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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욕을 엄청 하는 며느리.

1년전.. |2012.07.20 14:40
조회 6,881 |추천 27

작년 여름이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병원에 하루 입원할일이 있었습니다(산부인과)

 

제가 입원한 병실은 다인실이였고.

 

임산부가 한명있었습니다.

 

하루 입원이라해도 몸상태 별로였고 피곤해서 낮부터 잘려고 누웠습니다.

 

잠깐 깜빡 잠이 든것같았는데 잠결에 어떤 여자들 대화가 제 귀를 확 쑤시고 들어왔습니다.

 

옆침대에 누운 임산부를 문병온 친구같았습니다.

 

곁눈질로 보니 그친구도 배가 제법 부른게 같은 임산부였습니다.

 

입원한 임산부는 그냥 듣는쪽이였고.

 

문병온 친구가 혼자 얘기하는쪽이였습니다.

 

그 대화의 주가 시댁..시어머님에 대한 험담이였습니다.

 

-너무 더럽다. 아무리 촌이라해도 난 너무 안맞는거 같다 싸주시는 음식은 더러워서 안먹는다

 

신랑만 준다 근데 신랑은 맛있다고 너무 잘먹는다 그것도 꼴보기 싫다 . 너무 자주 오라하신다.

 

촌집이라서 파리날리고 정말 더러워서물도 먹기 싫다. 근데 신랑은 지네집이라 그런가 너무 편안해 한다.

 

난 안가고 싶은데 꼭 데리고 갈려고한다. 그것도 짜증난다.

 

 시어머니가 내 불러서 이것저것 먹을꺼 해주는데 너무 더러워서 먹기가 싫다.

 

손톱에 시커먼 때 정말 짜증난다 미치겠다 갈때마다 바리바리 싸주는 음식들도 토나온다.

 

아기낳으면 더 자주 오라고 할텐데 진짜 자증난다. 그땐 신랑 혼자만 보낼꺼다.

 

그렇게 더러운곳에 절대로 내 아기 보낼수가 없다...-

 

이런내용을 중간 중간 웃으면서 강약 악센 넣으면서 꼭..더럽다 이부분을 강하게..

 

박수도 한번씩 치면서 얼굴은 웃는데 미간은 찌푸리면서...

 

그 실 속내를 내가 직접 안겪어봤으니 알수는 없지만..

 

그 말투며 억양이며 시어머니 무시하는 그 눈이 배속에 아기품고 있는 엄마가 내 뱉기엔

 

참 보기 그렇더군요

 

저도 결혼 했고 아이도 둘 있고 시어머님 계십니다.

 

물론  백퍼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른이고 어른이 며늘을 이뻐하는지 미워하는지는 얘기들으면

 

대충 알겠던데. 그 여자가 한 말들을 들어보면 촌에서 농사지으시는

 

그 시어머님은 며느리가 너무 이쁘고 이뻐서 자주 보고싶고 맛난거 해주고 싶고 그런 맘인거 같은데

 

그 여자는 무조건 더럽다 토 나온다 짜증난다 보기싫다 이렇게만 표현하는게 옆에서 더이상

 

듣고 있기엔 제가 부화가 치밀더군요

 

헛기침 몇번 하면서 핸폰을 집어 들어서 친정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엄마..나야 날씨 더운데 밭에서 일하기 힘들지 않아...? 농사일 쉬엄쉬엄 해.....그리고 임신한 올케

오라가라 하지마 엄마 촌사람들 위생관념 없다고 싫어할수도 있어..물론 우리 올케는 안그러겠지만

그래도 잘해주고 싶어서 챙겨줘놓고 나중에 욕얻어먹을수도 있으니까..너무 반찬도 해다 나르지말고

엄마 힘드니까..알겠지..?

 

(친정엄마는 뭔소리냐고..야가 미쳤냐 니가 올케가 어딨냐...더위 먹었냐...뭐 촌사람 위생관념..지랄

니가 농사지으면서 살아봐라 흙이 뭐가 더럽다고 지랄이냐..할일없음 와서 논에 피나 뽑아라 이년아)

이러고 서로 알수없는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아기품고 있는 젊은 여인한테 차마 싫은소리는 할수가 없어서 엄마한테 미쳤냐는 소리 들으면서

 

쇼를 한덕분인지 조용해지더라구요

 

지도 엄마가 있고 들어보니 지도 올케가(새언니가 어쩌고 이런얘기도 중간중간 했음)

 

있어보이고..또 지 배속에 아기가 아들일수도 있는데

 

그럼 지도 나중엔 누군가의 시어머님이 될텐데...욕을 하길했나 그저 좋아서 챙겨 주고싶어서

 

내며늘내며늘 하는것 같은 촌 할매속도 모르고 그저 싫다 하는 그여인이 참 보기 싫었습니다.

 

친구들 만나서 남편 흉보고 시댁 흉보고 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거 저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지..

 

다들 아파서 입원한 다인실 병실에서 눈치없이 웃으면서 목청 높여 시어머님 욕을 있는데로 하는

 

그 여자는 참 무식해 보이더군요(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겼던것 같음)

 

암튼 다시 병원 검진을 가야하는날이 다가오니 그때 그 여인이 생각나서 심심하기도 하고

 

다들 시댁 남편 욕으로 도배를 했던데 이런 며늘도 있어서...저도 함 올려봅니다.

 

날씨가 무진장 더운데 다들 여름 잘 나시고 건강하시길.....

추천수27
반대수4
베플|2012.07.20 15:35
내친구중에는 시댁에서 돈 많이 안보태준다고 욕하는뇬도 있어요ㅡㅡ 애기낳았는데 50밖에 안줬다느니 큰병원에 검사하러가는데 꼴랑 돈 얼마 쥐어주더라느니ㅋ 지가 좋아서 낳은 새끼를 왜 시댁에서 돈받아서 키울생각하는지 쯧쯧. 진짜 한심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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