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내 방이지만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자 여기다가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는 27살이구요 5년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26살입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구요
친구에게 소개로 받아서 사귀게 됬구요 둘다 첫사랑입니다. 5년동안 큰고비 작은 고비 넘기면서
잘 사겨 왔는데... 최근 세달 전부터 제가 일하던곳에 프리랜서 겸 저랑 작업 파트너가 된 여성분이 계십
니다. 처음 봤을때 솔직히 제 여자친구보다 이쁘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이쁘다 말곤 별 생각 없었는데
작업 파트너가 된 뒤로 부터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여성분에 대해 점점 알아가면서
부터 맘이 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여러모로 여자친구랑 비교가 된다랄까... 요리도 잘하고... 직업도
그렇고... 저랑 마인드, 취미, 등등 비슷하고 공감대 형성도 5년 사귄 여자친구 보다 잘되구요..,
그에 비해 여자친구는 학교 졸업후에 이렇다할 직장도 없고 알바에... 백조에,,, 의지력도 부족한거 같고
성격은 정말 착하고 배려심 있고 하지만... 천성 게으름과... 외모말곤 내면적 자기관리가 부족하고...
자기집도 많이 가난한데... 뭔가 책임감도 없구요.. 외동딸이고 하면서...
근데 제가 혼자만 끌리면 이러지도 않죠... 그냥 1달뒤에 이 작업만
끝나면 그분은 다시 다른 쪽으로 가실꺼고 볼일도 없어질껍니다. 그런데 그여성분이 저보다 더 저를
좋게 호감을 보이고 계십니다. 이렇게 제가 확신하는 이유는 언제 한번 같이 둘이서
술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전 술도 못하고 술담배를 안하는데 자기가 한턱 내겠다며 저랑 하던 일을 잠시
접어두고 한잔 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갔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도중에
취기가 많이 올라 오셨는지 (전 한두잔만 받고 안먹었구 여자분은 많이 드셨어요) 저에게 대뜸
저에게 정말 매력 있고 자상한 남자라고;;; 하시면서 여자친구가 참 행복하겠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뭐 한국의 가부장적인 남자들 답지 않게 허세도 없고 진솔하며 뭔가 진심으로 사람을 배려할줄 알고
때론 너무 계산적이지 않고 항상 웃고 말 잘들어주고 등등... 제자랑 적는거 같아서 이만하겠습니다...
죄송하구요... 그러면서... 제가 여친 있는거 아시면서도 저에게 여자친구만 없었어도 자기가 확 낚아 챘
다나 머래나.. 자기가 2년전에 5년동안 사시 공부하는 남친 뒷바라지 하다가 차이고 나서 정말 남자
는 상종도 않고 자기 일만하고 살았다는데 이렇게 잘 모르는 남정네 앞에서 이런말 하는 자기를 이상하게
보지 말라는둥... 혼자 살아온 이야기하다가 취기가 많이 오르신거 같아서 제차로 대려다 주고 담날에
기억은 다나는지 절 보면서 많이 쑥스러워 하시더라구요.. 근데 왤케 그게 전 가슴이 뛰는지... 다담주 중
으로 이작업 마무리 되면 그여자분은 다른 부서로 가서 일을 하게 되서 만나지도 못합니다. 퇴근때나
한번 볼라나.. 이 작업 끝나고 갈 부서층이 저희 층이랑 심하게 차이나고 업무상 왕래할 일도 없을꺼 같네
요. 정말 5년동안 미운정 고운정 든 여자친구를 생각하면 맘이 아픈데... 지금 이여자분이랑 저랑 둘다
호감도 넘치고... 여친에게 정말 미안하고 네티즌분들께 욕먹을 생각이지만 집안이나 개인이나 뭘 비교해
봐도 지금 이여성분이랑 비교가 안되네요... 솔직히 제 맘은 이여성분에게 많이 기울었구요...
암튼 답답하네요... 지금 전 충분히 결혼자금과 혼자 외벌이라도 가정을 지킬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만... 여자친구 입장에선 뭐 하나 된게 없고... 집안도 그렇고.. 그에비해 지금 저랑 같이 작업 하시는 여성
분은 여러모로 저랑 어울리고 함께 해도 좋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때까지 5년 동안 여자친구
사귀면서 다른 여자한테 맘이 이렇게 간건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처음입니다.. 인생 선배로서 어떻게 하
면 후회 하지 않을까요.. 답변이든 쓴소리든 조언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시간도 늦으셨는데
일찍 자시고 내일을 위해 다들 화이팅 하시고 가정에 행복만 가득 하시길 기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