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생긴 여친님을 위해
'있을 때 잘해!!!' 라는 명언을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언제나 노력하는 남자사람입니다 ^^;;
여행을 많이 좋아하는 여친님을 위해
사랑과 모험의 나라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도 가보고(이게 여행이냐 ㅠㅠ)
저 멀리 안면도와 제부도, 동해바다도 보고 왔지만
모두 당일치기 여행 (난 건전한 남자사람임!!!
)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친님께서 여름 휴가 때 모처럼 단둘이서 1박 2일로 여행을 가자고 하는 말을 들어버렸음...
(이제부터 음슴체로 가겠음, 난 대세를 따르는 남자임 ㅋㅋ)
첫 1박 2일 여행을 가는데, 정말 아무데서나 자고 싶지 않았음!!!!!!!!!
(호텔같은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높은 가격사마의 문턱이 날 못가게 막아버림. 이런 소시민의 비애
)
친구놈들한테 콘도이용권을 빌려보려 애를 썼지만,
이것들이 다 자기들 써야 한다고 안빌려줌...(이해한다, 너희도 꼭 필요하겠지....
)
결국 인터넷 바다를 헤엄치기로 결정함.
목표는 고급스러고 괜찮지만 가격이 착한 숙박업소.....!!!! (가자, 보물섬을 찾으러!!!!
)
내가 목표한 것은
여름이니까 무조건 물! 물!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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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어야 함!! (고로 수영장이 있어야 함, 나의 비루한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서임, 절대 음흉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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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왠만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게 우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했음
(모텔같은 곳은 솔직히 방음이 안되지 않음? 난 텔레비전 보고 싶은데, 옆방에서 방해하면 안됨
)
주변 풍경이 쫌 분위기 좀 먹어줬으면 함.... (여자사람님들은 풍경에 약하다고 어디서 주워들음
난, 단순히 텔레비전, 소파, 리모콘이 작동만 잘 하면 되는 다루기 쉬운 남자임)
이런 곳들을 검색해보니, 죄다 고급 펜션들이 쏟아져 나옴!
그래, 돈을 좀 써서 좋은 데 가보자!! 라고 해봤는데, 이런 제길슨.... 죄다 성수기 예약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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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가 바닥치고 있다는데,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이 놀러가는거임. 나빠요!!
)
하지만, 포기할 수 없음. 난 포기를 모르는 남자임.... (불굴의 정신으로 여친님을 만났음
)
여친님과의 행복한 1박 2일 작전을 실패할 수 없기에, 계속 마우스 클릭클릭클릭클릭..광클릭함!!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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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드디어 발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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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동호회에서 새로운 펜션이 이번달에 오픈한다고 대대적인 안내글을 써 놓았음
근데, 시설이 장난이 아님. 왠만한 호텔 저리가라 할 수준임!!!
괜히 주눅들고 저런데는 엄청 비쌀거야... 라고 생각함 ㅠㅠ
(사실, 풀빌라펜션 몇개를 들어가봤는데, 예약도 만실이지만 가격대가 후덜덜했음...)
그런데, 안내글을 잘 읽어보니
오픈이벤트로 대대적인 할인을 하고 있었음!!!!!!! (나 할인에 약한 남자임... 소셜커머스 사랑해요
)
일단 사진 투척함. 백문이 불여일견임.
사진 보면 내가 왜 입을 못다물고 좋아했는지 이해할거임!!
펜션 이름이 '존앤제인' 이었음. 네이버에 쳐봤는데 아직 사이트 등록이 안되었는지 주소 안나옴
(역시 검색신공을 펼쳐 찾음 ㅋㅋㅋㅋ www.johnnjane.co.kr 임, 나 이거 찾는데 나름 고생함 ㅠㅠ)
보니까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음. 서울에서 1시간 반이면 가니까 내 계획에도 알맞음!!
(너무 멀면 여친님이 멀미함... 난 순종적인데, 그녀는 까다로움!!!
)
1층은 개별수영장에, 개인실내바비큐실(에어컨, 싱크대 다 있었음), 개별주차장까지!!!!!!
2층은 저런 분위기 간지작살인 인테리어로 장식된 실내
3층은 멋진 침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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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침대에 철푸덕 빨리 누워보고싶었음
3층 건물이길래, 객실이 몇개있나 봤더니,
우와, 건물 1채를 통채로 빌려주는 독채인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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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가 없어서, 한참을 뒤졌는데, 같은 카페글에서
홈페이지가 13일날 오픈한다고 함. 문의전화 했더니, 사전예약따위 없고 선착순 예약이라고 안내함
나...
포기를 모르는 남자임!!!!
13일 아침부터 F5키를 광클함..... (나중에 전화했는데, 밤 12시에 오픈한다고 하셨음. 헛고생했음 ㅋㅋ)
14일 00시부터 다시 F5키 광클..... 그리고 새벽 6시조금 넘어서, 드디어 홈페이지 입성함
(이렇게 간단하게 한 줄로 쓰지만... 눈물났음, 손목디스크왔을거임. 여친님 나한테 약 발라줘야함
)
초스피드로 방을 둘러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룸으로
8월 초에 예약하고, 여친님에게 홈페이지 알려줘서 요기 예약했다고 시크하게 말함
(고생한거 티내면 안됨 ㅋㅋㅋㅋ 난 자존심도 나름 있음)
여친님 바로 전화오는데 목소리에서 내가 평소에 듣던 기운이 아닌...
러블리블리블리...샤방샤방 하트가득 감정을 가득담은 목소리롤 고맙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나서 여행이 기대된다고, 빨리 8월이 와야한다고 계속 속삭임...
"여행이 기대된다고.. " <-- 요 말밖에 안들렸음!!!
완전 뿌듯한 마음임.
남친님들, 이 글 보고 부러워하지말고
노력하길 바람. 노력하는 자에게 사랑을 따라올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8월이 오길 바라며 이만 슝슝슝--- !!!
댓글 많이 달리면, 첫 달콤상콤한 싱숭생숭 여행기도 남기겠음..
(비루한 몸매 인증샷도, 설마 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