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형제라곤 언니한명인데
워낙 서로 표현을 잘 안해서 치고박고하지만
정말 애틋하게 생각하는 언니가 한명있습니다.(친언니)
저희 언니는 겉과 달리 굉장히 여리고 여성스러워요
겉은 네가지도 없어보이고 가까이하기에 거리감이 생기는...카리스마 쩌는 사람이지만ㅎㅎ
원래 그런사람이 속은 엄청 여리잖아요!
언니가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고 항상 자기관리에 힘써왔는데
남자 한명을 사귀더라고요.. 정말 놀랬어요
약간 독신주의자 같았거든요 멋진 남자들이 대쉬해도 절대 안사겼어요
정말 어떤남자일까 너무 궁금해서 빨리 만나고 싶었는데
기대했던 탓인지 딱 보고나서 별로.....외모는 훨씬 언니가 아깝고 첨엔 왜사귈까 했는데.....
(제가 얼굴을 보는게아니라 그정도로 남자를 안만나던 언니였기에)
하지만 실망도 잠시...와우~성격이 너무 좋고 꼼꼼하고 언니한테 정말 잘하더라구요
저한테도 친오빠처럼 잘챙겨주고
이런 형부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을정도로요..가족같았어요
셋이서 데이트도 많이하고 여기저기 놀러도 자주 다녔네요
제 기념일도 잘 챙겨주고 고민상담 등등 정말 이것저것 많이 챙겨준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빠를 오빠로써 참 좋아했어요
양가 집에도 몇번씩 놀러가고 서로 부모님들이 언니오빠한테 큰선물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결혼까지 갈것같이 너무 부러운 커플이었죠....둘이 2년 넘게 만나더니
몇일전에 헤어졌어요
서로 바쁘다보니까 자주못만나고 연락도 별로 못하고
많이 삐그덕되다가 결국 헤어지더라구요
언니는 남자를 처음 사겼고 처음 사귄 남자가 그렇게 사소한것까지 다 챙겨주던 남자였기에
이별을 감당하기엔 너무 힘이드나봐요.
직업도 같은 계열이었고 그래서 더욱 힘이되고 정보교환이나 통하는게 많았겠죠?
애인이지만 어떨땐 친오빠같고 가족같고 친구같고..
둘의 이별이 저도 굉장히 유감이네요....... 언니가 오빠와 결혼한다면 적극추천할만큼
진심으로 둘을 축복했거든요......저에게도 영향을 끼치다니......ㅠㅠ에효
저희는 집에서 나와서 사는데
제가 곧 연수를 떠나야해서 언니 곁을떠나요
언니가 외로움을 잘 타서 벌써부터 걱정되요
저라도 옆에 있어서 말동무도 되주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게 큰힘은 아니어도 조금의 위안이 되잖아요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그렇게 쇼핑 좋아하던 사람이 옷사준다고 데려갔는데 쇼핑 몇시간을 해도 못고르고....
제가 좀 유머러스해서 무슨말만 하면 빵빵터지더니 반응도 없고...........
업앤다운이 심한 성격이라 한번 짜증내면 계속 그러고있고......예민한 상태죠 아무래도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가슴아프고 힘이 안되어줘서 미안할 따름이네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오빠한테 연락을 따로해서 말할수도없는거구요...그건 언닐 더 구차하게 만드는것이기에..
언니의 기분전환을 돕는다거나.....
주위에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