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스물세살의 평~범한 학생입니다.![]()
네이트판을 즐겨보았는데....너무나도 순탄하게 살아온 저는 뭘 쓸 거리가 없었어요ㅜ.ㅜ
그러다가 얼마전 생일이었던 남자친구에게 만들어준 동영상을 저도 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카테고리? 지금은 연애중 과 군화와 고무신 중에서 고민고민하다가,
저희의 연애에서 군대를 빼놓으면 이야기가 안되기 때문에!!
군화와 고무신 카테고리에 쓰기로 결정!
음슴체 뭔지 잘 모르지만....글 처음이라ㅠㅠㅠㅠ
그래도 써볼게용ㅎㅎㅎ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
고등학교 때 영어과외를 해주시던 나의 과외쌤으로부터 소개팅제의가 들어옴.
상대 역시도 과외쌤의 제자였음.
그래서 만나보았음..외모도 스타일도 외적인 모습은 전혀 내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음.
그래도 심심해서 계속 연락을 이어갔음.
두번의 만남을 가졌고, 매일 문자로 끄적끄적 연락을 이어갔음.
만난지 5일만에 나의 스무번째 생일이 옴.
어렸을 때 부터 생일 날 고백받는 거에 대한 환상? 같은게 있었음.
그런데 나의 생일 날!
그것도 감성이 말랑말랑해지는 2AM...
별 관심 없던 그 상대방의 말도 안되는...문자 고백!!!!!!!!!![]()
살면서 많은 고백을 받아 보진 않았지만, 달랑 문자로 고백한 경우는 태어나서 처음 이었음.
게다가 그 날이 생일!!!![]()
잘 모르겠음....썩 맘에 든다고 생각도 안했던 사람인데, 짧디 짧은 문자한통에 심장이 요동을 치는거였음.
이 것이 바로 그 문자....
감동받을 요지도 뭣도 하나도 없었음.
문자에 느껴지는 상대방의 마음(나도 너 썩 맘에 들진않지만, 걍 만나볼래?)
그러나 이 문자가 내 눈에 인식되는건 그냥 핑크빛이었음.....
이유는 아직도 잘..-
그렇게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음.
한 달 정도 잘 만났음. 그냥 뭐 여느 커플처럼 데이트도 하고 -,
한 달이 지나고 대학교 중간고사가 끝났음. 그런데 갑자기 중대발표를 하시겠다고 함.
궁금궁금
그런데 이 미친X이 군대를 간다는 거임.
황당은 했지만......알다시피 군대는 다 가야하는거..
알겠다고함. 언제가냐고 살며시 물어봄.
10일 남았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모르겠음. 이 새끼 진짜 뭐하는 새끼인지...-
하 - 장난하나 나랑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조이였니..? 나 가지고 논거니...?
군대 신청?도 몰래했나봄. 시험기간이라 나 방해될까봐 말을 안했다고함.
그렇게.....디데이 10을 세가면서 시한부 데이트를 했음.
스무살이 되서 남자친구랑 사귀면 해보고 싶은 데이트가 무지 많았음.
통금이 있는 나란 여자는.....아침 일찍 9시에 만나서 저녁 9시에 집에 들어가야함.
그렇게 12시간의 풀데이트를 10일 동안 아주 아주 알차게 함.
너무 꿀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걱정이 좀 됬음.
이 때 걱정했던 건, 혹시 이 아이가 군대가는 전날? 군대가는날?...
눈물이 안나오면 어떡하지...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걱정을 했는데, 막상 그 디데이가 다가오자.
난 오열하듯 폭풍눈물을 흘렸음. ㅠ.ㅠ![]()
사실 난 눈물이 많긴 함. 초등학교 때 아주 싫어하던 내 짝꿍 남자애가 전학을 갈 때도 오열함.ㅋ
아무튼...그렇게 눈물눈물의 시간을 보내며.....![]()
그를 군대로...보내주었음..![]()
그는 예약문자를 보내놓고 나를 떠나갔음.
너무 길어서 짜름.
이 남자 나한테 사랑을 배웠단 얘길 많이함 -
그렇게...복무기간이 젤 길다는 공군ㅎ으로 떠나갔음..![]()
그렇게 시간이 흐름.
난 내가 기다릴꺼라고 생각 못ㅋ함.
결론 먼저 말하면, 기.다.렸.음. (젠.장.할ㅋ)
솔직히 후회가 안된다면 거짓말 일 거 같음.
많이 좋아하기도 했고, 너무 착한남자라서 나 아닌 누군가가 갖는게 싫기도 했고,
군대에서 힘들텐데 나까지 힘들게 할 수 없었음.
그래서....내가 누려야할 20살, 21살 새내기만 가능한, 소개팅, 미팅 등을 포기한 채
기다림이란 걸 배워가기 시작함.
공군이라 기다리는게 힘들만하면 휴가를 나와주심.
나중엔 좀 지겹기도 했ㅋ음ㅋ
자대도 우리집에서 40분 거리에 있었음.
그래서 면회를 26번이나 감ㅋ
배고프면 밥먹으러 가고ㅋ
날씨좋으면 돗자리들고 잔디밭에서 놀라고 가고ㅋ
기념일에 가고ㅋ
내 약속 펑크나면 가고ㅋ
심심하면 가고ㅋ
...............ㅋ엄마는 아직도 모름ㅋ_ㅋ
그렇게 2년2개월이 지나감 -
군화와 고무신만 아는 명언이 하나 있음.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나쁜년,
군대 기다리면 독한년'
결국 고무신은 욕을 먹는 이 거지같은 명언.
그래. 나 독한년임.ㅎㅎㅎㅎㅎ
군대기다렸다고 하면 한심하다, 그 동안 대쉬하는 남자가 그렇게 없었냐...
하는 생각도 있으실수있지만
......대쉬많이받음. 학교선배, 길거리헌팅, 아는오빠,동생,친구 별의별 남자동물들...
그치만 - 내 남친만큼 착한 사람이 없었음@_@확신함 . 그니까 기다렸지 - !
남자친구님이 군대가기 전날 나에게 한 말이 있음.
'군대가는 것도 우리 사귀면서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얘기하면서 그 때 우리 진짜 힘들었지 - 라고 말할 수 있는 추억 말이야'
그말이 진짜가 되었고, 군대란 것이 우리 사랑의 좋은 추억으로 남은지 어느덧 460일이 흘렀다.
1년하고도 꾀 지난 시간 -
군대있을 때 보다, 고비가 더 많았던거 같다.
역시 여기서 문제는 보상심리와 기대치.![]()
'너 이 자식 군대에 있을 때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란 말을 달고 살며...ㅋ
투정과 어리광아닌 어리광을 부림ㅎㅎㅎㅎ![]()
그래도 우린 나름 극복을 잘 해나갔음.
지랄맞은 내 성격을 잘 토닥토닥해주심. 남친님이 -
화 한번 크게 안내고, 먼저 미안하다며 져주는 남자친구.
그래서 항상 고맙고 미안함.....ㅠㅠ힝![]()
그래서 너무나도 고마운 내 남자친구에게
스물네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꼬박 이틀동안 열심히 만든 생일축하동영상!![]()
2분 짜리인데,,,재미가 없을 수도 있어용ㅜ_ㅜ헤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면....감사합니다
꺄하 민망해라...-
이 동영상을 만들어서 생일 날 12시에 페북에 뙇! 올림
좋아요가 100개를 찍었을 때, 넘 신기해서 캡쳐도 해보았습니당ㅎ_ㅎ
암튼 남자친구도 넘 고마워하고 보는내내 아빠미소로 웃었다며..ㅎㅎ
이렇게 네이트판을 써보긴 테어나서 처음인데,나름 재미있네요 하하
이런 글에도 혹시 악플?달리나요?
무섭군요...이제 다시 확인안해야지~~~@.@
끝은 어떻게...하죠?
안녕히계쎄요!!>_<헤헤헿
궁금하신건 물어보세요..동영상만드는거라던지,,,군대기다릴때 힘든거라던지~
ㅎ_ㅎ
그럼이만 춍춍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