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없는 이웃 할머니때문에 진짜 상상 이상의 고통을 받고 있는 여인네입니다.
할머니는 우리 아파트 우리 동의 바로 윗집에 거주하고 계세요.
올 봄 즈음이었나 엄마가 안 드시는 나물을 버리러 가셨다가 할머니를 만났는데 달라고 하셔서
드리게 되었다네요.
그리고는 아파트의 비리를 잡아야하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아주 가끔 우리집에 내려와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한동안 윗집이 되게 시끄러웠어요. 층간소음이 대각선 방향으로도 올라가고 내려오더라구요.
우리 옆집 아저씨께서는 몇번이나 올라가서 할머니께 시끄럽다고 하면,
할머니는 시끄럽게 한적없다. 고 딱 잡아떼시고 되려 저희한테 " 옆집 아저씨~ 좀 성격이 예민하고 이상해~" 라기 일쑤셨죠. 옆집 아저씨께서 우린 시끄럽지 않냐고 물으셔도 " 네~저흰 잘 모르겠어요.." 라고 했습니다. 시끄러웠지만...괜히 이웃인데 얼굴 붉힐까 해서 참았죠..
초등학생,중학생 손주하고 아들하고 사는 할머니에요.
며느리는 집 나갔고 본인은 결혼을 세번이나 하신 쫌... 평범하진 않으신 할머니죠.
그러다가 지난달부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요.
할머니께서 하루에 세~네번 오십니다.
엄마의 건강때문에 병원 모시고 가고 그래야해서 엄마 매니저 생활을 잠깐 하느라 제가 지금 일을 쉬고 있어요. 그런데 진짜 목소리도 크시고 ( 엄~청 크세요. 방이 쩌렁쩌렁 울리게 크고 사투리 쓰시는데 듣기 싫어요) 오실때마다 두시간 기본 , 아침 일곱시 밤 열한시 안가려요.
하루에 왔다하면 짧으면 30분, 길면 3시간동안 쉴틈없이 수다 떨고 가십니다.
그걸 다 받아주는 엄마가 답답해서 엄마랑 소리치고 싸워도 답도 없네요.
내 집에 내가 편히 쉬고 싶은데 수시로 와서 불쾌하게 하는걸 왜 다.받.아.주.어.야.하.죠?
처음엔 밭에서 재배한 방울토마토며 각종 나물이며 두세번? 그냥 가져다 주셨어요.
그런데 세상에 공짜가 있던가요.
아주 냉장고 구석구석 다 참견하시고 생나물,채소를 가져오셔서는 담아 둔 갓김치,겉절이,각종 김치, 나물, 반찬,깻잎을 가져가시네요.
또 저희 엄마 통 크셔서 엄청 많이 드립니다. ㅡㅡ 하...답 안나와요.
되게 뻔뻔한 시어머니 스타일 있죠? 그런 사람이에요.
아빠가 잠을 자고 계시던 제가 자고 있던 상관안해요.
그냥 본인 심심하면 내려오고 저희 가족이 옷입고 나갈 채비 해도 엉덩이에 본드 붙여놨나 일어날 생각도 안해요.
아주 이달 초 부터는 " 밥 좀 줘봐~~~ 나도 한술 줘봐~~~ " 이러면서 아주 시어머니처럼
밥도 잘 드시고 가더니 이제 밥 먹었다고 " 이제 밥도 먹고 했으니 가족처럼~언니동생 삼고 지내~~~" 이러는거에요. ㅡㅡ 미쳤나...
그러더니 점점 더 가관이에요. 벌써 각종 반찬과 김치 해다 바친것만 30번은 족히 넘어요.
할머니가 가져다 주시긴 생으로 가져다주세요. 그런데 요즘처럼 간창,고추장,고춧가루 양념값
비싼데 그건 다 우리 집 주방에서 나가죠 ;; 아주 우리 집 사람 다 된거 있죠 ?
밥 시간 때 와서 " 밥먹자~~~~" 이러고 ㅡㅡ 제가 밖에 다녀오면 " 어디 갔다와?" 이래요 .ㅡㅡ
저 되게 예의 바르고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타입인데 이 할머니한텐 그러면 안 되겠어서 진짜 인사도 하는 둥 마는둥 하고 제 방에만 있거든요 ? 그럼 또 엄마가 난리치십니다. 깍듯이 대하라고..하.... 이제는 제 방 문도 휙휙 열고 냉장고도 아무렇지 않게 열어보고 합니다. 개념은 어디로 ??
점점 더 심해지는 할머니의 요구 퍼레이드
1. 밭에 가서 일 좀 해달라. 그것도 해줘~~~ 말투도 아닌 " 우리 밭에 와서 일 하자."
[ㅡㅡ몸 종 하나 두셨네요.]
2. 밭에 가서 일 해서 시장에 가서 같이 팔자. 내가 쪼금 떼어 줄게~~~~~
[왜요? 1000원 팔면 100원 주시게?]
3. 명절때 음식 좀 하고 김장 때 김치 좀 담가~ [ 어이쿠 아주 며느리를 두셨네요. 미친...]
4. 장날이면 오전 내내 우리 집에서 " 장에가야하는데~~~~" 계속 이럽니다.
[아버지보고 데려다달라 소리죠.]
5. 깻잎이며 나물이며 반찬이며 하루에 두세번씩 해다 바쳐야합니다.
[왜 엄만 딱 자르질 못할까요?]
6. 이제 밭에서 집에올때 버스 안타고 아버지 차로 오시려고 " 일 언제 끝나? 언제 밭에 올거야?"
이러면서 대놓고 번호를 묻네요.... [네네. 며느리 한명, 기사 한명 두셔서 좋~~~~~겠수다.]
7. 이웃집 애기엄마가 본인한테 맡긴 아기를 저희 엄마한테 맡기려 하십니다.
하......이건 또 뭔가요? 그것도 금액도 말도 안됩니다. 오전부터 저녁6시까지 월화수목금에 60만원...하..장난 하세요?
저희 엄마는 요양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구요~!!!!!!!!!!!!!!!
당신 이웃 애기엄마 애기를 왜 우리엄마가 봐주냐고~!
저 엄마랑 진짜 소리치며 몇번 싸웠습니다. 근데 답이 없네요.
엄마가 적당한 선에서 잘 잘라야 하는데..
왜 바보같이 하지도 못하면서 요구를 다 들어주는걸까요?
저희엄마 완전 싸움닭입니다. 할말 다 하는 타입이고 불이익 못참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꼭 친척들, 이웃들한테는 쥐 죽은 듯이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이 되네요.
엄마가 한동안 거동 못하시다가 꾸준히 오래도록 재활치료 받고 하셔서 이제 좀 걸어다니시긴
해도~ 밭일이나 애기 보는거나 반찬해다 바치는거. 몸에 무리가서 못 하세요~
그런데 다 ~해주고 있어요..하......
또 아픈척을 못해요. 무식하게..엊그제 36도 폭염에서 밭에가서 땡볕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왔네요...휴...
제가 할머니한테 가서 말하겠다고 고함치면 엄마는 괜히 싸가지없는뇬 소리 듣는다고 말리십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일부러 소리친 적도 있어요. 위에 다 들리도록. " 할머니 좀 그만 오라고해~~~~~~~~~!" 라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듯..하...저 이제 엄마도 지치고 할머니도 답없고....
하루 종일 어딜 나가있든 다시 빨리 일을 시작하든 해야겠어요..ㅠ_ㅠ
왜 내 집에서 내가 이래야 하죠 ?? 답답한 하소연 이었습니다.
[ 아! 지난번엔 엄마아빠 통장 , 도장 있는 위치도 다 지켜보고 있길래 다른데다 다 숨겨놨어요...
혹시 모르니...]
제가 현명하게 대처 하려면 할머니한테 직접 얘기해야하는데..그걸 필사적으로 말리시는 엄마.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