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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남자와 연애하기 2 ★☆

알파 |2012.08.05 01:48
조회 10,126 |추천 11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위해 제가 돌아왔습니당 부끄

 

 

 

별거 없는 글을 이리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첫 글인데 조회수 보고 깜짝 놀랐어요 히히.

추댓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

그럼 오늘도 음슴체로 가겠으요!

 

 

 

제목이 눈치없는 남자친구인데 만남을 너무 길게 써서(...)

눈치없는 베타오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게 됨.

그러므로 오늘은 썰을 하나 풀고 가겠음ㅋㅋㅋ

 

 

 

베타오빠하고 크리스마스경에 데이트를 할 때였음.

나랑 베타오빠는 장거리연애를 하는데 그 때 처음으로 베타오빠가 내가 사는 곳으로 내려왔음.

세 번째? 두 번째 데이트였던 거 같은데 난 그래도 명색이 데이트라고 평생 안 입던 원피스를 입었음ㅋㅋㅋㅋㅋ 많이 민망스러웠음... ///

 

 

해서 오빠하고 터미널에서 만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오빠가 한 달만에 만났는데 손 잡을 생각을 안 하는 거임!

난 손이 찬데 베타오빠는 손이 되게 따뜻한 편임.

그래서 겨울엔 좋은데 여름엔 하... 나 올여름에 이 오빠랑 더워서 손을 못 잡겠음ㅋㅋㅋ

 

하튼 그래서 버스 기다리면서 "아... 춥다..." 그랬는데 이 오빠가 너무 해맑게 그러는거임

 

 

"나도 오늘 너무 추워가지고 옷 따뜻하게 입고 왔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인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줘보도록 했음.

 

 

"오빠 나 손시려어ㅠ"

그랬더니 이 오빠가

 

 

가방에서 지 장갑을 꺼내서 주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오빠 나보다 손 두 배쯤 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지손가락에 내 중지가 들어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장갑을 나한테 주면섴ㅋㅋㅋㅋㅋㅋ

너무나 해맑게 웃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너란남자... 딴청

 

 

지금은 교육 잘 시켜서 알아서 손 잘 잡음 ^0^

근데 이젠 내가 튕김ㅋㅋㅋㅋㅋㅋ 메롱이다

 

 

 

자 그럼 본론으로!

 

어쨌건 그 정모 이후로 내가 방학동안 서울을 몇 번 더 놀러갔음.

근데 어쩌다 보니까 베타오빠하고 좀 자주 만나게 된 거임!

근데 이 오빠가 날 집에 갈 때 날 역까지 데리고 가서 개찰구 안에 밀어넣은 다음에 오른쪽으로 가라고 친절하게 알려줄 정도로ㅋㅋㅋ 하튼 꽤 잘해줬음.

 

어쨌던 그래서 우리 둘은 꽤 잘 놀게 되었고...

일단 베타오빠 지인이 거의 내 지인이다 보니 더 친해졌는데

날 거기로 끌여들인 애가 베타오빠하고 날 자꾸 엮는거임!

(이건 베타오빠도 모르고 있는 사실일 텐데 걔가 계속 나한테 문자로 베타오빠 괜찮다고 밑밥을 깔았음... 무서운녀석)

 

 

첨엔 막 "야 근친임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걔가 진지진지하게 "너 그래도 그 형이 고백하면 받아줄거자너ㅋㅋㅋㅋ" 그러면서 계속 나한테 밑밥을 깔았음...

근데 또 막상 걔가 그렇다 그렇다 하니까 또 뭔가 좀 꽁기꽁기한거임.

 

 

근데 그 무렵 베타오빠와 내가 통화를 자주 했는데

내가 그때 쫌 사랑해 드립이랑 사귀자 드립을 많이 쳤었음.

근데 또 그 오빠가 되게 그런 말에 부끄러워하니깤ㅋㅋㅋㅋ 재밌어가지고 만날 놀렸음.

막 전화하다가 "그래! 그렇다니까! 그니까 사귀자!" 막 이러는 게 글쓴이 버릇이었음...

 

...아녀 그렇다고 꼬신 건 아니에요... 저 이 드립 만인한테 치고 다녔음...

지금은 그런 거 못해여 오빠가 질투해서... 부끄

 

 

쨌든 근데 이 오빠가 처음엔 굉장히 부끄러워하면서 "아 무슨 말이얔ㅋㅋㅋ" 이라고 반응했는데

한 2주? 지나니까 이 오빠가 이제 무덤덤하게 "야 너 정도면 사귀지" 이러는거임

 

 

 

...근데 이게 언젠가부터 뭔가 좀 이상하게 들리는 거임.

막 두근거리고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이게 좀 꽁기꽁기하게 들리는 거임. 장난 아닌 느낌?

 

글쓴이도 사실 눈치는 없는데(...) 묘하게 육감 비슷한 게 있는지 연애 쪽에 쫌 촉이 좋음.

그냥 뭔가 친구 커플 보면서 괜찮다, 석연찮다 그런 느낌이 꽤 잘 맞는 편임...

하튼 그냥 갑자기 뭔가 이 오빠가 날 좋아하나 싶다가도

난 모솔이니깤ㅋㅋㅋ 막 에이 무슨 남자가 나를 좋아해 싶고 괜히 도끼병 같아서 별로 신경 안 쓰려고 했음.

 

 

근데 내 친구 중에 장거리연애 선배가 있음.

얘가 내 베프인데 약간 좀... 비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까고 까는 사이인데 걔가 이 오빠 얘기를 듣더니 나랑 엮어주겠다고 소개해달라고 하는 거임ㅋㅋㅋㅋㅋ

막 모솔인 내가 너무 안타깝다면섴ㅋㅋㅋ

 

 

그래서 어찌어찌하다가 학교 저녁시간에 나하고 얘하고 내 친구 한 명 더하고 모여서 이 오빠한테 전화를 했음ㅋㅋㅋㅋㅋ

편의상 내 베프는 음... 벌이라고 짓겠음 부끄

나머지 하나는 뭐라고 할까... 동글이로 짓겠음ㅋㅋㅋㅋ 애가 귀여우니까 동글이 부끄

 

그래서 내가 통화하면서 스피커폰 켜놓고 벌이하고 동글이하고는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었음ㅋㅋㅋ

사실 나랑 그 오빠랑 사귀기 전이나 후나 통화가 별로 차이가 없음...

온갖 개드립으로 점철된 통화임ㅋㅋㅋ

 

막막

"오늘 급식 겁나 맛없었어.. 짜증나" -알파

"왜, 우리 학교 급식은 물이 제일 맛있는데." -베타

 

"여고생의 3대 필수품인 교복, 리본타이, 생머리를 갖췄지만 난 얼굴이 틀려먹었어! ㅠㅠㅠㅠㅠ" -알파

"아녀 ㅋㅋㅋㅋㅋㅋ 오 교복 입은 거 보고 싶다" -베타

"시름ㅡㅡ" -알파

 

뭐 이딴 시덥잖은 대화를 했었음ㅋㅋㅋㅋ 지금도 딱히 별다를 건 없음(...)

쨌건 그래서 얘기하다가 계획해둔 대로(...) 오빠한테 사귀자 드립을 쳤었음.

근데 울 오빠야는 다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그럴까? ㅋㅋㅋㅋ" 한거임ㅋㅋㅋㅋ

 

울 벌이하고 동글이가 뒤집어졌음...

그래서 얘네들이 내 입을 급히 막고는 (우리 간 부은) 벌이가 핸드폰을 잡음.

 

 

"여보세요^^"

"...누구세요?"

 

(이 때도 우리 오빠야 여자공포증은 여전했음 ㅇㅇ...)

 

"저 알파 친구인데요ㅋㅋㅋㅋ 알파 지금 화장실 갔어요!"

"...네, 네?"

"그래서 알파랑 무슨 사이세요?"

 

네 벌이 좀 이상한 애임욬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이때 멘붕해서 "네? 에? 예?" 이러고 있곸ㅋㅋㅋㅋㅋㅋ

난 옆에서 웃고 있곸ㅋㅋㅋㅋㅋㅋㅋ

 

"알파랑 사귀세요?"

"아뇨?! 아니에요! 동생이에요?!" <뭐 이런 식으로 멘붕해서 말을 했었음ㅋㅋㅋㅋ

"어머~ 그럼 알파 어떻게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 그, 그게 그러니까요ㅋㅋㅋㅋㅋㅋ 저한테 왜 이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

"어머 제가 뭘요~ 알파 어떻게 생각하세요?"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미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더 이상 뒀다간 오빠가 정말 울 거 같아서 화장실에 갔다온 척 하고 전화를 바꿨음...

대충 전화 마무리시키고 우리 셋이 미친듯이 웃다갘ㅋㅋㅋㅋㅋ 벌이가 나한테 말했음.

 

"야 그 오빠 귀엽다. 너 안 가질 거면 나 줘라 ㅇㅇ"

"껒 너 남친있자너ㅗㅗ"

"됬고ㅋㅋㅋㅋ 잡으라고 빨리, 안 그럼 내가 키운다? ㅋㅋㅋㅋㅋㅋ"

"꺼졐ㅋㅋㅋㅋㅋ"

 

 

 

여러분 말씀드릴 게 있어요

 

 

사실 베타오빠 아직도 이거 우리가 짠 줄 모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직도 베타오빠 벌이 무서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에야 밝힘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오빠 정말 끝까지 내가 화장실 갔다온 줄 알았음ㅋㅋㅋㅋㅋ

하아 너란남자 놀리는 맛 넘치는 남자... 깔깔

 

 

 

나름 줄인다고 줄였는데 오늘도 쫌 스압삘...

오늘은 베타오빠 혼냈더니 한 방에 글이 올라갔습니당 ^0^

너무 지지부진 간다구요?

 

 

죄송해요 통곡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담편 들고 돌아올게요 ㅋㅋㅋㅋㅋ 빨리 하이라이트 고백을 써야 하는뎈ㅋㅋㅋㅋ

소... 소심하게 추댓 부탁드려요... >_<

 

 

 

추신.

저 사실 지인이 이 글 볼까봐 미치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얘들아 너희가 판을 안 하길 바래...

벌이한테 글 들키면 난 끝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제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면 저 신상 털린 거에요... 사실 무서움... ㅋㅋㅋㅋㅋㅋ

 

그럼 정말로, 나중에 뵈요! >_<

추천수1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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