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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한 오늘의 일

별별별 |2012.07.21 01:08
조회 2,824 |추천 0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매일 핸드폰으로 판 읽는 24살 해운대에 서식중인 흔녀입니다 방긋

 

아 약 한 1시간 반 전의 일인데 ..

 

아직도 심장이 콩닥콩닥 ; 시간이 지나도 잠을 이룰수가 없어 이렇게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내요 ;;

 

 

 

하 .. 그럼 제 얘기를 꺼내볼께요 ..

 

7월 20일 밤 10시 경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동창 남자 친구 !  땀찍

 

그냥 사는 동네가 같아서 간간히 얼굴 보는 그런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밤 10시 경 그 친구집과 저희집 중간에 위치한 육교에서 만나 가까운 카페에 가서 담소를 나눈 후

11시가 조금 넘어서야 헤어졌네요. (친구가 학원이 밤10시 되야 마쳐서 .. 밤늦게 만나게 되었네요..)

 

평소에 종종 볼때도 별탈없이 서로의 집 중간 지점에서 헤어진 후 집에 잘 도착했었기에

 

오늘도 여지없이 카페에서 나온 후 중간 지점인 육교에서 빠빠이 인사를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죠..

 

 

저희집으로 가는 길은 산책로로써 가로등 불빛들도 환하고

 

늦은 시각이지만 산책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리 위험하다고 생각한적도 없거니와 ..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그런 여성은 더더욱 아니기에 .. (내 얼굴이 무기다! 하고 24년을 살아온..)

 

언제나처럼 아무 생각없이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집까진 걸어서 대략 음 .... 한 8분 정도의 거리 ?

 

그렇게 걸어가는데

 

저희 집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 지점에서부터

 

한 남자애가 제 뒤에 오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당황

 

 

그냥 별일 있겠어 ?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혹여나 해서 쳐다보았는데

 

앞머리도 덥수룩해서 얼굴도 잘 안보이구 면티에 청바지종류를 입고 있었습니다.

 

' 아 . 학생이 학원마치고 집에 가는 거겠지' 하곤

 

다시 아무생각없이 저희집으로 가는데

 

 

[ 손이 발이라서 죄송...]

 

 

저희 집쪽에 다와가면 갈수록 느낌이 쎄.. 한겁니다;

 

그래서 전 나름 안돌아가는 머리를 써서는 신발 끈을 동여매는 척하며 그 남자애를 앞에 보내려 했죠..

 

남자애가 선뜻 앞서 가더라구요

 

그래서 전 ' 아 또 내가 별 망상을 다했네 ' 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시 가려는데

 

문제의 저 빨간 지점에서 ! 남자애가 멈춰서더니 두리번두리번 거리는겁니다 ;;

 

아씨 뭐지 ; 뭐지 하면서도 경비실 앞이니 별일 있겠어 ? 하면서 전 빠른걸음으로 남자애를 지나쳐 갔습니다.

 

근데 제가 지나쳐가려는데 남자애가 뒤따라 오는 겁니다 엉엉

 

 

 

자세히봤더니 경비실에 하필이면 아저씨가 안계십니다...

오쉣더;;;;;;

 

빨리빨리 걸어서 저희 동으로 쏙 들어갔는데 ..

 

혹시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 엘리베이터 타는 부분 복도 .. 사람 발소리도 다 울리는거 아시죠 ?

 

" 저벅 저벅 " ////////////////////////////////////////

 

그 남자애 발소리인지 무서워서 뒤도 못돌아보고 발소리는 나는데

 

진짜 그 짧은 복도가 왜그리 무섭게 느껴졌는지 ... 하아

 

 

 

정말 천만다행이도 저희 집은 .. 아파트 1층 입니다슬픔

 

재빨리 .. 비밀번호를 치고 후다다닥 큰소리로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며 들어갔죠..

 

그리고 저희집 문이 닫기는 순간 !

 

 

 

 

 

 

 

 

 

 

 

 

 

 

 

 

 

 

 

 

 

 

 

 

 

 

 

 

 

 

 

 

 

 

 

 

 

 

 

 

전 ................... 그 문에 빵꾸난 부분으로 ... 이름이 있던데 뭔지 모르겠음 ...

 

암튼 눈 하나 정도로 밖을 볼 수 있는 그 부분으로 .... 밖을 내다봤습니다 ㅠ.ㅠ ... (몹쓸 호기심..)

 

 

 

 

 

 

 

근데 그 남자애가 엘레베이터를 눌리더니 ....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는데 타고 올라갑니다 ..

 

' 하하 .. 우리 동에 사는 애구나' 하고 순간 생각했는데 ..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여기 살아온 사람으로써 .......

저렇게 생긴 애가 우리 동에 산적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

 

여기서 또 몹쓸 호기심이 발동해서 ...

 

집 현관에 들어오면 불이 켜지는데 .. 그게 꺼질때까지 쭉 미동도 않고 ....

 

눈깔을 그 똥그라미 원안에 집어넣고 보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왠걸 ..... 진짜 엘베가 올라갔다가 다시 띵동 하고 1층에서 문이 열리는데

 

 

 

그 남자애가 내리덥디다 ... 웩

 

 

 

 

아......................................

진심 소름돋아서 현관에서 굳어있다가 ....

 

 

겨우 정신차리고 .... 주무시는 부모님을 깨워 말할까 하다 ...

고단한 하루 보내시고 주무시는데 깨우기도 뭐하고 ...

밤 늦게 돌아다닌 제 잘못이니 .. 누구탓을 하기도 뭐해 ..

이렇게 판에다가 글을 씁니다 ....

 

아 ... 소름돋아서 .. 잠도 안오고 이 새벽에 미치겠습니다 폐인 

 

 

 

 

 

 

 

 

 

진짜 ...................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

 

전 한평생 변태는 커녕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한번 쯤 본다는 바바리맨도 본 적 없었는데 ..

 

 

 

이렇게 소름돋는 일 겪고 나니깐

 

진짜 내가 아무리 잘해도 밤늦게 다니는건 정말 한순간에 위험해 질 수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ㅠ.ㅠ

 

 

 

 

 

 

 

 

 

 

 

 

 

 

 

 

 

 

그리고 나를 따라왔던 십덕후는 보아라

 

너가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도 모르겠지만

 

너 이 싱끼 또 따라오면 진짜 ㅠ.ㅠ

 

내 모든 힘을 오른쪽 발 끝에 모은 후 너의 그곳을 강타해버릴테니

 

2세 존속을 위한다면

 

우리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마라 !!! ㅠ.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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