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엔 까미노란 Buen(좋은), Camino(길)이니깐'좋은 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냥 '좋은 여행 되길~', '너에게 행운이 따르길!'이란 뜻으로 길을 걷는 사람들끼리 안부를 전하는 인사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렇게 인사하도록 하겠습니다.부엔 까미노!
그나저나지켜보시는 분들이 점점 생기고 있어서여행기를 쓰는데 손이 달달달 떨리네요구르트~ 요구르트~
아직 여행기는 절반도 쓰지 않았어요.앞으로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여행은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40일을 잡고 다녀왔어요.80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하는 순례여행입니다.
국토대장정 신청 안받아준다고 뿔나신 분들,나는 걷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올레길은 너무 위험하고 거리도 짧다라고 느끼시는 분들,죽기 전에 내게 큰 추억을 안겨주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에게 좋을 듯 해요.
자!
그럼 오늘도 힘을 내서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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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더 긴 것 같았어요.
등산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리막길이 더 위험했어요. 그래서 조심히 내려가야했어요!
아무래도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보다힘이 덜 들기 때문에 좋다고 뛰어내려가시는 분들 있는데.그러면 큰 코 다쳐요! (코가 작으신 분들에겐 죄송..
![]()
내려가면서 보는 아름다운 숲길.
정말 미친듯이 힘들었는데 버틸 수 있었던 건.
이런 풍경들 때문이었어요.
정말 꿈에서나 볼 법한 모습들.
아....지금 생각해도 꿈같아요.![]()
사진기를 계속 들고 다녀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첫 날부터 다들 알아봤어요!
동양 남자에게 무겁게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ㅋㅋㅋ
제 성이 민씨라서 사람들이 'Min'이라고 불렀어요.
길 걷다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뭘 그렇게 찍냐고..사진기 안 무겁냐고..
막 물어봐서 괜찮다고 했어요!
(사실은 거품 물고 쓰러질뻔...
)
계속 마주쳤던 프랑스 부부!
엉셩떼(반가워!) 라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어요.
프랑스인 만날 때마다 엉셩떼라고 했더니
다들 빵빵 터지고 완전 반가워하더라구요. ㅋㅋ
다들 한 번 써먹어 보세요. ![]()
그리고
가방 옆에 호스 보이시나요?
가방에 물통을 넣어서 호스를 연결한 후
물을 쪽쪽 빨아먹고 다녔어요!
완전 신기했음...(처음봐서 그랬나봐요.
)
해가 높이 떴는데 나무들이 많아서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
프랑스에는 많은 종류의 순례길이 있어요!
표지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길 방향을 가르키고 있지요.
산티아고 표지판은 노란색 조개 모양이에요!
![]()
길을 걷다 산딸기가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아! 달달한 산딸기..![]()
한 마리의 산짐승이 돼서
미친듯이 먹었던 것 같아요.
정신을 차리고 옆을 바라보니
다른 사람들도 굶주린 산짐승처럼
산딸기를 먹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길을 걷다보면 먹을 것이 참 많아요!
산딸기도 있고 포도도 있고,
밤도 까먹고 호두도 까먹고.
진짜 진짜 맛있어요! 아직도 생각나....![]()
이제 론세스바예스에 다 왔어요!
24.8km를 8시간동안 걸어서 도착했어요.
제가 묵었던 호스텔입니다.
첫 날 걸어서 너무 힘들어 알베르게 대신
시설이 좋은 호스텔에서 있었어요.
인상 좋게 생기신 외국분이
한국인이라니까 '안녕하세요'라며 반겨줬어요! :)
기분 엄청 좋던데요. ㅎㅎ
사람들은 계속 도착하는데
다들 얼굴들이 안녕하지 못했어요.![]()
절인 배추 같은 얼굴로
땀을 육수처럼 흘리며 오는데
안쓰러웠어요. (나도 저렇게 왔지만..ㅋㅋ)
저의 자리는 2층.
힘들어 죽겠는데...2층이라니..![]()
오는 순서대로 배정해주더라구요.
그런데 누워보니 2층이 좋았어요. ㅎㅎ
한글이 보여서 너무 반가웠어요!
신기하고 좋기도 하고. ![]()
짐을 풀고 빨래를 맡기고 잠깐 누웠다가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았는데...
여기 자판기에 먹을 것이 참 많았어요.
각종 빵들과 음료와 스프등등..
저는 나름 빵식이라 빵을 조금(아니..많이 ㅋㅋ) 먹었어요..
초코빵이랑 그냥 달달한 빵!
먹을만했어요. 우리나라 샤니 레벨정도. ㅋㅋ
그리고 닭고기 스프와 콜라를 먹었는데
많이 맛있었어요. 국내 보급이 시급해요.
누가 계약 좀 따와서 들여와주세요. ^^
자판기 속에 음식들을 다 먹고 싶었지만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지갑을 닫고
뒤돌아 외면해야했어요.
(아..외면하기 힘들었어요.
)
![]()
햇살이 눈부셔~ 와우!
정말 아름답네요.
밖을 구경하기 위해서 나왔어요.
엇! 잠깐.....
다음 편으로 넘겨야겠어요.
ㅎㅎ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다음에 재충전해서 길게 뽑도록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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