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유부남 입니다.
도저히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서 글 남겨 봅니다.
제게는 어렸을적 부터 상당히 친하게 지낸 친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누나는 결혼한지6년차 됬구요 저는 2년차 접어들고 있네요.
누나는 벌이가 썩 좋지 않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됬지요. 뭐 처음엔 맘에 안들었지만 사람은 괜찮아서 지금은 아무 문제 없지 지내구 있습니다. 단 살림은 조금 쪼들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반면 저는 20대 중반부터 남들 다아는 대기업에 들어와서 돈도 빡시게 모아 조금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한 후 외벌이로 지내구 있구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누나의 아이, 조카가 태어 났을때 뭘 선물 할까 하다가 조카 옷이랑 신발을 나름 메이커로 5셋트 뽑아 줬습니다. 아이들 옷이고 쥐꼬리만한 옷인데도 메이커 가격 후덜덜 하더군요. 그 당시 저는 결혼 전이 었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결혼을 하게 됐고 우리 또안 다음달에 사랑스런 아이를 갖게 됩니다.
제 누나가 선물을 뭐해줘야 될까 고민을 하더라구요. 문득 제가 선물 했던 신발, 옷이 생각나서 그거 있냐고 물었더니 있답니다. 아이 키워 보신 분은 알겠지만 아이옷 진짜 사기 겁나는게 비싼거 사봤자 얼마 못입거든요 금방 커버려서...그래서 제가 봤는데 상태도 아주 깔끔합니다. 신발은 뭐 거의 새거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 옷 달라구 했더니 누나가 어떻게 그러냐고 했지만 누나 사정을 알기때문에 그 새거를 그럼 어쩔거냐고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텁니다.
아내가 가져온 옷 신발 들을 보더니 이게 형님네가 준 출산 선물이냐고 한마디 하더니 종일 말한마디 없습니다. 누나가 그런게 아니라 내가 달라고 한거라고 아직 새거라고 누나네 사정 알지 않냐고 암말 말해도 이건 뭐 돌이랑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이기적이어도 너무 이기적 아닙니까? 솔직히 까놓고 누나 출산때는 여자친구 입장에서 그런 선물 어떻게 하냐고 빼더니 자기꺼는 쓰던거 받아왔다고 저러는 꼴이 너무 꼴보기 싫네요.
와이프를 이해시킬수 있는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댓글 보여줄 거니 욕은 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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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씁니다.
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네 맞습니다.
저가 옷 가져오면서 누나 선물이라고 준거 맞고요.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님들이 말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요
그런데 아내의 반응이 뭔가 대단한걸 기대했는데 쓰던옷이냐는 식이었구요
본문에서도 썼다 시피, 누나 출산때는 아내가 얼굴도 자주 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자친구라고 그런 선물 못하겠다고 뺏었는데, 이제와서 출산선물 자체를 기대하는게 웃긴거 아닙니까???
뭐요? 선물 준걸 되돌려 줬다고요?
그 선물 결혼전에 내가 준거지 아내가 사줬답니까????????
솔직히 까놓고 누나가 선물 안해줘도 되는일인데 누나딴엔 선물 뭐해줄지 고민했습니다.
애기옷도 사려면 한두푼이 아닌데 옷 물려 준것 만으로도 좋아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오히려 거창한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던 아내가 어이 없을 뿐입니다.
여기분들도 아주 어이없다고 제가 병신이라고 그러시네요?
누나 사정 뻔히 알고, 잘 설명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누나 출산선물 못한다고 뺏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새 선물을 받아야 되는게 마땅하다고 보신다는 거지요?
베플들은 전부 난독증 들이신지요?
분명 위에 누나가 그런게 아니라 내가 달라고 한거라고 아직 새거라고 누나네 사정 알지 않냐고
설명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내가 화나 있는 상태인데 뭘 조률해야 된다는건지요??
참 대~단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