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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합정] 선술집 - 퓨전이라기에 정통에 가까운 맛집

호두엄마 |2012.08.02 10:31
조회 1,563 |추천 0

 

 

 

오늘은 천사떼를 봤어요.

 

그런 기념으로 한잔!

렌즈에 뭔가 묻었는데 모르고 찍어대서 사진이 좀 안 좋아요.

 찾아간 곳은 선술집이예요.

퓨전이라고 하는데 퓨전보다는 정통 일식 느낌이 강합니다.

신선이 술을 마시는 압축! 仙술zip

 

 가게 분위기가 을지로 골뱅이를 먹어서는 안되는 분위기예요.

편안함보다는 뭔가 전문가적 포스가 느껴집니다.

 

 

 

 병어 미소야끼가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어요.

흐띠! 그런데 3~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우리 : 제일 빠른 것이 무엇인가요?

사장 : 스시입니다.

 

하지만 스시는 메뉴판에 없습니다.

 

우리 : 어떤 스시가 있나요?

사장 : 오늘은 도미와 광어와 00이 있어요(00은 기억나지 않아요. 4만원이라 비싸서 머릿속에서 지웠거든요)

         광어와 도미는 23,000원입니다.

우리 : 그럼 도미 주세요.

 

도미는 비싸서 잘 못 먹는 생선인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낼름 시킵니다.

 귀여운 상에 기본 안주가 차려져요.

저 오뎅이 일본식 오뎅이라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도 단연 으뜸으로 칠 수 있는 것은

 무조림... 아~ 맛 좋아요.

 

도미를 주문했으니 간장이 서빙되고

 

무순도 나옵니다.

 무순을 보면 참치회가 생각나요.

무한리필 참치집은 제가 참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무순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서빙된 도미!

 

그것도 껍닥도미!!

 사장님의 전문가적 포스가 느껴지는 회예요.

저 육질과 두께가 하는 말이 들리시나요? 나 맛있어요 나 맛있어요

 

 

 무순에 말아서 싸 먹고

 밑반찬 올려서 싸 먹습니다.

 

양은 적은 편이예요. 도미가 귀한 생선이니까요.

다른 곳에서는 많은 양이지만 가격도 높아서 잘 못 먹습니다.

차라리 조금 나오더라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오랫만에 입맛이 호강했네요.

 

그런데 문제는 선술집이 좀 덥다는 겁니다.

날벌레들도 날라다녀서 달달한 단무지에 종종 발을 댑니다.

얼른 두병 해치우고

 

2차를 갑니다.

근처였던 것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 곳에서의 기본 안주도 마음에 듭니다.

 옥수수는 치즈가 뿌려진 것이 좋아요.

 이렇게 차려지고 메로구이를 주문합니다.

구이가 나오는 동안 잠깐 주위를 둘러봤어요.

 사케랑 독쿠리가 다른 것이군요.

뭐 봐도 무슨 술인지 잘 모르겠어요.

 전 참 음식을 좋아해요.

그런데 쏘야볶음은 정말이지 싫어합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MT만 가면 MT 멤버중에 한사람은 꼭 소야볶음을 만든다고 했어요.

정말 소세지와 야채를 뺏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선배라 꾸욱 참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전생에 소야볶음이랑 사이가 안 좋았나봐요. 소야볶음을 보면 화가 나요.

 

 오뎅탕이 나왔는데 선술집에서 먹은 오뎅탕과 달리 한국식 오뎅탕입니다.

선술집의 오뎅탕이 마음에 더 들어요.

 메로구이가 나왔는데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껍닥도미 먹고 훈훈해진 입맛 덕에 많이 먹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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