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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성을 포함한 전통문화와 싸우고 있다.

행복 |2012.07.20 15:51
조회 109 |추천 0

한국여성의 문제를 포함한 전통문화의 폐해에 대한 나의 오랜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연하게 뚜렸해졌다.

언젠가 꼭 이런글을 쓰고 싶었는데 동기가 생긴김에 글을 써보고자 한다.

 

많은 남성들이 요즘시대에 여성들을 비판하고 있는데

사실 그 비판의 대상은 여성에게만 국한시켜 이야기 할수 없다.

물론 한국여성이 가장 많은 비판점을 가진것이 사실이지만 본질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남녀 구분할것 없이 전통적, 보수적 관점을 가진 한국사람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전통적 관점이란 무엇인가.

 

'남자가 집해오는게 맞지'

'남자가 돈 더내는게 당연한거 아냐?'

'남자는 능력이라 여자가 집에서 살림을 하게 해주는게 진짜 남자야'

'남자가 따지면 능력없는 찌질이'

'군대는 남자가 가는게 맞지 여자가 가면 좋겠냐?'

'더치같은 남녀형평성을 따지는 짓은 찌질한 남자들이나 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과연 이런 생각을 여자들만 할까?

그렇지 않다.

당신의 부모님. 주위 어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보편적으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 여기에도 많은 남자들이 자신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것이라고 합리화하면서

문제점을 제시하는 남성들을 향해 공격하곤 한다. (우매한 여성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으면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이런 전통적 관점은 그 자체로 남녀 모두에게 합리적이지 않다

틀린것을 틀리다 말하지 않고 잘못되어 왔던것을 잘못되었다 말하지 못하는 것은 무식하기 때문이다.

생각의 다름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지금 이건 엄연히 다양성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나는 생각이 다르다면서 가부장적인 문화를 찬성한다면 그게 논리인가? 

마치 그 꼴인데도 한단계 뒤를 생각못하고 막 내뱉는게 전통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다.

 

한국여성은 단지 지금 당장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결국 여권이 하락하는줄은 모른다)

그 전통적 관점에 동조하고 있는것이고

전통적인 남성들은 지금 당장은 여성을 우대하지만 결과적으로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게끔 만드는

세상을 답습하려한다.

그들은 그것을 모른다.

 

(아이러니 한것은

지금 내가 하는 말이나 하려는 말들은 여성단체에서 주장해야 할 내용인데

남자인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치페이, 혼수, 군대문제, 집안일 대 맞벌이 등등의 남녀간 사회적 핫이슈는 모두

한국여성을 포함한 전통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논쟁거리가 되는것이 아니라 문제를 인식해야 할 숙제이다

 

가부장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가 붉어지는 60~80년대로 되돌아 가보자

이를 타파해야 하는것은 시대적 요구였고

가부장 문화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팩트이지 논쟁거리가 될수 없었다

지금 우리의 문제도 이와 같다.

남녀평등의 관점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은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 명백하다.

더치페이나 동일한 부담의 혼수가 아닌 남성이 편향되게 짊어지는 많은 것들은 잘못된것이다

군역을 남성만 짊어지는 것도 잘못된것이고

집안일을 여성만 하는것도 잘못된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누구든 잘못된것을 인정해야 토론도 할수 있고 문제해결도 이루어갈수 있는데

한국여성들의 대다수와 전통적 관점의 남성들(기성세대들)은 현실과 본질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불편한 것 역시 인정하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수 없이 쳇바퀴만 돌고 있는 형국이다.

미치는 것은 비판을 제기하는 깨어있는 젊은 남성들이지.(여기엔 소수의 여성들도 존재한다) 

 

결국 이것은 깨어있는 남성과 소수의 여성 VS 대다수의 여성과 전통적 관점의 남성 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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