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둘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하도답답해서 판에 글까지남기게되네요..
대학와서 연애는 딱 한번 해봤구요.. 막 사랑에 폭폭 빠지는 그런스타일은아닌데 ㅠㅠㅠ
그런데 이번에 진심으로 좋아하는사람이 생겼어요.
과에서 친한 친구가 약 반년 정도 좋아한 오빠가있는데
그냥 저도 처음엔 그 사실알고 진지하게 고민상담도 해주고 잘 되게 밀어줬었는데요
(이땐 절대로 다른마음없었어요ㅜ)
한 3~4개월전쯤 친구가 그오빠한테 고백했다가 거절을 당하고 지금은 마음을 접은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그 오빠가 좋아져버렸어요...ㅠㅠ
친구가 그 오빠를 좋아했던 사실을 과내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있고
지금좋아하는거 티를 내면 안되는 상황인건 아는데 그 오빠가 너무 좋아요.
외모가 뛰어나거나 키가크거나 그런건아닌데, 사람이 같이있으면 너무편하고
진심으로 느껴지는 매너같은게 정말...집안교육을잘받았다고해야하나??
여자한테잘보이려거나 그런마음은 전혀없이,
사람 차별하지않고항상 배려하는게 몸에베여있는거같아요.
밖에나가면 어른들한테도 엄청 예의바르고.
오빠가 25살인데 대학들어와서 사귄 여자친구는 한명도없구요.
여자한테잘해주는게 뭐 다른뜻이 있어서가아니라 당연히 잘해줘야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같구요.
주변얘기를들어보나 직접 친하게지내보면서도 느끼는거지만
여자한테관심은없는것같아요..
(처음에는 낯도많이가려요 눈도잘못마주치고 친해지면바뀌긴하지만)
아무튼 이 오빠랑은 방학하고도 틈틈히 쭉 연락하고있구요 (제가 거의 먼저해요ㅎㅎ)
연락해봤자 그냥 진짜 친한동생으로써받아주는정도? 인 거 같지만
제가 오빠랑도 다른애들에비해 많이친하게 지내와서 제가좋아하거나 그런거는전혀눈치못채는거같아요.
아무튼 이 오빠 제가지금 계속좋아해도될까요?
연락도하지말고 혼자 빨리 잊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너무힘드네요.
제가먼저 연락하더라도 답장오구 그런거하나하나도행복하고
오빠랑친하게지낼수있다는거 자체가행복하긴한데
이런게 더커져버리면 뭐 오빠랑 잘된다는보장은 전혀없지만 친구한테너무미안할거같아서요...
글을쓰다보니 횡설수설에 오글오글 하지만전부진심입니다
앞으론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ㅠ 도와주세요..
빨리그냥잊는게나을까요 마음가는데로하는게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