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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남자와 연애하기 후기(스압 있어요... ㅋㅋㅋ)★☆

알파 |2012.08.09 01:56
조회 2,411 |추천 5

안녕하세요!

모두들 오랜만.. 은 아니고 하루만인가? ㅋㅋㅋㅋ

 

사실 질문 좀 더 모일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뎅...

앞으로 더 댓글이 달릴 것 같지 않은 암울함....

하루 더 기다렸다간 '눈치없는 시리즈' 완결설 날 거 같.. ㅋㅋㅋㅋㅋㅋ

 

해서, 후기 들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Q&A부터!

예상했던 것처럼 질문은 많이 모이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셀프로 질문하고 답하게 생겼어영 하하... ;ㅅ;

 

 

1. 사귄 지 얼마나 됬어요? (바보 님, 아하 님)

 

911은 기억하고 계실런지요. 그게 불과 작년이었습니다ㅋㅋㅋ

오늘이 334일째에요. 곧 1년입니다 ///ㅅ///

 

(앗 어제가 333일이었네요. 뭐라도 좀 해볼걸(...) )

 

해서 지금은 베타오빠한테 '나도 네이트 판에 올라갈 만한 이벤트 해줄 거 없냐' 라고 하고는 있는데...

이 오빠 연애 경력(=無)이나 하는 거 봐선 그런 거 잘 못할 거 같습니다 ㅡㅡ;;

사실 저도 이벤트 같은 거 잘 못해주는 편이고... 집착하는 편도 아니니까요 ㅇㅅㅇ

 

...하긴 전 장거리라 만나는 게 이벤트에요... ;ㅅ;

 

 

2. 뽀뽀했어요? (바보 님)

 

... 에이 제가 아무리 앞자리가 1이로소니 나이가 두 자리 수인데 뽀뽀는 했죠... ///

 

 

3. 벌언니한테는 아직 안 들키셨나 봐요? (아하 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벌이한테 들켰다면 전 모든 판을 삭제했을 겁니다. ㅋㅋㅋ

 

다행이도 안 들켰습니다. 앞으로도 안 들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 제 키는 160, 오빠는 183입니다.

키가 25cm 차이나게 되면 미련없이 헤어질 생각입니ㄷ... 는 농담이고.

 

근데 키 차이 너무 나는 것도 부담스러워요...ㅠㅠㅠㅠㅠㅠ

뭐 친구들은 위너를 사귄다 어쩐다 알파 출세했다(?) 하면서 부러워하지만

 

전 사실 키를 안 보는 여자였습니다(...)

저보다 크면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여자였습니다만...

그래도 좋아하는 키 차이는 목을 끌어안을 수 있는 키였는데... 이건 뭐...

 

아 무릎에 앉았는데도 어깨에 기댈 수 있는 건 좋네요 그래도.

 

...여러분 이거 키 드립 쳤다고 제 글 반대하시고 신고하시고 그러면 미워영... ㅠㅠ

기분 나쁘시면 바로 지울게여... (소심소심)

 

 

- 오빠 볼 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부분이라고 쓰는 거 맞나요(...)

전 오빠 목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뭐 제가 원래 목소리 좋은 남자한테 목을 매는 스타일이긴 하다만.. ㅋㅋㅋ

 

성시경 좋다 너무 좋다 그냥 좋다ㅠㅠㅠㅠㅠ 하니까

(물론 제 마음 속 영원한 이상형은 이선균느님이시긔... 하아... ㅠㅠㅠㅠㅠㅠ)

오빠야가 열심히 "잘자요-" 를 연마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열심히 꼬신 결과입니다ㅋㅋㅋㅋㅋ

카톡 음성메세지로 잘자요 해달라고 조르고 받아낸 다음에 그걸 보내놓고 멘붕하는 오빠 모습 보는 게 너무도 재밌습니다.

 

 

 

눈치없는 고백, 그 뒷이야기

 

고백이 그 판이었는데 그 뒷이야기는 어쨌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사실 그 뒤에는 별 거 없었습니다.

그 난리를 피워놓고 웃다가 어느 순간부터 어색한 침묵이 찾아왔고...

평소엔 그리 할 말이 많더니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고...

뭐 그러다가 서로 잘자라고 하고 끊었죠 뭐. 별거 없었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또 화내실까 봐 썰 좀 풀겠습니다ㅋㅋㅋ

 

 

'아하' 님이 물어오신 질문에 대한 답변 비슷한 거 되겠습니다.

 

베타오빠를 끈질기게 추궁한 결과 알아낸 건데,

사실 베타오빠는 7월 말, 즉 제가 고백하기 한 달 반쯤 전부터 저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그러고 있었으면서 고백 안 한게 분통 터져 미칠 뻔 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썅 작업 걸면 넘어가 준다고 내가 온 동네 사람들한테 다 말하고 다녔는데ㅠㅠㅠㅠㅠㅠㅠ 정작 걸란 사람은 안 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달 동안 그러고 있냐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타오빠가 소심하게 제게 암시를 줬다고 주장하는 내용:

-사귀자 드립 칠 때 거절하지 않았다!

-서울 올 때 시간 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다른 지인들과 놀 때 살짝 질투해서 얘기 끼려고 노력했다!

 

 

.......

이걸 귀엽다고 해야 할지 아오 이런 답답아 ㄹ우ㅏㅣㅠㅁㄷㄴㅇ기ㅠㅜㅏ치ㅜㅠ 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래서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질러 놨지만 전 나름 고백했을 때 이 오빠가 만에 하나 날 차진 않을까 겁나 걱정했는데

일이 이렇게 풀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고백하면서 그랬거든요.

오빠 내가 오빠 좋아한다고 해서 사귀는 거면 차라리 사귀지 말아 달라고.

그랬더니 오빠가 아니라고, 사실 자기도 고백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어 고백 못 했다고,

이렇게 용기 내 줘서 고맙다고...

 

 

...뭐 그 뒤로 열심히 지지고볶고 하고 있지만, 아직 저희는 잘 놀고 있습니다. 넹.

 

 

 

Thanks to.

 

첫 글 첫 댓글 호호 님,

저랑 비슷한 경험 있다며 말해주신 ddinggu 님,

제가 이 후기를 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ㅋㅋㅋ 발광자 님(첨부터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_<),

잉ㅇ 님... 저도 답답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

첫 질문을 해 주신 바보 님,

질문해주신 아하 님 (정말 아무거나 다 썼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닉네임없엉 님,

어떻게 제 후기 보시고 제 남친이 그리 귀엽지 않다는 걸 아셨나요? ㅋㅋㅋ

장거리 연애는 물론 힘들지만, 혼자서 속 끓이고 있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

물론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질러 보는 게 후회는 덜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쉽게 끝날 인연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화이팅!

 

 

추천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긴 글 봐주신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_<

 

그리고 제 남친 귀엽다는 댓글 남기신 분들께 오빠 曰,

"...내가? 내가? 내가?! 그 분 누구임 특이하시네"

"ㅇㅇ 그니까. 오빠 별로 안 귀여운데."

"...야 니가 말하니까 좀 슬퍼(...)"

 

 

 

그리고.

 

'눈치없는 남자와 연애하기' 시리즈는 이번 편으로 완결을 내겠습니다.

 

 

...하지만 전 새로운 연애썰을 이 글과 연결해서 쓸 생각입니닼ㅋㅋㅋㅋㅋ

 

사실 눈치없는 이야기는 소재가 될 만한 게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제목만 바꿔서 돌아올 생각입니다(...)

대충 '모태솔로 길들이기' '바보 남친 가르치기' 뭐 이런 제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모태솔로입니다. 제가 리드하고 이럴 짬밥이 아닌데 제가 이러고 있습니다. 슬픕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그럼 이 글을 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See you!

 

 

 

 

혹시라도 모를 끝내기 아쉬운 분들에게.

최다 추천수, 최대 댓글수를 자랑하는 오빠 최대의 흑역사 고백 글을 본 베타오빠의 반응:

 

'다 읽었당, 어... 음...

 잠시 나 좀 때리고 오께요(?)"

 

 

제가 이래서 이 눈치없는 남자와 연애합니다 '_'*

추천수5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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