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포커스] 야구선수들은 "누나를 좋아해"
[속보, 스포츠] 2003년 12월 19일 (금) 11:42
[일간스포츠 송주연 기자] '사랑해, 누나'
가수 유승준이 사랑해, 누나 를 외치며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들은 모두 버려'라고 노래불렀던 것이 97년. 6년이 흐른 지금 '사랑해 누나'는 보편적인 현상이 됐고, 당시 유승준이 걱정했던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들'은 거의 사라졌다.
특히 야구계에서 그 편견은 더욱 빨리 깨졌다. 올 겨울 결혼식을 올린 선수들의 상당수가 '누나'와 살림을 차렸고 이미 가정을 이룬 '누나-동생' 야구선수 커플들 역시 깨가 쏟아진다. 몇몇 선수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집을 비우고 자신의 몸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누나처럼 챙겨주고 포근히 안아주는 엄마같은 애인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 정수근-서정은 커플
올 해 FA 시장에서 6년간 40억 6000만원이라는 대박을 터트린 롯데 정수근(26)은 99년 3살 연상의 아내 서정은 씨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정수근의 나이는 고작 21살. '어린 신랑' 이었지만 톡톡 튀는 두 사람은 서로 성격이 잘 맞았고 지금은 4살 짜리 아들 호준이와 함께 세 식구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정수근은 시즌 중 야구장에 아들 호준군과 서 씨를 자주 동반하고 등장해 가족애를 종종 가족애를 과시하며 총각 선수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홍성흔-김정임 커플
지난 14일 결혼한 두산 홍성흔(27) 역시 세 살 연상의 김정임 씨를 평생 배필로 맞이했다. 처음엔 동갑인 줄 알고 4개월이나 만났지만 우연히 연상의 나이를 알게 된 뒤 더욱 사랑이 깊어졌다고. 김 씨 역시 "내가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 나서도 변함없이 대해주는 성흔씨의 모습에 더 신뢰를 느끼게 됐다"고 털어 놨다.
신혼 여행에서 곧 돌아올 둘은 앞으로도 쭉 '닭살 커플'로 지낼 예정이다.
▲ 이승호-김지은, 김선우-강수연 커플
홍성흔 보다 하루 먼저 결혼식을 올린 LG 이승호(27)도 두 살 연상의 CF모델 출신 김지은 씨와 살림을 차렸다. 이승호는 1년 전 김 씨를 만나 주변에 알리지 않고 몰래 사랑을 키워오다 결실을 맺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선우(26.몬트리올)도 한 살 연상의 대학 강사 강수연 씨와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선우는 무려 6년 동안이나 강 씨와 사랑을 가꿔왔다. 김선우는 내년 1월 신부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 신혼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이치로-요메코, 페타지니-올가 커플
한국에서 뿐 만이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30)는 1999년 8살 연상의 아나운서 출신 요메코와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지난 2000년 일본 언론에 의해 결혼 하기 전인 98년 이치로가 3살 연상의 유부녀와 불륜관계 였다는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지만 둘의 믿음엔 흔들림이 없다.
'엄마같은 아내'의 최고봉은 단연 일본 요미우리의 페타지니(32)다. 페타지니는 무려 24살 연상의 베네수엘라 출신 여성 올가(56)와 결혼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올가의 큰 아들 미셸(37)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알게 된 둘은 5년간 친구처럼 지내다 결혼에 골인했고 페타지니는 지금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가를 칭찬하느라 입이 마른다.
▲ 조성민-최진실 커플은 파경
그러나 예외도 있다. 지난 2000년 12월 5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결혼식을 올렸던 조성민(30)-최진실(35) 커플은 결혼 2년 만인 지난 해 12월 파경을 맞아 불행한 연상연하 커플이 됐다. 1998년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팬' 조성민과 '스타' 최진실로 첫 만남을 가진 둘은 2년간 만남을 지속하며 '누나-동생' 사이를 넘어 '부부'가 됐다. 2001년에는 첫 아들 환희를 낳고 세상에 '이보다 더 단란할 순 없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후인 2002년 12월 18일. 둘의 관계는 심각한 불화를 겪었고, 이후 이혼 여부를 두고 1년 넘게 실랑이 중이다. 별거 상태로 1년을 넘긴 두 사람은 쉽게 예전 관계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와중에 조성민은 올해 현역 복귀를 포기한 채 제빵 사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진실은 내년 봄 영화로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주연 기자 sjy125@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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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능력있는 여성일수록 연하의 남자랑 사귀고 결혼합니다
현실에선 사람구실 못하여 제대로된 여자를 구할수 없는 무능력한 남자들이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여자아이에게 기웃거리는 경우와는 다른문제라고 생각 되네요
지지님 그남자 좋은분 같은데 절대로 놓치지 말고 꼭 잡으세요 행복하시구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