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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남자 못믿게 만들어준 그남자

안녕하세여 아 뭐라고 써야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서울에서 살고있는 20대 초반...아니중반... 의 흔녀임 음흉

제목 그대로 다시는 남자를 믿지 못하게해준 아주 깨알같이 고맙고 값진 경험을 하게됐던 그 생킈와의 일화가 톡을 보다가 생각나 써보고 싶어 이렇게 타자를 두들겨봄.

 

어머 다짜고짜 음슴체 죄송 '-'//// 부디 곱게 봐 주시길 .

 

때는 딱 작년 이맘때쯤이였던것 같음.

 

나랑 친했던 언니가 있었는데 그언니에겐 오빠가 있었음

A,B남매라고 하자면

그당시 남치니가 없었던 나는 A언니에게 '소개팅'을 칭얼댔었고 그에 못이겼던 A언니는 B오빠의 친구 '그생킈'를 소개시켜주게 됐던거임.

 

첫만남은 대학로였음.

톡커님들 못믿으실수도 있겠지만 나란여자 소박한 여자임

난 늘 얘기하지만 키는 나보다 7cm만 크면됨 (나 164cm) 나이 위로는 상관없고 연하는 고려해봐야함.

그저 푸근푸근하고 자상한 그런 남자를 원함 뭔가 든든한 그런거 있잖슴 ?? 부끄

 

 

허나 그는 그런 타입은 아니였음 키도 나만했고 (거듭 강조하지만 나 164센치미터의 신장을 보유)

근데 나보다 말랐었고,얼굴도 나보다 작았음.. 남잔데!!!!!!! 헐킝!!!!!!!!

나이는 나보다 4살 연상이였음.

사람이 참 유쾌했음 그때까지만해도 그런 후폭풍을 예상하진 못했었음.

 

나는 그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거의 한 일주일도 안돼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됨 윙크

 

헌데 언제부턴가 그가 조금 바빠지기 시작했음

공식적으로 " 나바빠" 가 아니라 연락하면 연락도 잘 안되고 뭐 여튼저튼 그랬음 연인관계가 시작되면 뭔가 좋아지는 길로 함께 걸어가지 않음? 뭔가 나만 앞서가는 느낌이였음.

굉장히 뭔가 짜증이 났었던 상태였었음.

허나 늘 짖굳고 장난끼만 가득했던그에게 아주 약간의 동정심(?) 도 있었던듯함.

뭔가 그땐 주제넘게 '내가 오래오래 만나서 오빠마음 따듯하게 만들어줄거야' 뭐 이런 오글거리는 생각도 있었음.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생킈는 연락이 안됐었음.

그때 밥집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점심피크가 끝나고서도 한참동안 연락이 안됐었음 승질이뻣쳐서 정말 그때까지 단한번도 허투로  그런소리 해본적 없었는데 내가 '나 너 기다리는거 엄청 지겹다 그만하자'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던거 같음.

 

근데 이생킈 진짜 연락이 안오는거.......통곡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음 지금생각하면 내가 왜그랬지? 싶음.

 

 

그생킈의 집까지 찾아갔었음 B오빠 연락처도 알아내서 막 오빠한테 물어보고 했음 허나 내게 돌아온것은 냉랭한 무관심이였음 포기하고 친구랑 술약속을 잡았음 그때 그냥 그렇게 갔으면 '에이 ㅎㅂ 똥밟았다' 이러고 말았을 연애사였음. 전화가 울렸음 B오빠였음

오빠가 그 생킈와 연락이 됐다며 그생킈가 집번호 알려주며 집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으라 했다함(그생킈는 혼자 한국에 살고있었음)

난 뭣도모르고 씐나서 약속 취소하고 B오빠의 지시에 따랐음.

 

헌데 뭔 이끌림이였는지 괜히 그생킈의 캠코더가 정말 괘애애애애앤히 보고싶은거임.

봤음.

 

헐.

 

그날에서 며칠 거슬러 갔던 어떤날 그생킈네 집에서 그생킈,나,그생킈친구랑 셋이 술을 먹었던 적이있었음 근데 그날 그생킈와 그생킈친구가 찍은 비디오가 있었던거임.

근데 내용이 가관인거라....

 

"밖에있는 저여자는 누구신가요?"

"아.. 쟤요? 하 제 첩인데요 아 귀찮다 그래도 자꾸 저렇게 들러붙네요"

-카톡

"하아..그래..**아 난 너밖에 없구나.."

.

.

......

캠코더에 카톡 사진을 비추며 그생킈는 말했음

"제 본 처입니다."

"지금까지 이 집에 몇명의 여자들이 ...."

"아니..뭐..그건.... 화장실에 있는 칫솔숫자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셀수가 없어요 너무 많아서"

 

..... 뭐 대충 이런내용이였음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음 난 떨리는 손으로 그걸 내 앤드라이브와 이메일에 백업시켜놨음.

뭔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음 어쩐지 그걸 내가 가지고 있어야만 할것 같았음.

정말 너무 소스라치게 화가났음.

캠코더의 usb를 찾는데 책꽂이 사이에 그 전날 날짜의 '사랑해 ##야" 라고 써져있는 그 '본 처'의 편지마저 발견하게 됐음..

정말.. 그땐 멘붕이라는 단어가 없었지만 그때야 말로 진심 어마어마한 멘붕이였음.

 

그렇게 그생킈가 집에 술을 진탕먹고 들어왔음

난 '본 처' 얘긴 전혀 하지 않고 미안하다 내가 욱했다 니가 너무 무관심 하지 않았냐 라며 달래기만 했음 그생킈는 취해서 '허허 넌 나 좋아하면 안돼..'이ㅈㄹ..

 

근데 그샠ㅋ도 웃긴게 하도 그 ㅈㄹ을 하길래 "그래 알았어 잘 지내" 하고 가면 또 붙잡음..

한 세번 붙잡혔던듯.......... 결국엔 날밤을 샛음.

그생킈는 꽐라된채로 잠들고 난 그딴샠ㅋ뭐가 이쁘다고 설탕물까지 타서 먹이고 나왔음.

 

그리고 그날 바로 그새ㅋ의 또다른친구(이하C라 하겠음) 를 만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음

 

그 비디오를 본 C오빠마저 할말을 잃었음 C오빠도 그자식이 그 본처와는 헤어졌다고 알고 있었다고 함.

그때 난 C오빠에게 내 마음을 다 말했음 바보같았던 그때의 마음을 다 말했음

사람이 어떻게 자기자신을 100% 속일수 있냐? 난 그 좋았던 때 걔가 진심이였다는걸 알기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잘해주고 싶다 바람피는거 이미 마음 떠났다는거 아니냐 나한테 오면 좋겠다 난 얘가 좋다.

 

그렇게 내가 자릴 비운사이 C오빠와 그새킈의 자리가 마련됐었고 호출을 받고 난 다시 그 자리로 갔었음.

 

그새킈는 쭈뼜쭈볐 본처와도 오늘 정리했다며 다시 만나자고함.

그때 난 똑부러 지게 얘기했음 '괜히 다시만나자고 해야할것 같다던가,비디오가 무섭다던가,니 마음이 그게아닌데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거라면 난 필요없다'고. 그새킈는 아니라고 그저 너한테 마음이 간다고 또 '쭈뼛쭈뼛'말을 했었음.

 

믿은 내가 병신......

 

 

그 다음날 아침에 그새킈한테 전화가옴.

 

하하하하

웩

 

 

"여보세여?"

"하아... 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 웃김 ㅋㅋㅋ 드라마 찍냐..

 

그 본처님 이셨음.

 

본처는 미칠대로 미친거임 그래 그 여자도 참 불쌍했음 8년을 만났었다던데.......

처음엔 마음이 너무 안좋았음 내가 아무리 몰랐었다지만 쨌든 나로인해 그여자가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겠음 하지만 어쩔수 없었음 난 그새킈가 너무 좋았었음 통곡

 

 

그녀의 입장은 대략 이러했음

'고작 보름 만난 니가 8년동안 만난 내 자리를 메꿀수 있겠느냐? 그자식은 너말고도 바람핀적 많다. 자기 뒤에서 1년을 바람을 피웠던 애다. 난 이런 자식을 쉽게 너에게 보내줄수 없다 그래 너랑 얘랑 만나라 하지만 너 마음 많이 찢어질거다 나 얘 옆에 평생 붙어서 괴롭힐거다 다시는 다른여자 못만나게 괴롭힐거다.'

뭐 이런식이였음..

 

지금 생각하면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마음이 참 안좋음...

그냥 내가 그때 술마시러 동네로 가야 하는거였음.........

 

 

결국 울고불고 이틀을 전화로만 난리를 쳤음. 그리고 연락이 뚝 끊겨버렸음.

 

그렇게 한 보름쯤 흘렀나?

그생킈한테서 또 연락이 온거임. 얼굴 볼수있냐며..

 

뭐 그땐 나도 그냥 끝맺음을 제대로 하고싶었음. 걔가 좋고 자시고를 떠나서 내가 기만당했다는 분노를 떠나서 걍 그 여자도 그생킈도 좀 불쌍했었음.

 

얼굴을 봤는데 좀 울컥하게 됐음 물론 그자식 앞에서 울진 않았음

걍 다시는 눈에 띄지 말것이며 앞으로 날 마주친다면 절대로 아는척 하지 말아라 눈도 마주치지 말아라, 그여자랑 손잡고 다니다 나랑 눈마주쳐봐라 나도 눈 뒤집힌다

뭐 그런 말같지도 않은 협박아닌 협박들 뿐...

 

잘 살아라 행복해라 뭐 그런얘기들....

 

그러고 그새킈가 자리를 뜨고 집으로 향하는데

핸드폰이 계~~~~~~~~속 울렸음

 

잘살아라

너 매력있다

미안했다

그런얘기들.. 씹다씹다 '미안하다 소리 그만하고 걍 잘 지내라' 라는 식으로 보냈던거 같음.

근데 또 옴..... 슬픔....

장난하냐?퉤

 

 

그렇게 끝났음

 

아..

 

그 뒤에 또 한참 있다가 외국으로 간다고 연락이 왔었음 (위에도 말했든 그는 혼자 한국에 살고 부모님은 외국에 계셨음 부모님께 간다고 연락이 온거임)

 

 

그러고 끝.....

 

.....

일리가...........................

 

 

 

 

얼마전이였음.. 한 두달전?

글쓴이 몸살이 너무 호되게 걸렸었음 ㅠㅠㅠㅠㅠ

 

 

정말 낑낑대고 누워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거임..

평소 모르는 번호 잘 안받는데 그날 잠결에 전화를 받음.

 

"여보세요?"하는데 그목소리를 어떻게 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모욕감을 준 목소리를 어떻게 잊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욕을 퍼부어댔음 '이제와서 뭔 얘길 하고싶어서 연락질이냐? 가뜩이나 몸 안좋다 너땜에 기분까지 상하기 싫다 이거 완전 미친 ㅅㄲ아니야?' 이러면서 끊음.

 

그러고 정말 끝

 

문자로 뭐 묻고싶은게 있어서 연락을 했었다는둥 뭐라고 했으나 뭐

정말 신경쓰고싶지 않았음 그땐 진짜 아...정말 웃기는 ㅅㄲ구나... 나 정말 우스운 ㄴ욘이였구나.. 그런생각뿐....

 

 

 

그때이후로 남자를 만나도 못믿겠음 걍 다 뒤로 여자있을것같다던가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것처럼밖에 안보임....

 

 

후아아....... 다른한편으론 외롭지만 이렇게 모태솔로가 되어갈 팔자였나봄 통곡통곡

 

 

 

아 길다 '-'//

 

요기까지 잃어주신분들 감사함미당

 

 

아... 뭐라고 마무리하지..

 

 

그 ㅅㄲ 참 못돼처먹구 불쌍하지 않음?

뭐... 잘 지냈으면 좋겠음.

또 그 여자도 잘 지냈으면 좋겠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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