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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재혼한지 6년이 넘었는데 딸이 저보고 그여자라고 합니다..

줌마 |2012.07.19 03:24
조회 409,872 |추천 256

남편이 혹시 볼까 사무실에선 확인하지 못하고 이제야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하나하나 다읽어보았고 이렇게나 많이 댓글이 달릴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의 일인데도 제 일처럼 해결책도 내어주시고 따끔하게 말씀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우선 문자.. 그여자는 제가 맞습니다. 딸아이의 친모는 현재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딸아이의 돈문제에 관한 문자에.. 엄마 잠시 집에 다녀온다고 했으니 학원으로 오면

 

상의하겠다. 니가 이야기 해보진 않겠냐는 식으로 문자를 보내니.. 그여자가 해결할 능력이 있냐고

 

온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딸아이와..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군요.

 

저는 그냥 아들내미에게 정말 누나노릇 잘해주고 가끔 용돈도 붙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에게도 누나가 되었으니 나에게도 딸이 되었나 싶어서 좀더 가까이 하고 싶었던 것인데

 

제가 안이했나봅니다.. 댓글 다시 한번 곱씹어보고 딸.. 남편의 딸아이에게 부담스럽지 않도록

 

첫걸음부터 다시떼야 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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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일 사무실에서 보며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곳에 저도 글을 쓰게 되니

 

게다가 좋은 일이 아니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93년도에 아들을 낳자마자 남편과 사별하고 친정 어머니와 함께 화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를 키웠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친정 어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셔 아이를

 

하루종일 돌볼수가 없게 되면서 동네에 공부방을 보내게 되었어요..

 

바쁘게 지내다보니 아이를 들여다 볼 시간도 없어지고 아들 하나 있는데 매일 공부방에만 있게했네요.

 

그러다 보니 공부방 원장님이였던 지금의 남편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어 같이 봉사활동도 다니고

 

하면서 재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재혼하기 2년전에 전부인과 오랜 별거끝에 이혼했습니다..)

 

공부방이 점점 사람이 많아져 지금은 종합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아들은 지금의 남편을 잘따르고 잘지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남편에게는 지금 25살 딸이 하나 있습니다.

 

딸아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체조를 해 지금은 선수자리에서 물러나서 체조부 코치를 하고있습니다..

 

딸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때 재혼을 했는데 그 때 당시엔 딸아이가 학교내 기숙사에서 합숙을 했고

 

대학도 멀리 떨어진 학교를 가게되어 얼굴을 잘볼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은 시합후 휴가때 하루정도나 명절... 그때도 식사자리에서는 체중관리때문에 고기 한점

 

제대로 먹지 않고 거의 방에서 있고 저와 이야기를 잘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방에 들어가면 아이는 제가 말을 걸기 전엔 아무말도 하지않거나 바빠요 라고 하는 정도 였고

 

문자를 보내면 답장을 받아본 기억이 손에 꼽네요..

 

얼마전에 딸아이가 졸업한 고등학교 체조부에서 딸아이를 코치 겸임 기간제 교사로 채용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자세한 내막도 잘 몰랐지만 신이나서 아이에게 축하문자도 보내고 혼자 지내는 터라

 

반찬도 바리바리 싸서 보내는데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한지 얼마 안되었던 터라 주소를 잘 몰랐지요..

 

남편이 휴대폰에 딸아이가 주소를 보내뒀다기에 확인을 하다보니 이런 문자가 있더라고요..

 

제가 용돈을 줘도 탁자위에 그대로 두고 가버리던 딸아이가 돈이 필요하다고 했었나봐요.

 

사립학교다 보니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남편이 엄마에게는 말했냐고 물었더니

 

그여자가 해결해줄 능력이나 되냐면서.. 절대로 말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6년동안 저를 부를 때 저기.. 라고 해도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아들내미에게는 대학입시때도 여러가지 충고를 해주면서 누나 역할을 잘해주던 아이였기에

 

한가족이 되었다 생각했는데 제 생각만 그랬나봅니다..

 

 

손을 내밀기엔 6년이란 시간동안 저 나름의 노력이 허무해집니다...

 

엄마가 아닌 엄마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딸! 밥은 먹었니? 먹고 싶은 반찬있으면 문자남겨다오. 라고 문자보냈더니

 

역시나 오늘도 답장은 오지 않았네요... 제가 너무 무심하게 오랜시간을 지냈나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256
반대수85
베플|2012.07.19 09:46
머리가 어느정도 큰 여자아이입니다. 어머니가 되려하지 마시고, 친구 또는 인생의 선배같은 언니가 되어주려 해보심이 어떨까요? 딸! 이렇게 부르지 마시고, 누구야~ 이렇게요. 10대 20대 이면 치기가 최고조일 나이입니다. 아직 경륜이 짧아 모르는 게 많을 나이죠. 자기도 어쩌면 님과 같은 처지가 될수도 있다는 걸 생각도 못하겠죠. 그냥 가엾게 보아주세요. 그리고, 곧 시집갈 아이네요. 그냥 나쁘지 않은 관계정도로만 관계정립해두세요.
베플최꿀|2012.07.19 09:36
님 너무 이기적이에요. 6년이라는 세월이 짧은건 아니지만 긴시간도 아닙니다. 그시간동안 딸이랑 밥은 얼마나 드셨는지 대화는 얼마나 하셨는지?? 그 딸분도 엄마가 계시겠죠? 근데 쌩판모르는 남이랑 6년살았다고해서 바로 엄마가 될순 없어요. 내가 사랑한 여자가 아니라 아빠가 사랑한 여자니깐요. 그여자라고 한게 기분나쁘세요? 참... 우리 아빠도 여자분을 만나서 같이사시는데... 저한테 정말 잘해주지만 엄마라는말은 안나와요 왜냐구요? 우리엄마가 있으니깐요 너무너무 잘해줘서 눈물이날지경이지만 친엄마는 아니니깐요.. 엄마라고 부르면 진짜 우리엄마한테 미안할것 같거든요. 만약 님이 강요를 하면 아빠랑 딸사이도 멀어질수 있어요. 딸분이 말을 안하신다지만 편지를 쓰거나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그따님분이 마음의 문을 열동안... 마음에 문이 쉽게 열리는건 아니지만 님이 노력하면 열리겠죠..
베플마음|2012.07.19 10:32
비우세요. 저는 어릴때 엄마아빠가 이혼해 아빠가 재혼하셨고 엄마밑에서 컸습니다. 다행히 부모님들이 옛날분들에 비해 쿨하시고 생각도 진보적이시라 언제든 아빠를 만났구요,방학땐 아빠집에서 생활했습니다. 새엄마는 당시 아이는 없었구요... 새엄마는 잘해준다고 한건데도 저는 서운했습니다. 지금은 압니다.잘해준거구나,내가 어려서 몰랐구나... 그러다가 나도 결혼이 늦어지고 그러다보니 재취자리에 가게되었는데요 아이들이 저 어릴때같아서 그냥 새엄마라 상처만 주지말자 하고 삽니다. 아이들은 저보고 아줌마라 그럽니다.좀더 크고 같이사는 여자를 아줌마라 할때 주위의 시선이 어떨지 알게되면 진심이 아니라도 엄마라 하겠죠 ㅎㅎ 저도 그랬습니다.새엄마에게 엄마라고 하기 입이 안떨어졌으니까요. 아이들한테도 말했습니다.어른들이 하란다고 하기싫은데 엄마라고 하지말아라 나는 괜찮다.어디가서 누나라고 해도 되고(자랑질같지만 제가 좀 동안입니다 ㅎㅎ-_-;;죄송) 이모라고 해도 되고 아줌마라고 해도 된다.억지로 부르지 말아라.필요할때만 불러도 된다. 그랬어요.단 너네가 정말 엄마라고 하고싶으면 엄마라고 해도 된다. 호칭이 뭐가그리 중요하겠니,우리가 서로 정이 쌓여야 하지않겠니? 그랬답니다.큰놈은 친구들앞에서 엄마라고 하고 소개도 합니다. 뭐 집에 있을때도 요즘 아줌마라고 안합니다.와서 쿡쿡 찌르지요. 마음이 아픕니다.지딴엔 엄마라고 말은 안떨어지고 아줌마라 하자니 내가 상처받을것 같아 와서 저기요...내지는 쿡쿡 찌르는거.작은놈은 아직 어려 아줌마 아줌마 합니다. 지 형이 그러지말라고 쿡 찌르면 아,왜애?합니다.ㅎㅎ 그여자 라고 할수도 있습니다.이미 다 자란,성인이 된 아이니까요. 설마 또 님이 그 문자를 본다고는 상상도 못하고 한 말입니다. 저도 언니랑 이야기하거나 문자할때 새엄마 이름(예를 들어 김순덕이라 합시다)대며 "이번에 나 안갔다고 김순덕 뭐라고 안해?"이럽니다. 만나면 깍듯하진 않지만 예는 갖춰드리구요... 제가 항상 맞다고 주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딸처럼,며느리가 시어머니 엄마처럼...이런거 절대 될수없다.하는거. 엄마가 아니고 딸이 아닌데 어찌 친모녀지간처럼 그럴수 있습니까. 이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님이 아무리 잘해주고 공들였다 한들,친엄마가 아닌걸요. 그 아이는 아직 못받아 들이고 있는걸요. 그러니 너무 서운하게 생각마세요. 나중에 시집가고 아이낳아 기르다보면 같은 여자로써 측은한 마음 느낄겁니다.그럼 조금은 친절해질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힘내십시오,홧팅.
베플ㅇㅇ|2012.07.19 08:30
아무래도 아빠가 고삼시절에 재혼했으니 님을 좋아할수 없겠죠. 친모가 없는것도 아닐테고,,,, 님이 생각하는것처럼 가볍게 누구러질 감정은 아닐겁니다. 분명 상처가 있겠죠. 시간이 많이 지나고 더 성장하게 되면 좋아질거에요. 기다려 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님 아들에게는 친근한 모양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뭐
베플22|2012.07.20 07:45
왜 다들 딸을 감싸주는지 모르겠네.. 25살이 아직까진 철 없을 나이이긴하지만, 자기 속 편하기위해 철 없이구는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어렸을때부터 친가쪽 학대를받아오다 일찍이 이혼하셔서 아버지에대한 기억이 너무 안좋아서 새아버지가 막연히 너무 싫었지만, 지금은 홀로 된 엄마를 사랑해주시고 더해서 엄마가 행복해하니까 감사한 마음뿐.. 다만 아빠라는 기억이 안좋아서 아버지라고 부르거나하는건 아니지만 문자를할때나 남들과 얘기할때는 우리 아버지라고 해요. 그게 엄마를 위한 도리라고 생각해요. 언젠간 깨달을거예요 미리 힘들어하지마세요 저도 꽤나 오랜시간이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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