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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출산 선물 쓰던거 받아왔다고 화내는 아내

|2012.07.29 22:20
조회 16,994 |추천 26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유부남 입니다.

도저히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서 글 남겨 봅니다.

 

제게는 어렸을적 부터 상당히 친하게 지낸 친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누나는 결혼한지6년차 됬구요 저는 2년차 접어들고 있네요.

 

누나는 벌이가 썩 좋지 않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됬지요. 뭐 처음엔 맘에 안들었지만 사람은 괜찮아서 지금은 아무 문제 없지 지내구 있습니다. 단 살림은 조금 쪼들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반면 저는 20대 중반부터 남들 다아는 대기업에 들어와서 돈도 빡시게 모아 조금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한 후 외벌이로 지내구 있구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누나의 아이, 조카가 태어 났을때 뭘 선물 할까 하다가 조카 옷이랑 신발을 나름 메이커로 5셋트 뽑아 줬습니다. 아이들 옷이고 쥐꼬리만한 옷인데도 메이커 가격 후덜덜 하더군요. 그 당시 저는 결혼 전이 었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결혼을 하게 됐고 우리 또안 다음달에 사랑스런 아이를 갖게 됩니다.

제 누나가 선물을 뭐해줘야 될까 고민을 하더라구요. 문득 제가 선물 했던 신발, 옷이 생각나서 그거 있냐고 물었더니 있답니다. 아이 키워 보신 분은 알겠지만 아이옷 진짜 사기 겁나는게 비싼거 사봤자 얼마 못입거든요 금방 커버려서...그래서 제가 봤는데 상태도 아주 깔끔합니다. 신발은 뭐 거의 새거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 옷 달라구 했더니 누나가 어떻게 그러냐고 했지만 누나 사정을 알기때문에 그 새거를 그럼 어쩔거냐고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텁니다.

아내가 가져온 옷 신발 들을 보더니 이게 형님네가 준 출산 선물이냐고 한마디 하더니 종일 말한마디 없습니다. 누나가 그런게 아니라 내가 달라고 한거라고 아직 새거라고 누나네 사정 알지 않냐고 암말 말해도 이건 뭐 돌이랑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이기적이어도 너무 이기적 아닙니까? 솔직히 까놓고 누나 출산때는 여자친구 입장에서 그런 선물 어떻게 하냐고 빼더니 자기꺼는 쓰던거 받아왔다고 저러는 꼴이 너무 꼴보기 싫네요.

 

와이프를 이해시킬수 있는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댓글 보여줄 거니 욕은 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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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씁니다.

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네 맞습니다.

저가 옷 가져오면서 누나 선물이라고 준거 맞고요.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님들이 말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요

그런데 아내의 반응이 뭔가 대단한걸 기대했는데 쓰던옷이냐는 식이었구요

 

본문에서도 썼다 시피, 누나 출산때는 아내가 얼굴도 자주 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자친구라고 그런 선물 못하겠다고 뺏었는데, 이제와서 출산선물 자체를 기대하는게 웃긴거 아닙니까???

뭐요? 선물 준걸 되돌려 줬다고요?

그 선물 결혼전에 내가 준거지 아내가 사줬답니까????????

 

솔직히 까놓고 누나가 선물 안해줘도 되는일인데 누나딴엔 선물 뭐해줄지 고민했습니다.

애기옷도 사려면 한두푼이 아닌데 옷 물려 준것 만으로도 좋아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오히려 거창한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던 아내가 어이 없을 뿐입니다.

 

여기분들도 아주 어이없다고 제가 병신이라고 그러시네요?

누나 사정 뻔히 알고, 잘 설명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누나 출산선물 못한다고 뺏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새 선물을 받아야 되는게 마땅하다고 보신다는 거지요?

 

베플들은 전부 난독증 들이신지요?

분명 위에 누나가 그런게 아니라 내가 달라고 한거라고 아직 새거라고 누나네 사정 알지 않냐고

설명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내가 화나 있는 상태인데 뭘 조률해야 된다는건지요??

 

 

참 대~단들 하십니다.

추천수26
반대수56
베플에이스삼태|2012.07.30 05:49
글쓴님이 추가글 다셔서 저도 추가글 드립니다. 글쓴님께서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은 잘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저도 댓글 드린거구요...지금 아내분이 이유없는 ..이해하기 힘든...아주 짜증나는....답답한....여러가지 남편을 힘들게하는....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는데요...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임신한 여성의 경우 호르몬분비가 비임신여성과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유없는 짜증이나 비상식적인 말들 행동들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제 아내는 그런모습이 거의 없었지만 임신중 성격이 예민해지고 그런 본인의 심리 상태로 인해 본인 스스로가 힘들어했고 그에대해 저한테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아내를 잘 보듬어 주지 못한 제가 미안할 정도였지요...위에 드린글과 같이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임신한 여성은 분명 성격이 변합니다..남편분께서 아내분이 비이성적...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신다고해서 이를 질타하고 따지고...잘잘못을 따지시지 말고 항상 내아이를 품고있는 사랑스런 아내로 생각하시면서 보듬어 주신다면 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것 같습니다. 저도 노력했고 제아내도 노력해서 인지...저희 부부는 출산과 육아에 있어 항상 좋은 기억들만 가득합니다. 남편분께서 아내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남편분께서 친누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은 누나를 갖은 저로선 이해가 됩니다. 생활이 여유롭지 않은 누이를 위해 부담안가도록 아기옷가지를 받아오신거 나름대로 자랑스럽고 스스로도 기특하신 행동이시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내분께서 임신중이시면 작은일에도 상처받고 심리적으로 힘든시기입니다. 저도 딸둘가진 아빠라 임신한 아내가 심리적으로 피폐해지는 시기에 남편이 잘돌봐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글쓴님께서 특별히 잘못한 일이라기 보단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아내분께 전달할때 좀더 매끄럽게 전달하시고 아매분을 설득하셨어야 할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누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보여서 선물받기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내가 선물대신 옷가지 몇개 달라고 했다. 당신도 우리누나 사정 잘아니까 이해해주길바란다. 나중에 누나 형편이 여유로워 지면 그때 우리 애기 교복이라도 맞춰달라고 하자' 등등 머 이런식으로 잘잘못을 떠나 남편본인이 결정한것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아내에게 이해를 구하는게 낳을듯 싶고요....지금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든상태에서 여기 댓글들을 보여준다는건 아내에게 있어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가 될것입니다. 절대 보여쥬지 마시고 혼자보신다음 님께서 잘못한 일인것 같다 싶으시면 솔직한 마음으로 사과하시고 이해를 구하시고 이도저도 아닌거 같으시묜 그냥 잊고 글을 내리세요....절대 보여쥬면 역효과이니....자제하시길....
베플|2012.07.30 09:48
글쓰신분 의도랑 취지는 정말 좋고 맞다고생각해요 근데 중간에서 오히려 분란을 ㅠㅠ 이르키신거 같은 차라리 선물이아니라 그냥 준거라고 하면 좋았을텐데.. 누나가 좀 그렇다고 할정도였음 와이프는 당연히 서운해할만하지않나요 글쓴분께서 내생각이 합리적이기때문에 다들 받아들일거라는 생각에서 아무런 상의도 없이 진행하신게 좀 그러네요 와이프한테 그전에 누나네집 사정도 그렇고 우리애기용품 새거쓰면 좋디않다던데 누나한테 선물겸 아기용품받아오는건 어때? 이렇게 말했다면 와이프가 대놓고 싫다하진 못했을거같아요 근데 지금은 누나선물이래 내가 달라했어 새거안좋고 누나사정안좋자나 라는 통보.. 글쓴님이 절대 틀린거아니구 현명하셨는데 방법이.. 그리고 아내입장에선 새용품도 사보고 싶었을건데요 특히 첫애라면 이렇게 덥석받아오심 새용품살 명분도 없고 또 무엇보다 선물이라는 말이 좀 그렇네용 와이프한테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해서 미안하다 나는 누나사정도 그렇고 새제품이 좋지않다고 들어서 우리애기한테 더 좋은걸 쓰게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과정이 잘못됐었던거같다 미안하다 처음에는 나도 좀 서운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과정상에 문제가 있었던거같다 누나만생각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누나입장에선 추억이 서린물건인데 이렇게 물려줬으니 고맙게 받고 자기맘 풀어주게 우리애기 새제품 몇몇개는 사러가잔식으러 말해보세요 아내도 미안하다고 할거예요 저라면.. ㅋ 미안하다고 할고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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