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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추가)제 돈으로 결혼하는 친구 어쩌죠 글쓴이입니다.

후기 |2012.07.11 12:28
조회 252,201 |추천 309

친구 예비신랑을 예랑이 아니라 예신이라고 썼다고 자작이냐고 하시는 분이 있어 추가해요

친구예비신랑이라고 쓰기 번거로워서 예신이라고 쓴거구

평소에 예신,예랑이라는 말을 자주쓰지 않아요.. 그래서 예비신랑을 예신이라고 줄였네요

예신은 예비신부한테만 사용해야 하는건줄은 몰랐어요.

댓글 몇개 보고 바꿀까 했지만 글 이해하는데 별 문제 없어보여 수정 안했는데 이해 못하시고 자작이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네요.

예신이라는 글자 일일히 찾아 수정할수 없어 그냥 수정안하고 놔뒀습니다.

친구예비신랑=예신이에요. 예신이라고 한게 걸리셔도 친구 예비신랑을 예신으로 줄였나보다~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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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돈으로 결혼하려는 친구 얘기 쓴 글쓴이입니다.

일이 많아져서 후기 올릴 시간이 없었네요.

일단.. 친구 예비신랑 만나고 왔습니다.

남자친구랑 같이 나가서 자동차 매장앞에서 만났어요
웃으면서 매장안으로 들어가자고 하는거 그전에 할얘기 있다고 근처 카페로 가서 얘기했습니다
차용증먼저 보여줬네요. 이게 뭐냐고 묻더군요.
"겨울에 ㅇㅇ이가 저한테 500을 빌려갔고 몇개월 뒤에 500을 또 빌려갔다 이건 그 차용증이고 천만원 외에 찔끔찔끔 빌려간돈이 200정도 된다" 하니까 그걸 왜 자기한테 말하냐고 ㅇㅇ이한테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ㅇㅇ이에게 갚으라고 말했지만 자기 축의금 준거라고 생각하라더라
ㅇㅇ씨는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내시느냐 천만원 내시나요? 하니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천만원 못내시죠? 저도그래요. 울면서 사정사정하길래 얘가 사채라도 썼나 걱정되서 빌려줬더니 그돈으로 혼수를 해간다네요.
ㅇㅇ씨랑ㅇㅇ이 제돈으로 결혼하시는거에요" 하니
거짓말하지 말라고 흥분하더군요
그럼 전화해서 한번 확인해보시라고 했어요.
바로 전화걸더라구요 ㅇㅇ아 너 ㅇㅇ씨한테 돈빌린거있어? 하니 아니라고 펄쩍 뛰어요

무슨소리냐고 걔가 오빠한테 뭐라고 했냐고 묻는거 듣다가 화났는지 그냥 끊더라구요.

스피커폰은 아니었지만 소리가 커서 들리더라구요.
배신감들겠죠
통화끝나고 바로 전화오더군요
너오빠한테 돈빌린거 말했냐고 저보고 미쳤녜요
미친건 내가 아니라 너인것같다 ㅇㅇ아 난 너 사정이 딱한것 같아 불쌍해서 빌려줬는데 그 돈으로 나한테 한마디 말도없이 결혼한다니 어이가없다 내가 이 돈을 어찌받아야할지 고민해봤는데
니 결혼자금으로 썼으니 니 결혼식 축의금으로 갚을래? 일크게벌리지 말고 니 선에서 갚고 해결할래? 했더니
있는것들이 더 하다고 저보고 매정하다네요.

친구예비신랑 보는 앞에서 전화 한거라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얘기했어요.
남자분도 기가막히는지 참나,, 하시더니 제 전화 뺏으며 당장 매장근처 카페베네로오라고 하고 끊더군요.
친구 오길 기다리면서 친구 예비신랑한테 ㅇㅇ이가 이번달안으로 갚지않을시 법대로 진행할거고 신혼집에 빨간딱지 붙어도

저 원망마시라고 얘기해드렸어요.

 

처음에 결혼얘기가 나왔을때 친구예신이 ㅇㅇ이한테 부모님이 1억 보태준다고 하셨으니 혼수적당히 해오면 될것같다 하니 ㅇㅇ이가 아주 좋아하더랍니다.
그동안 얼마 모아놓았냐고 물으니 천만원정도밖에 없다고 했다 더라구요
친구예신도 제 친구한테 29살인데 천만원밖에 못모았냐며 일단 알았다고 헤어지고 집에 말했더니

부모님들이 천만원은 너무 적은것 같다고 결혼자금을 1억지원에서 5천만원으로 도움주시기로한 액수를 줄이셨데요
ㅇㅇ이한테 전했더니 절대안된다며 자기가 3~4천정도 해오면 되냐고 해오겠다고 부모님한테 1억 지원해달라고 말하라고 그랬데요
지 능력껏 돈 구해봤는데 어찌 안되니 저한테 돈을 빌린것 같더라구요
돈이없으면 결혼을 미루던지 할것이지 어찌갚으려고 빌렸나 싶더군요 아예처음부터 안갚으려고 작정하지않은이상.. 너무 괴씸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친구가 와서 3자대면 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야 우리끼리 얘기끝난걸 왜 오빠한테 그래!!" 하면서 달려들더라구요.

남자친구랑 친구 예신이 일어나 친구 뜯어 말리고

나는 우리가 무슨 얘기가 끝났는지 모르겠다. 니가 축의금으로 달라고 우기던걸 얘기 끝났다고 생각한거면 너 너무 뻔뻔한거 아니냐 너 제정신이니? 하니 울그락불그락 해지더라구요.

더이상 말섞기싫어 차용증 보여주고 난 오늘 해결 못보면 법대로 진행할 생각이다.

내가 너한테 1000만원 송금했다는 증거도 있고 여기 니손으로 쓴 차용증도 있다. 물어보니 법적효력 있다더라.

어찌할거냐고 물으니 대답없더군요.

그렇게 5분쯤 친구는 대답없이 저만 째려보더라구요.

나도 내 남자친구도 한가한 사람 아니라고 빨리 대답하라고 재촉하는데도 묵묵부답... 친구 예신도 표정 굳어서 앉아있고..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친구예신이 벌떡 일어나더니 "결혼은 일단 미루고 우리 좀 더 생각해보자." 하더니 휙 나가더군요.

 

친구는 깜짝놀라서 울며불며 쫒아나가고..

10분쯤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길래 남자친구랑 카페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밤에 친구한테 카톡오더라구요.

300 입금했다며 오빠한테 나 돈 갚았다고 말좀 해달라는 내용이었어요.

거절했습니다. 천만원 갚지 않는 이상 그럴일은 없을것 같다고..

그랬더니 전화로 울고 불고.. 욕하다가 다시 빌다가.. 너때문에 결혼 못하게 생겼다 책임져라 난리네요.

이건 나때문이 아니라 니 욕심때문이라고 돈 빨리 입금하라고 하고 끊었어요.

불쌍하다거나 저때문에 결혼 깨진것같은 미안함은 이제 들지 않네요.

 

친구 예비신랑한테도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결혼때문에 oo씨가 피해를 본것 같아 죄송하다며 oo이가 빌린 돈은 제가 빨리 갚지 않으면 결혼 없던 일로 하자고

얘기 해둔 상태며 결혼 미룬 이유를 oo이 부모님께도, 친구예비신랑 부모님께도 다 말씀드렸다네요.

 

대학 동기 한명한테 oo이랑 이런 일이 있었다 얘기 한지 몇시간 되지않아서 친구들한테 oo이 미친거 아니냐

하나둘씩 연락 오는거 보니 이미 소문도 다 퍼졌나 봅니다.

 

기다리신만큼 통쾌한 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잘 처리될것 같아요.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309
반대수20
베플존대|2012.07.11 12:31
헬게이트 입구에 서있던 남자분 구출하셨네요 글쓴님이... 돈 꼭 돌려받으시고 그런여자랑 다신 상종하지마세요
베플하아|2012.07.11 13:09
내 친구년도 그렇게 해서 시집을 갔다가 돌아왔네요.. 님보다는 훨씬적은 300만원이었지만.. 그 돈은 혼수 자금으로 빌린게 아니라 신랑 될 사람을 만나기 훨씬 전 카드값을 못막아서 사채를 썼다는 말에 엄청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어 차용증도 없이 그냥 300만원을 입금해줬어요.. 그런데 그날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더군요.. 그년의 엄마도 전화와서 부탁한다고 했던일이기에 그년 엄마한테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했더니 그 돈 자기한테 줬냐면서 다시 한번 찾아오면 경찰 부르겠다고 되려 큰소리 치더군요.. 정말 요즘말로 멘탈이 붕괴되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일이 있고 수개월 후 개인적으로 바빴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는데 그년한테 전화가 오더군요ㅋ 결혼식을 한다고 와달라고 하더군요ㅋ 내돈은 어떡할꺼냐니까 님 친구처럼 축의금으로 준 셈 치면 안되겠냐고 개소리를... 커피숍에서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알고보니 신랑 될 사람이 제 사촌오빠의 친구였어요ㅋ 나이차이도 많은데.... 쩝... 살짝 반 협박으로 그날 바로 30만원을 받고 나머지는 결혼식 전에 주겠다고 약속 받고 집에 왔는데..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와도 연락한통 없어서 전화를 해보니 전화번호가 바꼈더군요ㅋ 사촌오빠를 통해서 신랑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해서 만났더니 같이 나온 친구년이 자기는 300마넌을 그날 바로 줬다고 오히려 나를 사기꾼이라고 큰소리 치는겁니다ㅋ 나는 3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현금으로 바로 받았기때문에 얼마를 받았는지 증거가 될 만한게 없었죠.. 그걸 노렸던건지.. 통장으로 입금해달라는걸 한사코 현금으로 주겠다고 우기더니 결국 그렇게 뒤통수를 치더군요.. 경찰서에서 조사를 해보니 그날 그년은 300만원을 인출했고 그 돈을 다 나한테 줬다는 알리바이가 확실하더군요ㅋ 나는 그 돈을 포기했고 그년은 결혼식을 했어요. 그년이 결혼하고 4년후 나도 결혼을 했고 신혼여행 떠나기 전날 호텔에서 축의금 정산을 하다가 모르는 사람이 축의금을 300만원을 했길래 알아봤더니 그년의 남편이더군요.. 이혼한지 2년다되간다며 그때 그년 말을 믿었는데 같이 살수록 그게 아니었다는게 드러나는 사건들이 종종 있었나보더라구요.. 집으로 돈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다 줬다던가 언제 빌렸냐던가 하면서 발뺌하더라는거죠.. 그런식의 불신이 쌓이면서 작은일에도 오해하게되고 다툼이 늘게 되면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님의 친구의 결혼도 이렇게 이혼으로 끝났을지도 몰랐을일인데 잘못된 결혼을 늦추도록 혹은 성사되지 않도록 하신건 참 잘하신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그년이 요즘도 가끔 연락이 오지만 쌩깝니다. 조금 이야기 받아주니 바로 돈 얘기 꺼내더군요ㅋ 한번 그랬던 사람이 또 않그럴리 없다는 말은 정말인가 봅니다. 돈 다 돌려 받으시면 님도 다신 상종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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