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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남자친구는 언니의 전남친@@@@(약간수정,추가)

안눌러져요 |2012.07.12 01:11
조회 29,169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3월달에 만난 22살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일주일 전이에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은,
저의 지금 남자친구가 제 친언니의 전 남자친구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 드라마속에서나 나올법한이야기를
직접 겪게되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우선 저와 남자친구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데,아는 사이는 아니였구요
남자친구가 좀 잘생겼거든요, 그래서 제가 우상..(?)으로 생각하던 사람이였어요.
그러다가 대학교 입학 후 고등학교때 친구가 자기 아는 선배랑 같이 술을 먹자길래, 먹기로 했어요.
 
그렇게 술자리에서 만나서 연락처도 서로 교환하고.. 계속 연락하다가 몇번 만나고
3월 말쯤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진짜 한번도 싸운 적도 없고, 오빠도 한결같이 저에게 잘해줬고
원래 부모님한테 남자친구 있다는 말 안하는데, 이사람은 다르다 싶어서 부모님께 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일주일 전, 부모님이 남자친구 얼굴도 볼겸 밥한번 먹자고하셔서
남자친구를 저희집에 데려갔어요.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됬어요
 
남자친구 인사시키구,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는 도중 언니가 집에 왔는데,
남자친구랑 언니랑 눈을 마주치는 순간 서로 놀라더니, 말도 못하구 눈도 못마주치고
어색함이 감돌면서, 언니한테 밥 같이 먹자구 했더니, 밥도 안먹구 자기 방에 들어가버리더라고요.
밖에서 안좋은일이 있었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집에 가구, 언니가 하는 말이
저 남자가 뭐가 좋냐구, 딱 봐도 무책임하게 생겼다고, 당장 헤어지라고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런 소리 하는 게 싫어서, 왜 사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냐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언니한테 따졌어요.
그랬더니 진짜 미친듯이 화내더니 심지어 울기까지 하면서 헤어지라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헤어지라는 얘기만 반복.
 
언니가 왜그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떠오르고 겹치는게 언니 전남자친구 얘기인거에요
우리 언니는 20살때 자살기도를 한 적이 있어요.
남자친구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 남자가 무책임하게 이별통보하고 연락두절되서
언니가 약을먹었었어요.
언니는 살았지만 아이는 유산되고, 아직도 언니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구요.
언니가 그사람에 대해 한번도 이야기 한 적이 없어서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냥 갑자기 혹시 내 남자친구가 그사람이 아닐까 하는 어이없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설마 설마 아니겠지 하다가, 몇일 전 언니가 없는 틈을 타 언니 방을 몰래 뒤졌어요.
서랍 안쪽에 다이어리가 있더라고요.
다이어리를 열어보니까 초음파사진도 있고..
그 무엇보다 제 예상대로 언니 전 남자친구의 사진, 다르게 말하자면
제 지금 남자친구의 사진이 여러장 나오더라구요.
 
언니를 무책임하게 버렸던, 아이까지 죽게 만든 그 남자친구가 바로 제 남자친구라니..
언니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일단은 모른척 하고 있구요.
남자친구도 별 다른 이야기는 안하네요... 뭘 물어보기도 좀 그렇구요
혼자힘으로 뭐든 해보려고 일주일 넘게 그 생각만 했는데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헤어지기엔 제가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 거 같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헤어지더라도 그냥 이 일을 안고가야할지, 아니면 왜 그런 무책임한 행동을 했는지 남자친구에게 따져 물어야 하는건지...부모님에게는 알려야 하는건지....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네요
 
톡커님들, 제발 좋은 해결방안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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