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던 제가 이렇게 판을 쓰게 될지 몰랐습니다..
이런상황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몇일째 생각해봐도 도저히 모르겠어서
톡커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 내용이더라도 꼭 봐주십시요..
제목처럼 저의 어머니께서 다른남자를 만나는것같습니다.(참고로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저희집에 아버지께서 안계시느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한결같이 가족아껴주시고, 가족을 위해 그 좋아하시던 담배도 끊으신지 어연 3년째입니다.
술도 안좋아하시고, 언제나 일이 끝나시면 가족들과 앉아 이야기나누며 웃을수 있는 이때가 가장 행복하시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삼주전부터 어머니께서 책을 들고 동생방에가서 문을 닫고 독서를하시고 공부를 하셨습니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것을 늦었어도 항상 하여 만학도로 대학 4년제를 졸업하셨습니다.)
책읽는 것이 습관화가 되셔서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는데,
어머니께 물어볼게 있거나 제 필기구 찾으러 갈때마다 화들짝 휴대폰을 숨기시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항상 보게 되었고, 저는 그래도 특별히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밤늦게 전화가 와도 '친구랑 전화를 하시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 차가 집앞에 오는걸 확인하고 이제 간단히 저녁준비를 미리해두자 싶어서 미리 해두고 기다리는데 30분이 지나도 집에 오시지 않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창문을 열고 내다보았더니 차에서 내려서 폰을 보시면서 오시더군요.
이후 밤 11시쯤 지나면 매일 폰과 책을 들고 동생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계시더군요.
일주일 전에는 친구와 제가 같이 어머니 차를 타고 이동하게되었는데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려니 어머니께서
"아버지께는 내가 데려다주었다하지말어라.
엄마는 전화통화를 할곳이 있어서 좀 있다가 올라갈게."
라고 하시길래 피곤하기도하고 일일이 따지기도 그래서 알겠다고 한 뒤
집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30여분이 지나도 어머니께서는 올라오시지 않으셨고
아버지께서는 밤늦게까지 안오시는 어머니를 걱정하면서 잠도 못이루고 전화를 몇번이나 걸으셨습니다.
약 10분후 어머니께서 들어오셨고 아버지께서는 왜 이리 늦었냐면서 말씀을 하셨는데
어머니께서는 사람이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전화를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여자들끼리 모여서 있다보면 늦을수도 있는데 그걸 이해해주지 못하냐면서
아버지께 핀잔을 주시더군요.
방에서 듣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후 어머니께서 방에 들어와 조용히
아버지께 집에 어찌왔냐고 말했냐, 너와 내가 길이 엇갈려 못만났다고 얘기해야겠다는 둥
계속 이상하게 말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뭔가 확실하게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 이후로부터 어머니의 행동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매일같이 휴대폰을 항상 들고계시는 어머니께서 휴대폰은 동생방에 둔 채 일찍 잠이 드신날이셨는데 저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어머니 휴대폰을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이상한것은 없었기에 '내가 우리 어머니를 의심했다니 정말 나쁜딸이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휴대폰을 제자리에 두려는 찰나 카톡이 왔습니다.
자기야 라는 카톡이...
저는 순간 얼음이 되었고 이건 무슨상황인가 싶어서 폰을 내려놓고 제방으로 들어와서 약 한시간동안 혼자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 카톡보낸 사람과 어떤 대화가 오간게 있는건 아닐까 싶어 어머니의 폰을 들고 카톡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사랑한다는 말과 여보라는 말, 호칭을 부르며 보고싶다는 말, 성적인 대화...
심지어 상대 남자는 저희 아버지께서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충격적이여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대화가 진짜 어머니께서 쓰신대화인지.
시간대를 보니 저녁 11시쯤이였고 어머니께서 방에 들어가셔서 계신 그 시간대였습니다.
저는 그날 밤 한숨도 잠을 못잤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제대로 잠을 못자고 생각에 빠졌습니다.
저와 저의 어머니
정말 친하게 친구처럼 때론 언니동생같이.. 모녀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 엄마와 딸이 아닌 친구처럼 지낸다는 말..
그말처럼 저와 저의 어머니와는 많은대화를 나누며 친하게 지내는 모녀입니다..
이후로 티는 최대한 안내지만, 저도 모르게 어머니를 보면서
정말 다른남자와 연락하며 지내는 사람이 지금 내앞에 있는 어머니가 맞는지 믿어지지 않아
집안일을 하시는 평소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멍하니 보게 됩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는 이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뭔가 아주 약간 이상하다는 것은 느끼신거 같은데..
그 이상으로는 전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동생도 집에서 나와 다른곳에 살고 있기때문에 전혀 알수가 없고...
이 사실을 아는건 저 뿐입니다.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진짜 지금 심정으로는 어머니한테 도대체 그것들은 뭐냐고 무슨 할말없냐고 따지고 화를내고 싶고
그 남자한테도 전화해서 당장만나자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그러고싶은데
제가 이렇게 터뜨려서 저희집의 평온함을 깨뜨릴까봐 걱정이되기도 하고
아버지 성격에 이 사실을 아신다면 절대 어머니를 용서하실거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두고보는것도 아닌것같고...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일단 어머니와 그 남자와 카톡대화한 내용은 캡쳐해서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그 남자는 아직까지 한번도 만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카톡내용보고 알게된 사실)
저의 어머니와 그 남자는 계속 연락하며 밤늦게 전화도 하고 낮에도 전화하고 카톡은 항상 하고
뭐 사러갈일이나 쓰레기 버리러 갈일도 항상 어머니께서 나서서 하시는데 항상 휴대폰을 들고 나가십니다.
톡커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남김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톡커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