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 일생에 라면 한번 먹어보지 않았다면 그건 한국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라면은 우리
의 생활에 깊이 들어온 존재라 말할수 있다. 이런 라면을 먹는방법도 여러 가지로 어떤 까페는 라면요리로 도
배질을 하는 엽기쇼를 선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생라면에 대해서 이런 전문적인 연구가 없기에 이렇게 한자
적기로 한다.
1.회사별 특징
먼저 각 회사별 라면의 차이를 설명해 보자 물론 이것은 끓인 라면 맛이 아닌 생라면으로 비교해본 것이다.
-농심-
한국 최대의 라면 메이커다. 주요 라면으로는 신라면, 안성탕면이 있다. 보편적인 맛을 자랑한다. 누구나 먹어
도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장기복용도 가능하다. 입문자용.
-오뚜기-
진라면등 몇몇 메이커는 먹을만하나 유통기한이 길어질시 면발에 습기가차 잘 부서지지 않으며 맛이 떨어진
다. 참고로 요즘 농심은 기름에 졸라 튀겨서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잘 부서진다. 기술의 차이! 암튼
스프성분도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다량복용시 혀의 미각이 마비된다. 1주일에 한두개 정도면 적당
하다. 전문가용
-삼양-
과거 설악산 뭐시기 봉의 쇠고기를 쓴 라면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우지사건(라면에 공업용기름을 넣었
대나? 후에 언론의 오보로 밝혀졌다. 오보 잘못내면 회사 한둘은 그냥 쓰러진다. 기사 잘 쓰자!)으로 농심에게
1위를 빼앗겼으나 요즘 좀 뜨고 있다. 라면은 맛의 강렬함이 농심보다 떨어지나 싼 라면이 많아 돈없을 때 먹
기 알맞다. 극빈자용(물론 비싼것도 있으나 슈퍼에 잘 안보인다.)
2.라면별 특징
자 그럼 지금까지 뽀사 먹어본 주요 라면의 특징에 대해 발해 보겠다. 여기서 소개하는 라면은 필자가 20번이
상 뽀사 먹어 본 것이다. 없는 라면은 독자여러분에게 맡기겠다.
@안성탕면
싸다! 삼양라면과 함께 극빈자 라면의 쌍두마차로 활약중이다. 라면 맛은 극히 평범. 별로 안 맵다. 앞에서 말
한 농심라면의 특성답게 대단히 잘 부서진다. 또한 면이 사각형으로 되어있어 크게 먹고싶을 때 균등 분할도
가능해 남녀노소 고루고루 싸우지 않고 나눠먹을 수 있다. 단점은 건더기가 같이 들어있어 건더기를 싫어하는
유저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럴 때는 엄마 몰래 부엌에서 체를 가져와 털어보자. 그럼 맛있게 먹
을수 있다. (가는체로 털 경우 굵은 스프가 체에 남는데 이것이 바로 화학 조미료의 총아이자 결집체다. 취향
에 따라 투입여부를 결정하자.)
@신라면
조금 맵다.(필자 기준 참고로 필자는 생라면 스프까지 다 먹는다.) 생산량이 많은 많큼 사람들도 즐겨 먹는다.
초보자도 조금만 노력하면 다 먹을 수 있다.
@너구리
최고의 맛이다. 굵은 면발은 누구나 양이 많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스프는 매운맛과 우동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우러져 감동의 도가니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특히 부록으로 달려있는 다시마는 몇몇 매니아 계층에서 시
식후 디저트용으로 애용된다. 단 건더기 스프는 넣지 마시길 추천한다. 왜냐? 먹어봐라.
@새우탕면(농심)
요 근래 새로 나왔다. 면발이 가늘어 초보자도 애용가능하다. 생라면 먹을 때 면발이 딱딱해 부담이 된다면 이
라면부터 먹어보길 권한다. 맛도 가장 시금털털하다. 매운맛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반정도 먹었을 경우 맛이 안
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치찌개라면(농심)
먹지마라! 김치찌개라면의 경우 농심이 3개사 중에서 가장 기술이 떨어진다(생라면으로 먹을 경우)
@(농심)부대찌개 라면?
암튼 색깔도 이상한 정체불명의 라면이 있다. 가끔 특이한 맛이 먹고 싶을 때 먹어보자. 독특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진라면
오두기를 대표해온 라면 유통기한을 보고 사도록 하자. 면발이 눅눅한 경우가 많다.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순한맛을 추천한다.
@스낵면
오뚜기 라면 시리즈중 가장 바삭바삭한 라면이다. 맛은 진라면 순한맛과 비스무리하다. 역시 초보자용
@열라면
맵다. 농심계열 매운라면과는 다른 오묘한 매운맛이 난다. 농심라면의 경우 먹을 때 매운맛이 많이 느껴지나
열라면은 먹고나서 찾아오는 그 감각은 뭐라 말할수 없다. 신라면과 너구리를 마스터한 전문가들에게 추천한
다. 익숙해지면 너구리 다음으로 맛있다. 도전해봐라.
3.어떻게 부술것인가?
사람들의 힘의 세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여기서는 필자를 기준으로 적어보겠다.
@벽이나 바닥에 대고 주먹으로 강타.
금방 박살난다. 4~5번이면 끝난다. 최고의 파괴력. 단 라면의 가루화(?)비율이 높으니 주의하자.
@손으로 주무르기
잘 부서지지 않으나 많이 해보면 감으로 덩어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필이온다!
@이불속에 넣고 부수기
생라면은 주로 밤에 먹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부술 때 소리를 내 옆방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이불에 넣
고 부수는 방법을 추천한다. 하숙, 자취생 또는 자정이후 생라면은 먹을시 추천한다.
@기타
너구리의 경우 다시마가 봉지의 앞쪽에 있으므로 너구리의 앞면을 바닥에 밀착시킨 뒤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
러주며 부셔야 한다. 또한 주먹으로 부술 경우 공기압으로 봉지가 옆으로 터지면서 가루가 사방3m로 흩어지
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기타 잡생각
생라면 먹을 때 스프를 다 넣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경우 라면의 참맛을 알 수 없게 된다. 조금
맵더라도 다 넣자. 전문가수준에 오르면 남은 스프까지 다 먹을 수 있다. 같이 먹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도 한번 씩 쪼개주고 다시 먹어주는 그 경지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이렇게 부른다 '미친넘'...
배가 열라 고플 때 라면 2개를 먹는 적도 있었다. 이때의 조합에도 신중해야 한다. 필자는 신라면+열라면 조
합을 먹은 다음날 쾌변+관장+이뇨+위궤양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좀더 신경써서 같이 먹는 음료수에 대해 설
명하자면 초보자는 유제품을 중급자는 탄산음료 전문가는 오렌지쥬스를 추천한다. 보통 콜라와 마시는 것이
라면의 맛과 잘 어우러진다. 이프로등 투명하고 과일맛나는 음료는 ?x이다. 같이 먹지 마라. 돈없음 물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