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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제가 그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이기적인 딸인가요?

B |2012.08.10 19:56
조회 17,221 |추천 20

현재 24살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 가족과 크게 싸웠는데 제가 정말 이기적인건지 알고싶어서 글써봅니다.

두서없이 쓰는 글이여도 이해해주세요..

 

우선 제 얘기를 쓰자면 1남1녀중 막내로 태어나 위에 2살차이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점점 크면서 엄마의 돈벌이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아빠는 하루 벌어 사는 직업으로 생활하셨어요..

그런 생활이였지만 저희 학교 다닐때 아르바이트도 일체 못하게 하시면서

남들 처럼 부족하지 않게 자랐어요..

그러다가 제가 20살 가을쯤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아빠가 종갓집 장남이셨는데 장손인 오빠가 무게를 짊어지고 가야한다는 것 때문에 힘들어했어요

그러다 오빠도 군대에 있던 때라 아빠 장례식 치르고 나서 다시 복귀했구요

그렇게 엄마랑 둘이 있으니 몰랐던 빚들을 알고, 제가 오빠 역할을 대신해 가장역할을 했어요

엄마는 몇년만 고생하자고 힘을 주었구요..

 

20살땐 엄마에게 제 월급의 80%를 주면서 남은돈으로는 핸드폰비내고, 제 생활하다가

21살때부터는 월급 70%를 엄마에게주고 제 이름으로 된 보험등

돈내야하는 것들을 다 제 통장으로 빠져나가게 되었어요

22살때부터는 60%주며 적금과 청약도 넣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생활했지만

저는 당연하다는 듯이 지내왔어요

그래서 22살때는 웬만한 빚은 갚았어요..그래서 엄마가 이번년도만 엄마한테 돈 주고 내년부터는 그 돈

다 적금으로 돌리라고 했는데..그게 지금 계속 엄마가 말이 달라지고 있어서 지금까지 돈을 주고 있어요

 

그러다가 오빠가 전역을했어요. 여기서 부터 요점만 말씀드릴게요

엄마랑 둘이살때는 집에서 음식도 잘 해 먹지 않아 식비, 공과금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오빠가 오고나서부터는 3배4배가 뛰었다고 엄마가 얘기하더라구요. 오빠가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1년동안은 일을해서 돈을 모으고 학비댄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1년동안 일을 했는데 엄마는 저에게 한숨만더 늘어놓았어요. 엄마가 신용카드를 오빠한테 줬는데

한달은 30. 그다음달은 50. 그렇게 점점 배가 되어서 120까지 나온날도 있었어요. 오빠도 월급타고 엄마에게 꼬박꼬박 준다는데 30밖에 못받았다 이런소리를 저한테 늘어놓으니 오빠를 좋게 볼수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더니 게임에 빠져서 피시방에 있는 모니터가 큰 컴퓨터를 사서 아예 집에서 합니다...지금 몇년째 ..이제 맨날 술 한병씩 사서 먹으면서해요

 

 

요점만 말한다는게 ㅜㅜ너무 오래 얘기했네요..

이번에 싸운 일이 가족끼리 집에서 야식을 먹다가 제가 엄마에게

'나도 이제 슬슬 결혼준비자금을 모아야되는데 언제까지 돈을 줘야 하는거냐..엄마 계속 말이 달라지고 있지 않느냐..내 미래생각 안하는냐..'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내가 너 결혼할때 뭐라고 안해줄거 같으냐. 너 결혼하기 직전까지 돈 줘라'

하는거에요..너무 황당해서

'엄마 돈 모아둔것도 없지않느냐. 나 엄마도움필요없다. 내돈으로도 충분히 갈수있으니까 그런말하지마라.' 했더니 피도 눈물도 없는 이기적인년이래요 가족도 모르는..

 

 

엄마한테 매달 내는 돈을 빼고 집에 필요한 생필품..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돈으로 해결하고있구요

그런데도 돈이 모자르대요..식비만해도 150이 들어간다면서

엄마,저는 아직까지 집에서 밥 잘안해먹어요 집에서 씻고 자는것 밖에는..

식비150이 다 오빠몫이에요 ..일하고 와서 밥,술, 고기는 꼭있어야하구요

전 엄마한테도 화가나지만 오빠한테도 너무 화가나서 오빠한테 울면서 얘기했어요

'동생말이라고 고깝게 듣지말고 들으라고..솔직히 너가 가장으로써 우리집에 뭘했느냐..지금도 월급을 너가 집에서 생활하는 만치 내기를 했냐 우리집에 도움이 될만한걸 하기를 했냐. 맨날 술사와서 집에서 컴퓨터만하고 먹을것만충내고 학교도 더 다니고 창피하지 않냐.'

그랬더니 개같은년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말도 안섞고있네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집에서 나와 살고싶어요..

엄마,오빠 둘이 똘똘뭉쳐 저만 왕따생활하고있네요..그러다보니 집에오기도 싫어 맨날 새벽에 들어오고

저 없이 둘이서 잘 살았으면좋겠어요..지금 제 나이때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철없는건가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정말 이기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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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댓글 다 감사히 읽었어요~!!

제가 너무 저를 불쌍하게 적은 것 같아 추가로 글 남겨요!

저도 집에서 쭈그려 살진않고 제 할말 탁탁 내뱉고 살긴한답니다..ㅋㅋ

4년동안 집에 돈 꼬박꼬박 낸건 맞지만 그렇다고 제 생활도 없을 정도로 살진 않았어요..^^..

제가 가족을 다 먹여살린게 아니라 엄마도,오빠도 돈을 보탰지만 오빠는 엄마에게 돈을 주고도

다시 돈을 타가는...저한테는 100씩 준다는데 엄마에게 들어보면 30줬다는ㅎ..

 

근데 저희 오빠가 종손이다 보니 친가,외가집에서 다들 떠받들여 키워서..

댓글 다신 분말처럼 오냐오냐 자라서 그게 몸에 벤거 같아요

엄마도 그게 몸에 베서 그런지 오빠한테는 더 나쁜짓할까봐 아무말못하고 저한테만 한풀이..

그래서 어려서부터 오빠에대한 자격지심???질투????그런게 더 있었던거같아요

'난 너없을때 너 자리를 이만큼 메꿔줬는데 넌지금뭐냐' 하는..

오빠도 저보고 너무 돈돈하는거 아니냐고..휴

 

이건 좀 제 자랑일수도 있는데 엄마가 두달전쯤에 엄마가 하는 가게도 잘 되지 않아 대출을 받았나보더라구요.. 근데 나중에서야 들은 오빠랑 저는 이자도쌔고 뭔가 이상해서..제가 모아둔 적금에서 대출400받아 엄마 빚을 해결해줬어요. 엄마는 딸 밖에 없다고. 좋아하시며 갚아가겠다고 했구요. 저도 엄마한테 뭔가 도움이 됐다는거에 뿌듯해있었는데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너가 갚아야되는거아냐?' 이말에 남자친구 다리를 때려버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말에 동감이...

 

저희 엄마 50도 안되셨어요. 저랑 쌍띠동갑..ㅋ친구처럼 지냈는데 엄마랑 둘이 살때 '내가 엄마를 지켜야겠다!' 뭐 이런 마인드가 있어서 지금까지 '그래! 내가지켜야지 누가지켜' 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엄마를 너무 기대게 했던것도 사실인것같아요ㅋㅋ이번에 싸우면서 '그래~남의집들어가서 가정부하면 120은 번다더라. 내가 뭔들못하겠니' 하시는데 아 우리엄마가 늙은편은 아닌데..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집에서 나가 생활하는거 지금 생각많이 하고있어요..정말 마음 강하게 먹으려구요!

이제 나이가 들수록 미래 생각해야되는데 한푼두푼 더 적금에 쏟아넣자는 생각에 친구랑 같이 살생각중이네요.. 그 친구는 2월에 온다그러구.. 그때까지는 생활비 주긴할것같아요.. 아들에게 허덕일 엄마가 불쌍해서..

 

 

에궁 저도 종종 이기적이란말을 듣는편이라 이번 일도 정말 내 생각만 하는지 알고 싶었어요.

 댓글보고 힘이나고..정말 마음 똑바로 먹어야겠다! 생각드네요^^

감사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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