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아깽이 대란이라 참 막막하기도 하고 이 곳에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먼저 우리 제리는 길에서 만났어요
만났을 때는 상태가 매우 심각했어요.. 쓰러져있는 걸 제 후배가 발견하고 학교에서 꽤나 동물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던 저한테 연락을 했거든요 사실 그 때 저는 출국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였지만 그 후배는 그렇게 동물을 좋아하지 않은 상태로 쓰러져있는게 불쌍해서 데리고 들어왔다고, 하지만 부모님께서 안락사를 생각하신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구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상태는 호흡비정상, 위궤양,기생충감염, 두다리 골절이였습니다. 사실 가장 심각해 보이는 부분은 두 뒷다리가 골절되어 있었다는 것이고 여러 병원과 상의 해본 결과,
처음부터 사람 손을 너무 잘 탔고 큰 외상없이 뒷다리만 골절 되어있었다는 점에서 사람에 의한 사고가 가장 큰 확률로 의심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여러병원에서는 안락사를 권유하셨지만 꼭 살리고 싶었고 그래서 출국 날짜도 미뤄놓고 아이의 치료에 매달렸습니다. 한 번 죽을 뻔한 고비가 있었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얘가 걔가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건강해졌습니다.
지금 제리의 상태는 폐에 있는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홈케어 중이고 거의다 완치 되어 8월 20일에 최종 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뒷 다리는 둘 다 골절된 상태였지만 자연적인 치유로 걷고 뛰는데는 큰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높은 곳으로 점프는 아직 안되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영양분 부족이라고 영양만 잘 보충 되면 자라면서 나을 수 있다는 소리르 들었고 지금은 영양제도 같이 먹이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건강상 이상은 없고 너무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잘 싸고 ! 정말 똥꼬발랄해졌어요
얼마나 깔끔쟁이인지 한 번도 배변 배뇨에서 실수한 적도 없구요
보통 냥이들은 남자들을 무서워하던데 우리 제리는 남자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사람의 손길을 너무나 좋아하고 게속 같이 있고 싶어하는 아이에요!
과연 이 아이가 병원에서 안락사를 권했던 아인가 싶을정도로 건강해져서 얼마나 기쁜 지 모릅니다.
현재는 집에 사정이 생겨서 아이를 케어하기 위해 따로 방을 얻어 나와 있지만 대학생인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고 가장 중요한건 두차례 가량 미뤄났던 출국날짜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출국이 몇 일 안남은 상태에서 아이의 거처가 완전히 정해지지 않아 답답할 뿐입니다.
이렇게 이쁘고 착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준 우리 제리의 집사님은 어디 계신걸까요?
혹시 입양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wansonye@naver.com 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동영상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