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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나온 남편이 소설쓰는 게 제 탓이라는 시어머니 화가치밀어 오릅니다.

김희수 |2012.08.07 11:31
조회 2,294 |추천 4

 땡볕 더위에 집에서 빈둥빈둥거리고 있는게 그래서 고민을 적어봅니다. 부디 꼼꼼히 봐주시고 어떻게 해야 될지 알려주세요...

 

 남편과 저는 동갑이구 여섯 살 된 딸이 한 명있습니다. 몇년 전, 방송작가였던 남편이 개인적으로 방송국을 떠나 실직이 됐습니다. (사정상 말을 못합니다) 결국 남편은 가정주부가 되었고, 저는 그저 직장에 나갔습니다. 저야 전문직이다보니, 정년꽉 채워서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럽니다. 그래서 남편이 돈 못벌면 어떻냐 내가 먹여 살리면 돼지. 라는 마인드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뒤부터 시어머니의 태도가 너무 짜증스럽다 못해, 열이 치밀어 오르네요. 남편은 가정주부를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씁니다. 근근이 공모전에서 수상도하여서, 솔직히 말만 가정주부지 어느정도 벌이가 됩니다. 일년에 500-600만원정도 벌구요.(많이버는 것도 아니지만요) 지금 생활에 남편과 저 모두 만족하는데 시어머니는 항상 제탓을 하기 일쑤입니다. 그저, 너가 너무 잘나서 내 아들이 망한거다. 라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심지어 저를 만나기 전이었던 고삼생활 때까지, 쟤가 문창과 간다고 해서 그저 보내줬더니 그 때말렸어야 했는데 하면서 저를 잡고 통곡하십니다. 솔직히 제 남편 과가 문창과여서 그렇지 전 너무자랑스럽습니다. 문창과에서 top1-2인 대학 졸업해서, 방송작가생활 하다가, 지금은 소설가겸 주부인데. 떳떳하게 글로 돈버는 남편 전 자랑스러운데 시엄마눈에는 그저 고추달린 남자가 집안일을 하다니 창피한가 봅니다.

 

 게다가 저보다 가정일을 잘보고, 저 야근에다 외식에다 들들볶지 않고, 오히려 방송작가 생활 할 때는시간이 없어서 한달에 한 두번 볼까 말까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좋습니다.

 

 가끔씩 남편한테 말할까 고민도 했지만, 이런일로 남편기죽이고 싶지도 않았고, 또 저희 부부는 약속한게 있습니다. 서로의 부모님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는, 스스로 해결하자구요. 오히려 배우자의 힘을 빌어서 해결하면은 오히려 악효과가나는 것 같고 해서. 그런 약속도 있고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이도 이런일이 있으면 저나 남편이나 부모님편도, 배우자 편도 들지 않고 무관심으로 대처해서 남편이야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저 문제는 시어머니인데 어떻게 해결해야 좋게해결 될까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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