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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예단이 없었으면 결혼후 성의표시라도 해야하나요?

|2012.08.19 11:27
조회 11,945 |추천 9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할머니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 문제를 만들었던 예단문제는

신랑과 상의후 그런거 하지말자 라고 말을 했습니다

신랑도 말을 전했고 저도 전했구요

분명 예단없이한다고 서로 말을했고 저는 저희 부모님께 그러겠노라 전달했는데 덜컥 저희 부모님께 전화를 하셔서 예단얘기를 큰형님이 직접하시는 바람에 저희 할머니까지 알게 되셨었죠

신랑은 분명 말을 전했을때 알았다고 하고선 일을 크게만든 큰형님때문에 맘고생 많이했구요

그뒤론 큰형님도 할머니 찾아와서 죄송하다고 빌었고 신랑도 죄송하다고 빌어야만했죠

 

후에

신랑은 결혼에대한 모든진행을 저희집에서 알아서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저희 아버지는 그래도 형님 내외분들이 막내동생 부모없다고 무시당할까봐 안그러던분들이 더 그러셨던것 같은데 알아서 잘 상의해보겠다고 말을했었습니다

준비기간동안 신랑과 형님이 뒤에선 얼마나 싸웠는지 모르겠지만 한번씩 저에게 전화를 하셨을땐

거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전화를 하곤했었습니다

아마도 신랑에게 여러번 말을 전했는데 신랑이 말을 안들으니 참다참다 하셨던것 같아요

그러나 매번 전화를 하실때마다 화풀이하듯이 소리를 질러대는데.. 저도사람인지라 참기 힘들었고

어느순간부터는 전화를 골라받곤 했습니다

식장에서 부모님자리에 누굴 앉혀야하느냐도 말이 많았습니다

신랑은 부모님 형제분이신 큰아버지내외분을 원했지만 형님은 자기가 앉아야만 한다고 우기셨고

결국 아주버님이 중간에서 큰아버지내외분이 앉는게 맞는거다라고 결정지었기때문에 그나마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첨엔 신랑 챙겨주시고 돌봐주신 맘좋은 형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저도 삐뚤어 지는지

지가 챙겨줬음 얼마나 챙겨줬어... 고등학교때부터 대학들어갈때니깐 3년밖에 더챙겨줬어?

그뒤론 혼자살았다는데 3년 같이살아줬다고 부모대접받고싶은거야?

그럼 부모처럼 알뜰히 살뜰히 챙겨주던가 지 지갑에서 나가는돈 들어오는 돈에만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정작 집구할때는 암말도 안하시고

결국엔 자기네는 부모님이 안계셔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집구할때 도움은 친정에서 받으라고나 하고 구했더니 월세하고 지랄 지랄 하기나 하고....

그뒤로 신랑이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한동안 조용하다가 기어이

받은거 없어서 서운하니 자기네 여행이나 보내달라는 말을 듣곤

그래도 가족이 될분들이니 해야하는걸까? 잠깐 고민아닌 고민을 했었습니다

많이 산건 아니지만 이번일을 겪으면서 느낀거는

제가 아무리 똑부러지게 행동을 하고 신랑이 난리를치고 막아도

세상엔 맘데로 안되는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신랑이 오면 부모님과 함께 상의를 해보겠고

예단대신에 보내드리는 여행이라면 저도 받는게 있을까요??

절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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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10월에 식을 올리는 예비신부입니다

궁금한점이 있을때마다 판에 물어봤던터라 혹시나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것 같아서

사전 설명은 생략할께요

 

신랑될사람은 부모님이 안계십니다

큰형님네서 고등학교부터 대학입학때까지 생활했고 그뒤로는 혼자 살았어요

밥 반찬 항상 챙겨 주셨고 주말마다 불러서 같이 저녁먹고 그랬다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 결혼준비를 하면서

큰형님 때문에 저도 맘 많이 상했었습니다

어머님 노릇을 하려는 큰형님과 "저거 뭔데?" 라고 받아들이는 저때문에 마찰도 많았고

신랑과 싸우기도 엄청 싸웠었죠

가만히나 있으면 알아서 고맙다고 챙기지 모른척 하겠나 싶을 정도로

대놓고 자기한테 잘하라는 말도 들었었죠

 

예단에 관여하셨다가 저희 할머니한테 혼도 나셨구요

(얼마얼마를 요구하셨다가 할머니가 상놈의 집구석이라고 결혼 관두라고 하셨던 일입니다)

혼수 뭐하라고 간섭도 심하셨습니다

집문제는 둘이 모아놓은 돈모아서 월세로 시작하려했는데

혀를차며 겁도없이 월세계약을 덜컥하려고 하냐고 한심해 하기도 했죠

그럼 지가 구해주던가... 월세로 살면 돈모으기 힘들다는 이유때문에 저는 겁없는 막내가 되었습니다

차츰차츰 무사해가면서 우리끼리하는 결혼이라 생각하자고 달래던 신랑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텨왔습니다

 

저는 초월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젠 뭐 더 화낼것이 있을까 싶기도 했고 한편으론 한번만 더 건들여봐라 라는 맘이였죠

 

예단이랍시고 시댁어른들께 한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이번결혼식 하고 자기들 여행보내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랑한테 말을 해봐야 저한테 전달이 안된다는것을 알았던지 직접 전화까지 주셨구요

 

저희

결혼준비에 순수하게 저희것에만 투자를 했습니다

쪼개서 쓸만큼 여유도 없었구요

정말 한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여행이라도 보내드려야하는건가요?

신랑은 시댁에서 어떤말을 하던 저에게 전달하지않고 차단했습니다

그건 저도 예단사건이후로 마찬가지구요

 

저는 예단을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할머니께서 예단이라함은 딸자식 시집보낼때 시집어른들께 우리딸 잘봐주세요... 라는 의미로 보내드리는것인데 그집구석은 어른이 없는것 같으니 보내지말라 하셨습니다

그래도 할까.. 해야할까.. 고민도 했지만 저도한편으론 그런 난리를 만들었던 본인에겐 돈한푼 쥐어주기 싫어서 말았습니다

 

결혼후 성의표시는 하라고 하면서 자기네는 여행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말도많은 결혼준비였지만

그래도 가족으로 서로 얼굴보며 일년에 한번은 보게될분들이라

다 풀리진 않겠지만 왠만하면 앙금을 풀고싶은맘도 있습니다

과연 여행한번 보내드리면 다 풀릴까요?

아니란걸 뻔히 알면서도 대놓고 들은말을 무시할수도 없고 이따가 신랑만나러 갈껀데

답답합니다

 

추천수9
반대수6
베플|2012.08.19 14:20
시부모대신 여행보내드릴테니까 시부모대신 예물해달라고 하세요 권리를 주장할때 의무도 해야지요
베플zz|2012.08.19 11:30
어려서 신랑 챙겨준건 고맙고 예단은 할필요 없고 대신 성의표시로 여행보내드리는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근데 지가 나서서 먼저 예단이니 어쩌네 하는건 진짜 꼴뵈기 시르다 해줄라다가도 해주기 싫것다
베플ㅇㅇ|2012.08.19 12:02
할머니가 상놈의 집구석이라 한거 예랑이는 아나요? 님네 가족은 상놈의 집구석으로 시집 보내고 싶대요? 형님이 예단 액수까지 정해서 요구한건 명백히 잘못한거지만 애초에 님이랑 예랑이가 상의해서 부모님 대신 돌봐주시고 챙겨주셨던점 감사하다고 결혼해 잘 살겠다며 돈 백만원이라도 먼저 드리며 맘은 더해드리고 싶지만 저희가 없이 시작하는거라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상황이 저리 됐을까요? 님이 먼저 지킬거 지켜가며 똑소리나게 행동하면 형님도 님 무시하고 막대하진 못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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