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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친정 산후조리경험담

*^^* |2012.08.07 17:08
조회 7,995 |추천 12

안녕하세요 한달전 아기 엄마가 된 26세 초보맘이예요-

 

아기낳고 퇴원하자마자 시댁으로 산후조리를 하러갔지요.

 

물론 다들 예상하시듯이 엄청 마음고생하며 한달을 보내고

 

지금은 집에 와있구요 친정엄마가 와서 아이 봐주고계세요.

 

시댁과 친정에 엄청난 갭이 있는 산후조리 경험담을  한번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ㅎㅎ

 

1. 아기보기:

 

예정일 3일전까지 정신없이 직장생활하느라 산모교실은 구경조차 해본적이 없는 나.ㅜㅜ

 

                  아이는 태어났지만 젖물리는것말고 내가 할 줄 아는건 없었고 아기 보기 서툰 나..ㅠ

 

* 시댁:  아이가 울거나 보채면 아기를 꼬집냐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아기를 데려가 달래심.

  농담인거 아는데 매번 그러니 은근 스트레스 

 

* 친정: 아이낳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힘드니 아이 보는게 어설프고 아기가 그걸 알고 불편해서

           더 우는거라 하시며 아기 데려가 봐주심.

 

 

2. 밤중수유&아기돌보기:

 

아기낳자마자 퇴원해서 시댁도착.. 몸도 정신도 힘들었음..모유수유를 하는데다초유도 빨리 돌지않고..

 

아이는 젖이 모자란지 자꾸 보채고 난 아는것도없이

 

  무작정 완모를 꿈꾸던 여자이기에...둔하게..그냥 계속 밤낮없이 물림..

 

    유선염이 오는지 젖꼭지는 열이 확확나고 아파 쓰라림.ㅠㅠ

 

* 시댁: 아기가 자꾸 보채고 우니 마음이 안되셨는지 젖양이 부족한것 아니냐..분유를먹여야하는거 아니

 

          냐고 걱정하심...스트레스 엄청 받았지만 한마디도 못하고 속으로 꾸역꾸역.;;;

 

          낮에는 빨래도 해주시고 식사도 매번 챙겨주시고 아기 목욕도 시켜주시고 시엄니와 번갈아가며

 

          아기돌봄. 하지만 밤엔 아무도 아이를 돌봐줄사람이없음..시댁식구들 밤 9시가 되면 아이 젖먹여

 

          재우라고 하심..아기가 밤에는 젖달라고 끙끙대고 보채긴하나 크게울지않아 그런지 9시에 젖먹고

 

         잠들면 아침까지 푹자는지 아심. 덕분에 하루종일 난 헤롱헤롱하고..  

 

* 친정: 아기가 어쩔땐 30분도 안되서 젖을 찾으니 역시나 분유 이야기를 꺼내심.. 하지만

 

            모유수유를 할것이며 스트레스를 받으니 분유이야기는 하지말라달라고 시댁에서는 하지못한말

 

            편하게 해버림..  

            

           젖양도 슬슬 늘고 유축할수있는 젖양이 많이 늘어남.. 산모는 밤에 푹쉬어야

             

          젖도 돌도 회복도 빠르다며 밤중수유를 친정엄마와 아빠가 도맡아 해주심. 근데 혼자 밤에 푹자려

 

          니 친정부모님이라 눈치는 안보았지만 마음이 참 불편했음.

            

          밤중수유 도와주신 덕분에 출산한달만에 깨지않고 연속으로 6시간을 잠... 너무 행복하고 좋았음.ㅠㅠㅠ 

 

3. 친척들 방문: 

 

우리집이나 우리 신랑집 통틀어서 우리 아가가 첫손주라 온집안에 관심이 엄청났음.

                  

* 시댁: 시할머니가 아기를 보고싶어하심..첫증손주이기에. ..그러나 몸이 많이 안좋으신 우리 시할머님.

 

          삼칠일이 지난 다음날... 아기를 데리고 차로 두시간거리 시할머니 집에 아기 보여드리러감.

 

          아기가 태어나고 너무나 들뜬 우리 시댁식구들....차마 시할머니댁 가기싫다는 말은 못하고..ㅠㅠ

 

          온 친척들이 다 모이고 사람이 북적북적한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함..내 심장은 아기 걱정으로

 

          쪼그라들고...    시할머니와 작은아버지들 만난후....   큰고모가 사신다는 집으로 아기를 보여드리

 

          러 감..  결론적으로 이 더운 찜통날씨에 신생아를 데리고 무려 6시간 외출을 하고 밤 10시가 다

 

         되어 집에 들어옴.. 밤에 아기 혼자 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함.. 난 왜 밤에 아이를 봐달라하고

 

          자고싶다는 말을 시댁식구들에게 할수없는가..내 자신이 좀 답답하기도 함.ㅠ

  

* 친정: 갓난쟁이라 조심스럽다며 사진으로만 아기 얼굴확인하고 좋아하심.

 

 

----------------------------------------------------------------------------------------------쓰다보니 은근 시댁식구들 흉보는듯이 썻네요... 불만표출인것같기도 하고..ㅠㅠ

 

아기 낳기전에 사람들이 시댁에 어떻게 가서 조리를 받으려하냐 조리원들어가라고 하는걸..

 

마음좋은 시부모님 믿고 그냥 쿨하게 넘겼는데..

 

시댁은 시댁이더라구요.. 손주 이뻐해주시고 저 조리해주시느라 고생 하셨는데..

 

죄송하게도 제 마음에 응어리가 좀 지네요..ㅠㅠ 

 

아는 언니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산후조리는 시댁에서 받으면 아이 중심이고 친정에서 받으면 딸중심이기때문에

 

시댁가서 조리받으면 산모가 많이 힘들수있따고 ㅋㅋ

 

그냥 주저리주저리해봤어요.ㅋㅋㅋㅋ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2012.08.07 23:07
손주는 그집안 자식이라 이쁘지,며느리는 이뻐하지도않음ㅠㅠ 진짜 속내는 그런듯.........ㅜㅜ 제 경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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