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참 난감하네요.
이틀 전에 <수원 용남고속> 에서 운영중인 <3번> 버스를 탔는데요
우산은 챙기고 지갑은 의자에 떨어진줄 모르고 못챙겼습니다.
그래서 114에 전화해서 용남 고속을 찾는데 다른데 연락해보라는 말을 들은게 4번
돌아돌아 겨우 제가 탄 버스의 종점 배차실을 알아냈는데요.
저는 혹시나 분실 신고가 들어갔을까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나 왈 :" 혹시 분실 신고 들어온게 있나요?"
아저씨 왈 : " 무슨 분실신고요~?"
나 왈 : " 두시간 전에 북문에서 내렸는데 버스 종점에 들어 갔을 것같은데
파란색 지갑인데요~?"
아저씨 왈 : "글쎄 누구신데요?"
나 왈 : " 지갑 주인인데요 ? "
아저씨 왈 : " 그런걸 왜 여기서 찾아요~!"
나 왈 : " 그럼 분실 신고 들어온 게 없는건가요 ? "
아저씨 왈 : " 예!. 없어요"
나 속으로 왈 : "(겁내 무성의하네)"
<여섯시간뒤>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나 왈 : " 아저씨. 삼번 종점 배차실이죠?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분실 신고 들어온거 있나요 ? "
아저씨 왈 : " 아~ 글쎄. 분실신고 들어온거 없어요 "
나 왈 : "아...네" <=여기서 솔직히 많이 참았습니다. 두번이나 무성의하게 대답한것
지갑을 찾는 주인의 맘은 모르고 이런 전화를 받는 거 자체가 불쾌하다는 듯이 전화를
받으셨으니까요.
<이틀 뒤에> 2012. 8. 다시 전화를 겁니다.
나 왈 : "며칠 전에 지갑 잃어버린 사람인데요. 파란색 ck지갑인데
혹시나 분실 신고들어 온게 있나요? 되게 중요한 건데요."
아저씨 왈 : " 아~ 글쎄 분실신고 들어온거 없다니까 그러네. 며칠 전에도 전화했죠 ?
몇 시간 간격으로 왜 자꾸 전화하세요. 2~3일에 한 번씩 여기에 전화한다고
지갑 찾을 수 있는거 아니에요. 버스에서 잃어버린거 못찾아요!"
이 때 전 이성을 잃을 뻔 했지만 냉정을 되찾고 고분고분 말합니다.
나 왈 : " 아저씨. 제가 그 지갑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며칠 사이에 또 전화할 정도면
그만큼 소중하고 간절한 건데 아저씨는 단지 귀찮고 불쾌한 전화라는 이유로
찾을 수도 없는 것가지고 전화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다그치듯이 전화를 받으시면
제가 기분이 더 상하고 불쾌해지는데 이런 식으로 전화를 받는건 전화를 많이 받는
배차실에서 고객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서비스를 무시하는 게 되지 않나요 ?
고객센터에 전화받은게 불쾌하다고 전화드릴까요? "
아저씨 왈 : "(못들은척) 여보세요 ? 이봐요? "
-ㅁ-; 어떡하면 좋지. 납득이 안되네 납득이.
저주하고 욕하고 신고할까 생각했지만. 그건 또 예의가 아니니까......
그냥 여기서 한탄하고 말아야겠네요......
내일부터 재발급 받으러 뛰어다녀야겠네.........
ㅅㄱ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