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탄을 쓰려고 어제부터 네이트를 열었다가 다시 접고, 또 열었다가 또 다시 접었습니다.
뻘줌해요.
지어낸 일들은 아닙니다.
그냥 휘리릭~ 대충 중요 사실만 나열하고 말아야 하는지, 좀 고민도 됐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전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려고 나름 끙끙대다 보니 마치 소설 같은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지어낸 일이라고 추측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단언하는 분들이 계셔서 좀 속상합니다.
칭찬은 과분하세요.
1탄은 그냥 예전 어머니, 할머니 떠올리며 담담하게 기억을 정리한 거구요. 사실 귀신 떼어 내는 일은 몇 가지가 더 있어요. 그냥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할머니와 관련된 거라 쓴 거예요.
여러 번 그런 일을 하다 보니 나중에는 말 그리기가 귀찮아서, 대충 개인지 소인지 막 그렸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돌아가신 어머니께 너무 죄송합니다. 그렇게 막 그리는 아들에게 또 미안해하셨으니... 혼을 내시지, 내가 뭐라고...
2탄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거 쓰면 재미없다고 할 텐데... 그래도 정말 크게 놀랐던 일 중에 하나니까... 한번 써 보자."라며 쓴 거예요. 사실 별거 없잖아요.
군대 30개월 중에 3개월 혜택 받아 27개월 생활했어요.
예전에는 대학 때도 교련을 받았습니다. 전방 입소도 하고, 문무대 입소도 했죠. 그렇게 하고 대학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면 3개월 단축 혜택을 줘요.
3탄은 정말 몇 번을 망설이다가, 이른 아침부터 다 써놓고도 한쪽 모니터 구석에 치워놓고 확인 단추를 안 누르고 고민하다가 올린 겁니다. 지금도 괜히 올렸다고 후회가 많이 됩니다.
재미도 없고, 무섭지도 않고, 그리고 내 딸 이야기라서... 많이 꺼림칙했어요.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는데, 딸 아이를 소재로 그렇게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부대 상황을 나름 열심히 정리해서 올린 거예요
만약 제 옆에 계신다면 글로 다 표현 못한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믿으셔도 되요. 그냥 사실이에요.
사실 제 친한 친구 딸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조카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 다른 분들 경험담 보면 더 엄청난 것들도 많잖아요. 그런 일들에 비하면, 너무 소소한 사건들인데,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망설였습니다.
저는 이번 달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합니다.
평생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제 자유인으로 사회에 나가요.
인수인계도 마쳤고, 이미 보직해임도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회사 출근해도 시간이 철철 넘쳐나요. 우울하기도 하죠...
집이 행신동이라 서울이나 일산 쪽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하려고 해요.
커피는 카페라떼에 시럽 팍팍 넣어서 먹는 거 밖에 모르는데,
그래서 지금 걱정과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디 가서 알바 뛰면서 커피를 배울 수도 없고. 그래서 바리스타 공부를 좀 하고, 9월 중에 한번 해볼까 합니다. 물론 제가 매장에 서서 커피 만들어 드리면 아~~~무도 안 사시겠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고려중입니다.
혹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운영하시거나 매니저하시거나 알바 하시는 분들 중에 정보나 조언 주실 분들 계시면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그냥 일 관련해서 어떤 정보든(하면 망한다. 이 브랜드로 해라. 여기서 해라. 커피는 여기서 배워라. 내가 알바 써주마. 이 브랜드는 망해 간다. *억 투자했는데 한 달에 ** 벌고 있다. 등등)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댓글로 주셔도 좋고, 혹시 방대한 자료라도 있으시다면 메일로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ambiguity@nate.com 제 메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관련 정보를 얻으려고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공포이야기 좀 읽어볼까... 해서 엽기&호러를 봤습니다. 그러다 경험을 올리게 된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회사원입니다. 평생 회사원이었고, 이제 잘린 전직 회사원이 됩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소설가도 아니고, 도사도 아니고, 무당도 아니에요.
이러저런 질문을 주신 분들. 죄송하지만 전혀 도움이 못 되 드려 죄송합니다.
그 점집은 저도 다시 찾아가 보려고 찾았는데 이사를 갔더군요. 일산 백석역 부근 오피스텔 이였는데, 그래서 다시 수소문 중입니다.
그리고 절박하게 질문 주신 분이 계신데, 정말 도움이 못 되 드려 죄송합니다.
경험담은 6편정도 하면 정리가 될 듯합니다.
제가 무당이었다면 100편도 더 하겠지만, 그만치 경험도 없습니다.
자잘한 일들이 있지만 올리기 민망스런 것들이기도 해요.
그리고 그나마도 남들에게 들은 것이 태반이거든요.
4탄-가위(들은 얘기인데 괜찮겠죠?)
5탄-초딩 때 본 뒷집 여자(전설의 고향 필이 나는 건데, 이것도 올리면 소설이라고 난리 날 듯. 올릴지 말지 고민 중)
6탄-택시에서 홀린 운전사 옆에 동승 경험(좀 짧아요)
7탄-군대에서 물에 빠져 죽기 전에 살아난 일(종교적인 색채가 짙어서 올릴지 말지 고민 중)
8탄-자잘한 경험 정리(꿈)
이렇게 구상했는데, 이중에서 욕 덜 먹을 거만 몇가지 골라서 수일 내에 차례대로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