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6255385글 보고 썼다는 아래 http://pann.nate.com/talk/316385875 이글 보니까 저도 다시 생각이났네요
저는 올해 두살 위 28살 남자친구랑 결혼준비중인 예비신부인데요 저도 위에 두글처럼 남자친구가 아닌 시부모님이 집을 해주신다네요
어느정도되는 집을 해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주에 시어머니랑 같이 집보러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이글들 보니까 이제라도 더 진전되기 전에 물려야할까싶어여
오빠랑 저도 좀 일찍 결혼하는 편이다보니 결혼자금이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 적당히 상황에 맞춰서 전세대출끼고 집얻고 차곡차곡 모아가자고 이야기가 끝났는데 시어머니이 되실분이 그걸알고 한국에서 어디 혼자 힘으로 집얻어서 시작하기 쉽냐고 도와주겠다고 하셨나봐여
저는 그럼 거기에맞게 또 제가 저희 엄마아빠한테 손벌려야하고 그렇게 무리해서 결혼하고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어서 그냥 엄마가 능력돼서 해주겠다는데 받자는 오빠 겨우 설득해서 거절했는데 이번엔 어머님이 직접 전화오셔서 제가 집없는 고생을 몰라서 어린마음에 이러는거고 어떻게 자기만 생각하냐고 예랑이랑 결혼하기로 했으면 이제 예랑이 고생할것도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셔서 좋은마음으로 감사하게 받기로 했어여
과정이야 어찌됐건 결론은 저도 저 원글의 새언니처럼 능력없이 시작해서 도움받고 결혼하는건데 저렇게 살아야 할까봐 걱정이에요
신혼에 임신하고 낯가리는 성격인거 알면서 상대 상황이야 어떨지 배려하나 없이 이제 우리는 가족이니까 친해져야 한다고 한달에 한두번씩 무대뽀로 시댁식구들 들이닥치는거야 말로 정말 눈치없는거 아닌가여?
새언니 임신중이니까 오라가라 안하고 자기네가 직접가서 과일꺼내먹고 설거지했다는 부분에서 다시한번 멘붕. 아무리 오빠여도 결혼하면 이제 성인으로 독립을 한건데 남의집가서 저러는거 정말 깡패죠
새언니가 힘들어하니까 남편이 보다못해 좋게좋게 자기 엄마한테 살짝 이야기한거 같은데
그걸보고 시어머니는 요즘애들 교활하다느니 정말 실망이라느니...
그리고 추가글보니까 시누이는 자기엄마 생색내는거 아니고 집해주고 덕보려고 한거 아니라고 두둔했던데 제가 봤을땐 처음 의도야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는 생색내고 덕보려는거 맞거든여?
받을때만 좋아하고 보답은 안한다고 하셨다고 본인 손으로도 써놔놓고 뭘 ㅡㅡ..
글쓴 시누이도 꼭 그런집에 시집갔으면 좋겠네여
용돈줬다고 문자보내면 하이톤으로 고맙다고 전화오는것도 꼴뵈기 싫대는데 그럼 자기가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용돈보냈다고 시어머니가 문자보내면 필요없다고 한가족처럼 친해지고 싶지 않으니까 도로 가져가라고 말해야하는건가?? 불편해도 감사한건 감사한거니까 감사하다고 전화를해도 꼴뵈기싫다는데 뭘 어쩌라는건가여 이건.
이것만봐도 나쁜뜻은 아니었더라도 무의식중에 시가쪽이 금전적으로 돈좀줘가면서 입맛에 맞게 오빠네 굴리려고 한게 맞는거 같아여... 제가 봤을땐
그 시어머니 입장에서야 자기아들 자기돈으로 결혼시켰으니까 자기 가족인거같고 그렇겠지만
새언니는 그 시어머니랑 가족이 된게 아니라 오빠랑 가족이 된거고 시댁은 자신한테는 오빠랑 연결된 지인들일 뿐인데.. 아어 ㅡㅡ 쓰다보니까 제 불행이 눈앞에 보이는거 같아서 흥분했네여
암튼 한가족어쩌고 가치관 강요한 그 시댁이 이기적이고 이상한건데 '집을 사줬다' 이거 하나만으로 며느리가 죽일년이 되는 글 보니까 저도 다시 안되겠다고 해야되나 심난해져서 한번 써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