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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여 첫직장.. 그리고 서울생활이 힘드네요

껍데기 |2012.07.18 20:55
조회 4,849 |추천 3

너무 답답해서 털어놓을 때가 없네요

 

물론 학교선배나 동기, 혹은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순 있지만

막상 제모든걸 다 보여주려니 용기가 나지않네요 .

 

저는 4년제 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첫직장을 다니고 있는 25살 여자입니다.

 

이대로 생활을 유지해야 되나 ,....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고향이 지방이라 혼자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있어요 그렇다고 지방대를 나온건 아니구요 .

 

졸업과 동시에 전문회사에 취업이 되어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열정으로 똘똘뭉쳐 전혀 문제될게 없었지요,

 

그런데 현실에 막상 부딪히니 열정으로는 안되는것도 있더라구요

 

현재 세금 뗴고나면 월 130 정도의 월급을 받습니다.

점심값은 알아서 월급에서 빼서 써야하구 저녁값은 야근이 잦다보니 회사에서 내줘요.

 

 

물론 사회초년생이 그정도면 됬지않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사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됩니다...

어느정도는 각오했지만 이렇게 지칠줄은 몰랐네요.

 

월세로 50정도 나갑니다. 저렴한 곳에 저렴한 방을 알아도봤으나

어차피 교통비합치면 똑같더라구요

 

월세로 130에서 50을 내고, 점심값으로 20정도가 나가고

2주에 한번 고향내려갔다 오고 여러가지 공과금과 핸드폰비를 내고나면

30정도 남습니다.

 

남들 다하는 저금이요?

꿈도못꾸죠...

가끔 너 그렇게 일했는데 한푼도 못모았어? 야 정신차려

라고 말하는 친구들 보면 ...

정말 사람미치죠 끄나풀이라도 잡고 버티고있는 저에게 다때려치게 만드는 말입니다.

 

겨우 진짜 입에 풀칠만 하고삽니다... 가끔 .. 마이너스가되서 눈치보면서 몃만원정도는 부모님께 달라고해요 .. 그렇다고 아예 부모님께 손벌리기엔 집안사정이 도와주지않구요..

엄청 눈치보입니다.;;

 

월세비 꼬박꼬박내면서 서울에서 직장생활하시는 사회초년생분들은.. 이글 백프로 이해하실겁니다

 

더군다나 직종이 디자인 전문직인 만큼 야근도 잦고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장난이아닙니다.

 

괜한 고집이었을까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것이? ...

 

좀더 늦기전에 좀더 여유로운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아니면 끝까지 버텨서 경력을 쌓는 쪽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 ?

아니면 고향으로 내려가는것이 바람직할까요.

 

 

 

충고 그리고 많은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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