하셨음 언니마마가 그걸 캐치해내서 '그럼 사먹으면 되잖아? 나가기 귀찮으니까 홈서비스 시키면 되지~' 이러는거임
근데 그 때 나 되게 진지하게 언니마마에게 말했음 안된다고 그랬더니 언니마마가 '왜?'이러는 거임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말함 지금 이 대사를 쓰는 순간에도 나는 진지함
"그야 런치타임 지났으니까!우리 런치타임에만 햄버거 먹어 그래서 홈서비스도 안돼
"
톡커님들 저 말의 뜻을 이해하심? 바로 그거임 햄버거가 런치타임이면 가격이 싸지지 않음?아닌 시간에는 다시 더 비싸지고...그래서 잘 안사먹음 비싸서!!비싸서 저시간 아니면 안사먹는다고 하는 거임 홈서비스도 런치 타임이어도 배달하면 원가 받으니께...사실 런치타임도 나에게는 비쌈..
근데 난 진짜 진지한 표정과 진지한 말투로 말했는데..아니 이 사람들이..![]()
어마마마 언니마마 둘이서 빵터신거임 진짜 얼굴이 새빨게지도록 웃는거임 숨을 헐떡이시며..
아니 난 지금 진심을 다해 진지하게 말했는데 왜들 웃는거지...![]()
그렇게 다 웃고는 언니가 돈 신경쓰지말고 먹고 싶으면 먹으라고 사준다고 했음
나 그 얘기 듣고 기분째지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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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헤헤
근데 어마마마가 런치타임도 아닌데 뭣하러 비싼 햄버거 먹냐고 걍 다음에 런치타임때 사달라고 말씀하심 그랬더니 다시 둘이 빵터짐
그 날 나만 왜 웃는 줄 모르고 심각했음...
사실 난 지금도 미궁...
4.
이건 정말 얼마 안된 얘기임
이건 카톡을 첨부하면 얘기하겠음
맨처음은 글쓴이가 언니마마에게 프사로 딴죽거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됨
(프사는 당일에 찍은 것이 아니기에 그때 당시 프사와 사진의 프사는 다름)
언니마마가 날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표현이 좀 거침![]()
흥 못난이를 못난이라고 하는 게 죄냐
무서운 엄마.JPG 투척 맨 밑에 6월 15일 자 카톡이 무섭다는 얘기임
돌려말하기신공
우리 마나님 너무 귀여우심![]()
사실 난 조개도 땡겼는데...
흑흐그흐긓글아ㅢㅏㅡㅏㅣㄴ르니몬난이가ㅜㅜ
오타들은 애교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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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고 싶다고 한 건 나였는데 말이지...으힛
처음 가는 vips 이렇게 날 설레게 한 건 네가 처음이야..
언니마마가 아무리 분노를 해도 난 그저 널 만날 생각에 선덕선덕
언니가 널 질투해도 난 너뿐이야♥
빕*너라는 녀석은 연어라는 매력까지 갖췄구나...
그래 먹어야이 피부에 양보말고 먹어 ㅇㅇ 양보하지 말란말야!!
비록 언니마마가 너와 나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해도 난...
널 만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굴욕도 그 어떤 거짓말도..
견딜 수 있다!!!!!!!!!!!!!!!!!!!!!!!할 수 있다!!!!!!
ㅋㅋ결국 주말에 가서 본전 뽑고 옴 벨트 꽉 쪼이고 들어갔는데 벨트 풀고 나옴![]()
뿌듯뿌듯
하지만 지방 축적되는 소리에 결국 폭풍 운동
아까워 죽겠음![]()
5.
뜬끔없이 날아 온 카톡
뭔데 반응이 이러냐구요? 여러분도 형제들 숙취에 이 말을 꺼내보세요
마법의 숙취 해소 언어랍니다 효과 만빵![]()
321따위
그렇게 주기 싫었나...
6.공개된 마중돌이
언니마마가 회식하고 집에온다길래 마중갈 준비를 뙇!!
근데 내 마중돌이 생활을 폭로하고 다니는 거 아니겠음?
마중돌이.jpg투척
흑흑 만천하에 드러났어 난 망했어![]()
근데 저것도 계속 하다보면 밤마실 나가는 것 마냥 나름 재미짐![]()
진짜로![]()
나 마중돌이 시킨다고 폭로한 친구와의 카톡을 캡쳐해서 나한테 보여줌
학대받은 시민.jpg 투척
아 날 옹호해주다니 언니 사..사..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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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니마마 전용 마중돌이하러갑니다....사실 이 날 좀 개겼었는데 미안했었어 언냐♥
이 글을 쓰니까 갑자기 가족들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음
어무이 아부지 언니 내가 완전 사랑하는 거 알G?
18년 내 추억을 만들어주고 내 추억 속에 있어준 거 완전 고마워
어무이 아부지 언니가 있기에 더욱 더 값졌던 18년 이었던 것 같아
앞으로도 같이 있어줄거지?
사랑해 진짜 이 말로는 부족하지만 정말 사랑해♥♥♥♥
두서없이 막 떠오르는대로 적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톡커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한테는 나름 즐거웠던 일상이고 그런 일상들은 수도 없이 있지만 글도 너무 길게 쓴거 같고![]()
반응도 그렇게 좋을 거 같지도 않아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하하하
저한테는 계속 ~ING할 일상들이고 소중한 추억들이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냥 별 일 아닌 일일 수도 있는거니까요![]()
혹시라도 글솜씨가 엉망진창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읽어주신 톡커분들이 계시면 감사드리고요!!
악플 다실 톡커분들은..제 욕 하는건 상관 없거든요 근데 가족들은 욕하지 말아주세요 글을 올린 건 저인데 저 하나때문에 가족들 욕먹는 거 싫거든요 실제로 악플 다시는 분들 중에 가족들까지 연관지어서 욕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진짜 저 욕하는 건 괜찮은데 가족들은 인간 적으로 욕하지 맙시다잉~?![]()
신고할거임![]()
근데 이거 끝을 어떻게 맺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