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가? 난 20대청춘 흔남이야
다짜고짜 반말로 하는건 컨셉~~
아 암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뭐라고 생각해? 이런 글들 많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뭐 이런거
근데 사람중에서도 어떤 사람이 제일 무서울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여태 겪은것들중에 제일 무서운건 귀신따위가 아니었어
건장한청년인 나는 겁이 평균보다 쪼금 없는 편이야
공포영화는 시시해서 안봐 진짜야 무서워서 못보는거 아냐
어쨋든 각설하고 내가 겁없던 녀석의 절정을 달리던 시절은 고삐리 시절이었어
어느 고삘 남자들이 그랬겠지만 묘한 허세의 시절을 보내기도 하잖아
혈기도 한참 왕성할때고 뭐 세상에 겁나는것도 많이 없을때고
거기에 철까지 평균보다 더 없으면 어른들에게도 쌍욕을 하는등 개념을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것같은 행동들을 하잖아 안그래? 다 그러지?
어쨋든 그런 시절의 얘기야 입으로는 동네에서 짱먹는 찔찔이 고삐리 시절
우리동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조그만 공원이 하나 있어
그날따라 기분도 복잡하고 해서 잠깐 바람이나 쐴겸 공원벤치에 앉아
중2병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생각에 잠겨있었지
그때 한 아저씨가 내게 다가와서는 친구를 만나려고 기다리는데 같이 얘기나좀 하고있어도 되겠냐고 묻는거야
너무 오래전 일이라 무슨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자고 했지
그러고 대화를 주고받는데 그 아저씨는 자식이 결혼을 일찍했는데 아직도 자식이 없대
너같은 아들 있었으면 용돈도 많이주고 그랬을거 같다고
그말을 듣자마자 '오~잘하면 공돈생기겠는데?' 라는 생각이 번쩍했어
그래서 아주 성심성의껏 대화에 임해줬지
그때 나는 후드를 쓰고 있었거든 갑자기 아저씨가 내 양 볼을 양손으로 감싸잡으면서
"귀엽게 생겼네~" 이러는거야
속으로 아싸 돈벌었다~~ 라고 외쳤지 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할
그러더니 자켓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지갑을 뒤져보는거지
돈을 세고 있었어 분명 ㅋㅋㅋㅋ
최대한 귀여운 표정(현실은 역겨운 ㅡ0ㅡ)을 지으면서 웃고잇었는데
아놔 다시 주머니로 넣더라고
그렇게 아저씨는 밀당을 시작한거였어 아 습쉬키
얼마나 지났을까?
내 옆자리로 오더니 허벅지를 만지면서 얘길 하는거야
아놔 쉽숑키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섣불리 판단할건 아니었어
무엇보다 내 외삼촌도 장난으로 허벅지를 쓰다듬곤 했었으니깐
근데 왠지 아니다 싶어서 집에 가야겠다고 일어났지
그러자 아저씨는 약속시간 다 되었다고 곧 온다고 조금만 더 같이 있자는거야
착한(사실은 멍청한)나는 알겠다고 하고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자리에 앉았어
근데 이 작은배(Ship 새끼)는 자꾸 허벅지를 만지면서 얘기를 하는데
점점 다리 안쪽으로 손이가고 점점 손이 사타구니쪽으로 올라오는거야
모잘라도 한참 모잘랐던 나는 그제서야 사태를 짐작했지 이색기 게이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벌떡 일어났어
나 갈거라고!!!!!!!!!!!!!!!
이 작은배도 더이상 안되겠다는걸 눈치 챘는지 본성을 들어내더라고
내 한쪽 허벅지를 끌어안으며 아주 느글느글한 목소리로 이랬어
"쪼곰만 더 같이 있어줘잉~~"
이 ㅋ ㅐ 샛캬 아%$&%^*$%&$%^#
허벌무서워서 반쯤 울먹이며 가야겠다고 말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지
달리면 쫒아올거같아서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귀가시간이 늦은것처럼 빨리 걸었어
걸으면서 뒤를힐끔 봤는데 저만치에서 느린걸음으로 따라오더니 멀찌감치서도 그 표정을 알 수 있었어
"아쉽다" 하는 표정
아#$^$^*&($)&$%&$5
그런 상황이 닥쳐오면 깔거같잖아 그치?
욕바가지 내뿜으며 존냉 팰거같잖아
전혀 안그래 내가 살며살며 그런 공포는 처음이었어
무덤인지 모르고 기대서 매복을 서다 졸고있을때 비키리고 내 귀에 무덤주인이 속삭일때도
쌀씻다가 중저음의 허밍을 듣곤 고개를 들었을때 뭔가 획 지나갈때고
가위에 허덕일때 깨어날려고 힘주다가 귓가에서 귀신이 쫌 한다고 칭찬할때도
그렇게 무서워보지 못했던거같애
며칠동안 집밖에 나설때 주변을 둘러보고 안전하단 확신이 들어야 나올수 있었고
계속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되는 후휴증에 시달리면서
그때 그냥 줘 패버릴껄 그랫나? 하는 생각은 약 한달 뒤에나 들었어 ㅋㅋㅋㅋㅋ아 젠장
아까 여기 몇페이지 넘기다 보니 택시성추행 얘기가 있더라 거기 베플에 택시기가 게이 얘기가 있는데
덩치도 조폭수준에 우락부락한 형님이 무서워서 택시에서 내린얘기 보고 생각나서ㅋㅋㅋㅋ
이건 진짜 겪어봐야돼 정말 250%과장해서 차라리 조폭무리에 "야이 갯생키들아" 라고 외치면서 달려들때보다 더 무서운거같애
몇몇 여자들 게이친구들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지?
모든 게이가 매력적이지많은 않아
매력적인 게이친구는 게이라서 매력적인게 아니라 그냥 매력적인거야
현실은 그냥 아저씨야 평범한데 게이야
음 그냥 평범하지는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보면 성범죄자 변태같이 생겼어
왜 있잖아 노래방가면 꼭 도우미 불러야 되고 지하철타면 여자 뒤에만 서려고 하고
좌석버스타면 다리 쩍벌리고 앉고 같이 엘레베이터 타면 다리를 흘깃흘깃 하는아저씨
그렇게 생겼어
아직까지 살인자는 못만나봤지만 내가 겪은것중에 제일 공포의 순간은 게이를 만난 순간이야
그래도 난 다행히도 아쩌씨게이였지만 흑인게이였으면 개거품물었을지도 몰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