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때는 없고,
가끔 별 일 아닌걸로 와이프랑 싸우는데..
별것도 아닌일로 와이프랑 싸워요..
저희 와이프 식탐이 보통 강한게 아닙니다.
몸은 디게 말라서.. 먹는걸 엄청 좋아라 하는데..
가끔 이거 먹고싶다 저거 먹고싶다 그래서
사주면 막상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가끔 와이프 친정에 놀러가면 이거저거 먹고싶다고 하면
장모님께서도 먹고싶은데로 해주시긴 하는데,
그때도 다 먹지도 못하고 남깁니다.
그럼 그때마다 왜 안먹냐고 안먹을꺼면 버리자고하면,
천천히 먹을꺼라면서 배부른 와중에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거리면서
음식에 손대는데, 제 성격이 그런꼴은 못보는 성격이라
장인,장모님 앞에서 뭐하는거냐고 어른들 앞에서 먹을꺼면 제대로 먹던가
나이가 몇살인데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냐고
그러면 삐져서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럼 그때마다 잘타일러서 기분 풀어주기야 하는데
오늘에서야 한번 더 터졌습니다.
동서 카카오스토리에 처제랑 케익 먹었다고
사진을 올려놓은게 있었는데, 와이프가 먹고 싶다면서
댓글을 남겨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먹지도 못할꺼면서
하여튼 욕심만 많다고 댓글을 달아놨더니
아니다 자기는 다 먹을수 있다며 제가 같이 안먹어서 못먹는거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딱 한마디 했습니다 " 뻥치시네! "
이 말 한마디 했더니,
저보고 집나가라면서, 남기면 먹지도 말아야 되냐길래,
그 뜻이 아니라 아깝다는 뜻이 아니냐~ 맨날 사뒀다 남기고 버리고 하면
아깝고 하니까 그런거라고 했더니 같이 먹으면 안버린다면서
눈물 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뭐 그런걸로 눈물난다고 그러냐고 하니까,
자기가 아무 이유없이 그러냐고 신경질 부리길래 기분 풀어준다고
또 살살 달래주니 이래저래 왜 자꾸 힘들게 하냐고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게 한다네요... ㅡㅡ..
순간 짜증나가지고
솔직한 말로 내가 무슨 심한 말을 했다고 그러냐
당신 뭐 먹고싶다해서 먹으면 그럭저럭 먹는다 싶음 남기고,
안먹냐 그러면 천천히 놔뒀다 먹을꺼라면서 건드릴 생각도 안하고
그리고 내가 동서 카카오스토리에 당신 욕을 했냐 뭘 했냐,
뻥치시네 말 한마디 한 거 가지고 그게 그리 잘못됐냐고 했더니
자기가 항상 그랬냐길래, 당신 결혼하기전부터 그랬다
나 만나기전부터 그랬고 장인,장모님도 아는 사실이라고 햇더니
다들 보는데 자기한테 뻥치시네 이 말이 좋은말이냐는거
그게 나쁜말인건 뭐냐 장난으로 하는 얘기도 못받아들이냐고
어디서 심적 운운하면서 자꾸 승질 부리냐고는 평상시에도
뻥치지말란 얘기 몇번 한적 있었는데, 그때는 멀쩡하다가 오늘은 왜 그러냐니까
남이라면 장난으로 넘긴답니다.
이 말에, 그럼 난 지금까지 남이였냐?
평상시에도 장난으로 뻥치지말라고 그러면 웃으면서 넘기더니
그리고 넘길일이 뭐가 있느냐 이게 나쁜말도 아니고 기분 상하는 얘기도 아니라고 하니까
남들한테 자기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답니다.
그렇게 따지면 넌 내가 집에서 방구뀌고 그러면 말 안하냐고
심지어는 그 얘기를 장인,장모님,형님,아주머님,처제,동서 있는 앞에서 안했냐
이건 정말 그 사람 친정식구들 있는 앞에서 그런 얘길 한 적이 있는데...ㅡㅡ;;;
저 그때 완전 어이없는건 둘째치고 벙쪄가지고 아무말도 못하고
웃기만 했는데... ㅡㅡ 그 후에 제 주변사람들 만나면 다 그 얘기함...
차라리 그게 더 낫다면서,
저보고 이번엔 반대로 사람들 앞에서 동서 안좋게 얘기하지 않냐는데
저 그런적 딱 한번 있어요.
그것도 나이 많으신 형님들이랑 술 한잔하면서,
와이프랑 같이 있을때였는데, 저보고 신혼 재미있냐고 하시길래,
다 재미있다고 그러다 어쩌다보니 동서 얘기가 나왔는데.
동서가 저보다 3살 많음.. 근데 서열로 따지면 저도 엄연히 형님인데,
형님이란 소리 웬만해서 잘안함, 그래서 그 얘기를 했더니,
형님들이 야 그걸 가만히 두냐고 그래도 형님 소리가 나오게
확실히 잡아야지 뭐하는거냐고 하셨는데.
쌩뚱맞게 그때 상황을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한테 얘기하면 되지 다른사람들한테 왜 얘기하냐면서
기분 안좋았다고 하길래,
당신 지금 제부가 나보다 중요하냐,
내가 사실대로 얘기한거고, 근데 당신 말하는거보면..
친정에 내 흉보는건 좋고 남들한테 니 제부 흉보는건 기분 나쁘다 이거냐고
신랑은 친정식구들한테 쪽팔려가지고 사람 무안주더니,
신랑이 나이 많은 제부님한테 형님 소리 제대로 못듣는다고
형님들한테 얘기했다고 그걸로 기분이 나쁘다 이거냐고 하니까
남들한테 내 가족 헐뜯는게 좋냐고 합디다...............
그럼 난??????????
난 친정식구들한테 흉보는건 좋고??????????????????????????
하........씨.... ㅠㅠ.....
그러면서 반대로 당신이 집에서 방구 뀌는거
시댁식구들한테 얘기하면 넌 어떡할꺼냐니까
제가 웃고있길래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답니다.
하.. 순간 욕나올뻔한거 겨우 참고 걍 말하지말자고
카톡을 보내도 계속 씹고 있는데,
저 제가 잘못한건가요???
진짜 짜증나서 두서없이 쓰긴 썻는데 ㅠㅠ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예전에는 길가다가 장난친다고 장난치다가
실수로 손으로 가슴을 쳣는데.
아프다고 그걸로 울면서 삐지질 않나;;;;;
머리 묶었는데 어쩌다 머리 만지면 만졌다고 승질;;
하... 왜 이러고 사는지.... 쩝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릴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