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노트북을 다시 집으로 가져왔어요 ㅎㅎ
덕분에 야구 보면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있을 때는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없으니까 무지 아쉽더라는..ㅠㅠ;;
오랜만에 야구 보면서 응원 중인데.. 우리팀 이겼으면 좋겠당 히힛
그럼 오늘도 음슴체로 고고씽!!!
밑에 글 보니까 팁에 관한 이야기가 있길래 앗백에서의 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함
앗백에서는 전편에서도 말했다시피 서버가 각자의 돈을 관리함
서버들은 각자 자신의 테이블이 있고 그 테이블은 알아서 돈을 관리해야 하는 거임
카드 영수증도 금액을 다 맞춰서 내야 하고 현금도 마찬가지임
그래서 고객님께서 팁을 주시면 무조건 자기 것이었음
또 반대로 고객님이 돈을 덜 주시거나 먹튀를 하게 되면 내가 다 메꿔야하는 것이었음..![]()
글쓴이가 처음에 입사했을 때 우리 매장에는 나이가 있는 언니 오빠들이 꽤 많았음
아마 20대 후반정도 되는 분들이었을 것임
지금은 알바로 시작하는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많은 편이지만
내가 들어갈 때만 해도 매니저를 목표로 들어오는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많았음
그래서 바텐더 하는 오빠 중에서 말솜씨가 좋은 오빠는 다른 칵테일바처럼 Bar에 앉으신 고객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예쁘고 친절한 언니(이 언니는 스튜어디스 지망생인 대학생 언니였음^^)는 그 언니만 찾는 단골 손님도 있었음
그리고 그런 언니 오빠들은 고객님들께 가끔 팁을 받곤 했음
게다가 대부분의 앗백은 돌잔치를 하는데..
매장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우리 매장은 나이가 좀 있는 남자 서버가 돌잡이를 진행했음
내 남자친구도 나이가 좀 있어서 돌잡이 진행을 맡았었는데 꽤나 힘들어했음;;
암튼 그게 끝나고나면 돌잔치 주인공인 엄마 아빠가 수고했다며 만원, 혹은 오천원 정도의 팁을 쥐어주고 가기도 하셨음![]()
나도 팁을 받아본 적이 있긴한데..
우리 매장에 항상 오시는 단골 고객님이 계셨음
이 분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셨는데 항상 혼자 오셔서는 Victoria Filet 이라는 스테이크를 드시고 가곤 하셨기 때문에 우린 그 분을 Filet 할아버지라고 불렀음
그 분은 P언니의 단골 손님이셨는데..
하도 자주 오셔서 우리도 다 아는 분이었음
이야기를 들어보니 꽤 큰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었는데 매너도 정말 좋으신 분이었고..
서비스가 좋은 날에는 팁도 자주 주고 가셨음![]()
그래서 우린 그 분께 엄청 잘 해드렸다는..![]()
사실.. 팁이라는 것이..
저는 단 몇백원일지라도 내 서비스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팁을 받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음
만약 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하면..
꼭 우유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들을 사서 직원들께 돌려야 했음![]()
그걸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 하면 욕을 먹기 때문에 ㅋㅋ;;
그치만 그렇게 욕을 먹어도 안 하는 아이들은 꼭 있음!!![]()
암튼 그래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았음 ㅋㅋ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팁을 받아도 걍 정말 친한 사람들에게만 말하고 절대 소문내지 않았음![]()
단골손님 하니까 생각난 또 다른 단골손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함
우리 매장엔 자주 오시는 게X 커플이 있었음
첨엔 몰랐는데.. 그 분들은 그걸 숨기지 않으시는 분들이라서.. 우리가 그걸 알게된 계기가 있었음
당시 우리 매장에는 독립된 창가쪽 자리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커플 고객님들이 좋아하는 자리였음
지금은 공사해서 룸이 되어버렸지만..;;
암튼 하루는 저녁에 게X 커플 고객님이 오셨는데 그 자리에 앉게 되심
저녁이라고 해도 여름이었고 6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으므로 밖은 환할 때였음
난 그 당시 안내를 하고 있었고 그 때 그 분들이 앉으신 자리는 입구와 가까운 곳이었는데
갑자기 그 쪽을 담당하고 있던 P언니가 조용히 나를 불러서 가만히 손짓을 하는 거임
P언니가 가리킨 곳에는 그 커플 고객님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테이블 위에 있는 갓등 전구를 돌려서 끄고는 서로의 손을 잡고 계셨음..![]()
그래서 우린.. 그 분들이 게X 커플이라는 것을 알게됨
그러던 어느 날..
그 게X 커플 고객님이 남자사람 두 명을 데리고 오셨음
그래서 우린 4명 자리에 안내해 드렸는데 그 날 앉은 자리도 입구 쪽이었음
나랑 친한 N양의 테이블이었는데..
조금 후에 나는 N양이 주방에서 우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녀를 위로하다가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음
N양이 주문을 받고 있었는데.. 그 분들이 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뭐라고 했다 함
그런데 당시 주말이고 점심때였으므로 거기 외에는 자리가 없는 상황이어서 자리가 없다고 했음
그랬더니 그 커플이 아닌 다른 남자사람이 마치 여자처럼 N양을 표독스럽게 바라보며
남자 : 뭐야, 얘 정말 짜증나 XX년!!
이렇게 욕을 하며 N양을 때리려 했다고 함
N양은 그 때 알았음
그 4명이 커플+커플이었다는 사실을...
그 남자는 계속 N양에게 욕을 해댔고..
결국 자리가 나서 바꿔주고 다른 서버가 그 테이블을 보게 하고는 N양에게는 쉬는시간을 주는 걸로 이 일은 마무리가 되었음
그치만 나도 좀 충격을 받았던 것은..
그 분들 중에는 절대로 여성스럽게 생긴 분이 안 계셨음..
내가 평소에 생각한 게X 커플의 이미지와는 매우 달랐음..
그래서 그 이후 그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는 계기가 되었음..
혹시나 오해하신 분들이 있으실까봐..
전 게X 커플을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이건 그냥 제 경험담이고 지금의 저에겐 조금 특이한 고객님으로 기억되는 일입니다 ㅎㅎ
약간 민감한 주제인 것 같아서;;
전 내일 또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쓰다보니 또 특이한 고객님이 생각나네요![]()
잊어버리면 안되는데..![]()
그럼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