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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오빠 내외의 행동이 답답합니다.

답답 |2012.07.14 03:26
조회 3,716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갓 학교 졸업해서 취업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오빠가 결혼을 한 뒤 벌어지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힘이들어

조언 몇자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오빠는 학교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서 새언니를 만났고

속도위반으로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오빠가 사회생활을 얼마 하지 않은 터라 전세는 저희 부모님께서 얻어주셨고요,

그걸로 부모님께서도 갑작스럽게 큰 돈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언니네 생각해서 분가를 권하셨고, 집도 서울에  방 세개짜리 신축 아파트에

살고있구요,

최대한 부족함 없이 해 주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태어나고나서 인데요..

저희 어머니 아이 정말 예뻐하십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새언니를 정말 저를 대하듯

딸처럼 생각하십니다. 물론 언니가 느끼기에 친엄마보다야 편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그정도로

정말 시집살이도 치를 떠시는 분이에요.

 

집에오면 일단 집안일 절대 못하게 하시고, 아이는 당신이 볼테니, 너는 들어가서 더 자라고

등 떠미십니다. 그럼 언니는 들어가서 잡니다. 아이때문에 맨날 밤에 잠도 못자고 그럴거 아니까

저희가족 모두 다 언니한테 잘 맞춰주는 편입니다.

 

아이가 생기고 정말 저희가 예뻐하고 그래서 오빠네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자주 놀러왔는데,

와서 자고 갈 때마다 언니가 살림을 해본적이 없으니, 식사를 차리거나 청소를 한다거나 그런적 정말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아버지께서 직장 나가실 때에도 방에서 자고있구요. ( 이런 면에서는 솔직히 저도 못마땅 해 합니다. 뭔가 예의가 없이 보인달까요..)

 

아이가 일어나면 어머니가 봐주시고 언니는 계속 자고요,

어머니가 밥차려놓고 부르면 와서 밥먹고 아이랑 좀 놀아주다가, 어머니가 다시 봐주시는 그런 패턴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계속 이해하고자 했어요,

언니가 어리고 아직 결혼생활에 미숙한데다가 아이까지 있으니 달콤한 날이 있겠냐 싶어서

집에 왔을 때만이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지내면 좋은거지~ 라고요.

그런데..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도가 지나치달까요.

집에 어르신들이 (친척분들) 오셔도 낮잠을 자고 있는가하면, 집안일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오신 분들은 옛날 분들이라서 쟤는 왜 자고있니, 해가 중천에 떴는데..얼굴도 안비춘다.

이런 말 들으면 솔직히 너무너무 민망합니다.

 

게다가 내년 초부터 언니가 회사로 다시 복직을 하는데,

아이를 누가봐주냐면서 걱정하기에 바쁠 땐 저희 어머니가 봐주시고, (야근이 잦은 직업입니다.디자인계통)

왔다갔다하면서 봐주기로 했어요. 사실 저희어머니가 연세가 적지 않으시고 어깨,허리도 안좋으신데

맨날 아이 봐주실 생각하면 가슴아파요. 그렇게 되면 저도 같이 집에 붙어있으면서 아이 돌보는것을

도와야 하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몇일 2,3일정도니까 어떻게 감당 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네요,

아예 합가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일을 해야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하루종일 집에 계신것도 아니고..오후에는 일을 하세요.

그래서 더욱 힘드실텐데..

합가를 하면 언니야 마음 편히 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더 걱정입니다. 어머니도 더 힘들어지실꺼고요,

오전이야 부모님이 어떻게든 봐주신다고 하는데 오후엔 그럼 누가봅니까. 당연히 제가 봐야겠죠.

저도 일을 해야하는데 어떡하라는 걸까요, 정말 대책없이 나몰라라 맡기는 것 같은 행동에 당황스럽습니다.

 

오빠는 니가 이해해줘라라는 식인데..정말 생각지 못한 상황이네요,

평소에도 집에오면 집안일,아이 제쳐놓는 오빠언니, 같이 살면 더하면 더하겠죠?

어떻게해야 할까요.. 진짜 답답해요.

 

평소에도 저희새언니, 저희엄마를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인지  속얘기도 너무 가볍게 말하고..(오빠에 대한 불평불만)

이것도 저한테는 뭐든 말해도 상관없는데 부부싸움문제나 개인적인 문제를

 저희 부모님께 서슴없이 말합니다.

어머니아버지는 매일 걱정하시고요. 그런 면도 진짜 화가나요. 저한테 하면 될 얘기를 어떻게 부모님한테까지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말하고 걱정끼쳐드리는건지..

새벽 아무 때나 전화해서 속얘기 털어놓는 행동들..(시어머니가 어느정도 어려워야 되는 존재가 아닌가요? 무서운존재가 아니라, 예의를 갖추는 존재요..집안의 어른인데..)

왠지 처음부터 잘못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지내다보니 점점 언니한테 ,오빠한테 실망스러운 맘만 들어요.

이 답답한 상황 피할 수 는 없는거겠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제 웃으면서 다 이해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런 모든 행동들 어떻게 고칠 수 있죠 ㅠㅠ따로 제가 언니나 오빠한테 얘기를 해보는게 낫나요?

 

진심어린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봅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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