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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가면 돌변하는 남편. 왜 그러는 걸까요..

....... |2012.08.14 14:24
조회 182,436 |추천 173

허세병이고 중2병이라고 말씀 해 주신 분 말이 정답인 것 같네요..

못 참고 제가 버럭 화를 내면 오히려 대답 없이 가버리는 게 심해지기만 하던 것도 그렇고..

 

시댁 갔다오면 저도 짜증나니까 저기압입니다.. 그러면 알아서 기어요..

 

덜 자란 애 같은 남자인 건 결혼 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지만..

애같다는 게 갖가지 부작용(?)이 있는 걸 이제야 배웁니다..

 

이꼴 저꼴 안 보고 혼자살걸 그랬어요..마흔 가까워서 덜 자란 건 약도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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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서 말 하기도 싫고, 창피하고.. 매번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 시댁 한번 다녀 올 때마다 온갖 정이 다 떨어져서 답답한 마음에 묻습니다.

 

남편은 평소에 조금 애 같은 편입니다. 집에 아직 아이가 없어서 둘만 사는데, 아이 없는 게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애교도 있고 .. 어쨌든 둘만 있을 때는 크게 문제 없이 지냅니다.

 

문제는 시댁에 가면 남편이 돌변하는데 한번씩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온갖 정이 떨어지고 이런 사람과 내가 왜 살고 있나 싶어지는 겁니다.

 

일단 질문 하면 대답도 잘 안 하고, 시댁에 가면 저 혼자 계속 일 하는데 부엌 쪽은 아예 와 보지도 않습니다. TV 앞에 앉아서 쉬다가 밥 먹을 때 겨우 얼굴 보는데 그 때도 저한테 말 한 마디 안 걸어요.

 

시댁 식구들과 함께 밥 먹는 시간이 정말 불편합니다. 보통 때는 저한테 그러지 않는데 시댁 식구들만 있으면 저를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갈 때 마다 기분 상해서 남편에게 제가 시집에 있는 이유는 다 너 때문이고 불편하니 잘 하라고 돌려서 말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매번 똑같아요..

 

처음에는 시댁에 가는 게 마음 편했는데 매번 무시당하고 다리 붓도록 일만 하다 오게 되니 이제는 시댁 가는 게 짜증 나고 싫어요.아들이 무시하는 며느리.. 시댁에서 귀한 줄 알 리도 없고요..

 

집에 있을 때와 시댁에 있을 때 행동이 완전히 다른 남편..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여기 글 올리는 다른 분들 고민에 비하면 너무 작은 고민이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힘드네요..

 

 

추천수173
반대수14
베플이진경|2012.08.14 14:33
허세병. 나 마누라 이렇게 잡고 산다 내가 이따위로 대해도 내 마누라는 날 우러러본다. 어느남자나 여자나 사람이라면 어느정도는 다 저 병 가지고 있긴한데 님 남편은 말기네요. 차분히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고 아마 별 이유 말 못할거에요. 그럼 나 다시는 그런 꼴 당하면서 시댁 안간다고 혼자가라고 으름장 놓으시고 시댁 다시갔을때 똑같이 굴면 시부모님께 차분하게 시댁만 오면 남편이 이상해진다, 종년 취급당하는거 같아 기분 상한다, 이런 대우 받을 이유 없다, 떠받들고 공주대접 원하는 것도 아니고 다정한 부부 모습 보여주는게 부모님한테도 예의라고 생각한다, 저 태도 고치기 전까지는 시댁 안오겠다 조목조목 말하고 집으로 오세요. 허세병에 중2병 같은 종류는 애새끼 병이라 윽박지르고 화내면 더 말 안쳐듣습니다. 그냥 조용히 할말학고 지가 알아서 길때까지 무시하는 방법 쓰세요.
베플ㅇㅇ|2012.08.14 15:13
그런모습 보여준적없던 자기 부모님앞에서 다정한남자로 돌변하기 무안해서 ╋ 허세
베플뚱땡이우유|2012.08.14 15:51
제 남편도 그랬는데요. 저는 그때그때 대놓고 얘기했어요. " 당신때문에 내가 시댁와서 무시당하는거다, 당신이 나를 깎아내리는거다" 라고. 처음엔 잘 모르더니 제가 계속 같은말을 반복하니까 이젠 알아들은건지, 시댁이 진짜 나무시하는게 보이는건지 안그러더라구요. 저도 참고 참고 집이 편해서 그러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직접적으로 딱 말해서 충격주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아! 그리고 하나더 친정갔을때 저도 똑같이 했어요 손하나 까딱안하고 괜히 정색하고 그래서 남편이 친정에 있는걸 불편하게 만들었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왜그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당신이 시댁에서 이런다고 나도 똑같이 할꺼라고 그랬더니 그뒤부턴 정말 ...안하더라구요 ㅎ -------------------------- 추천 눌러주신 분들 감사해요~ ㅎㅎ 저희남편도 님남편분처럼 철없고 허세병 처럼 행동했었어요 진짜 스트레스 받고 화도 나고 해서 왜그러냐고 진지하게 대화도 해봤지만 집이 너무편해 자기가 그렇게 하는지조차 잘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니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르는건 당연했구요 그래서 저도 친정가는 횟수를 시댁가는 만큼 무리해서 자주갔구요 친정가서 제세상처럼 누워있고 틱틱대고 ..ㅋㅋ어린애처럼 남편챙기지도 않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나한테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눈치가 보인다 ...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해줬죠 나는 그럼 시댁갔을때 어땠겠냐. 나도 너무 힘들고 불편하다 당신도 느꼈을테니 우리다신 이렇게 어리게 굴지말자고 그건절대로 좋은행동이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더니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긴 집이 편해서 그런거라고 당신이그렇게 스트레스받는지 몰랐는데 내가 당해보니 알겠다고 조심하겠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다음부턴 시댁도 자주안갈뿐더러..ㅋㅋ 가게되더라도 남편이 저를 많이 챙겨주고 하더라구요. 제 눈치를 보는듯? 하더라구요 님도 님 남편분 성격에 맞게 비슷한 상황 만들어서 남편분께 일깨워주시면 다신 그런행동 안할것 같은..~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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