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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너무 무섭고 싫습니다.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15女 |2012.08.28 20:04
조회 396 |추천 0



어....판에 쓰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우선 저는 중2 평범한 여중생이구요.


글을쓰게 된 이유는 아빠때문인데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재미없고 딱딱한 글이 되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해 설날이었습니다.저희 아빠는 장남이시구요, 장남이셔서 그런지, 저희 가족은 명절 하루나 이틀전에 미리 할머니댁에 가서 준비를 도와드려요.이번해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찍 갔구요.근처에 아파트단지에 사시는 작은어머니도 오셔서 도와드렸구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설날전날이었는데, 사건은 밤에 터졌습니다.



우선 그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저희 집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엄마와 아빠는 사이가 좋지않으십니다.
정확히는 엄마가 아빠에게 마음을 닫아버렸어요.
평소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다른 화목한 가정하고 다를게 없어보이지만,여러문제가 많아요.



제게 언니가 하나있는데, 언니는 장애1급 입니다.

자세한 병명은 모르지만 지금 고3인데 저보다 키도 작구요,행동은 아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엄마나 아빠, 할머니, 밥 같은 간단한 단어밖에 말하지못하구요.화장실도 못가려요.
그래서 그런지 언니는 아무데나 실례를 하곤하는데,그때마다 아빠는 언니를 발로차고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거나 손으로 등짝을 후려치세요.엄마나 제가 말려봐도 달라지는게 없더군요.


이게 엄마가 마음을 닫게된 첫번째 이유이고요,


엄마는 시집살이도 무척 심하셨어요.

아빠가 장남이다보니 시댁쪽에선 아들을 원했는데,딸인데다가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으셔서, 안 그래도 심했던 시집살이가 더 심해졌습니다.보통 출생신고를 시어머니와 간다는데(맞나요?) 할머니가 같이 가주시지 않아저희 엄마는 옆집아주머니께 같이가주시면 안되냐고 말씀드렸다고해요.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아빠가 갑자기 엄마 뺨을 때렸다고.....

엄마가 친한친구들에게 이런 말하면 안 믿는다고 해요.아빠가 밖에서는 되게 가정적인 이미지이거든요.얼굴도 선하게 생기셨구요.

근데 그건 몰라서 하는 소리에요.


어쩔땐 정말 악마같습니다.




뭐 이런 일화도 있구요...

등등 많은 사건들때문에 엄마는 마음을 닫아버리셨어요.


엄마는 언니가 아프기때문에 친구들과 많이 놀러다니시지도 못하셔서스트레스도 극에 달하셨구요.스트레스 검사같은거 받아보시면 전문가의 치료 요망같은게 나왔구요.많이 힘드셨는지 자주 우셨습니다.제가 그 때마다 가서 달래드렸구요.

여튼 그게 올해 설날에 빵 터진것 같아요.



밤이되어서 어른들끼리 술한잔하고 하다보니 엄마가 좀 감정이 올라오셨나봐요.신세한탄도 하고, 우시기도 하고.......그러다 아빠랑 싸우셨어요.

큰소리도 나고, 고함소리도 나고....심하게 싸우시더라구요.


한참 싸우시다 엄마께서는
지금 이 상황으로는 손님들도 잘 맞아드리지 못할거고,서로 보면 감정도 상할것이고,너무 울어서 눈도 부을것같으니 나 혼자 택시든 뭐든 대중교통을 타고 집에 돌아갈테니당신은 애들데리고 설세고 오라고 하셨어요.


아빠는 그럴바에야 그냥 다 나가자면서 짐을 싸고 언니랑 저를 깨우고 집을 나가셨습니다.야밤에 온 가족이요.


할머니는 그때 엄청 우셨구요.


그후로 냉전이었어요.

엄마랑 아빠는 서로 말도 안하시고.....
전 그냥 두 분다 평소처럼 대했구요.

그러다가 제 생일이었어요.


4월 초였습니다.


(설날 때 부터의 일이라 제가 기억을 잘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양해해주세요ㅎㅎ;)



학교끝나고 폰을 확인하는데 카톡이 와 있더라구요.


아빠였는데, 카톡확인하면 전화좀 달라셔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빠는 제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엄마께 '제가 제일 원하는 생일선물은 엄마아빠가 다시 화목하게 지내는 거에요'

라고 카톡보내달라고.


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옆에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던 저라서,전 사실 부모님의 이혼을 지지하고있었구요.



전 '됐어요'

하고 전화를 끊었구요.

엄마는 그 날 운동가시느라 집에 없으셨는데, 

아빠가 학교 종일반인 언니를 데리고 퇴근하시더니 제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카톡 보냈냐고.



전 제가 왜 그런 카톡을 보내야만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전 보내기싫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그럼 넌 지금 우리가족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거야?!


이러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저는 우리가족의 일이지만, 이혼문제는 엄마아빠끼리 잘 상의해야 하는것 아니냐,왜 아빠가 직접 그 말을 못하고 나에게 시키냐,난 내 마음에 없는 말 절대 못한다고 했더니,


이 말은 제가 똑똑히 기억해요.


아빠가 


"어~그래? 넌 엄마아빠가 어떻게되든 상관 없다는거지?그래 아주 잘-알았어!에라이 조1또 씨1발 뭐같아서...."

이러시더라구요.


참 어이가 없었어요.....



나중에 고민하다 엄마께 말씀드렸구요,엄마도 저랑 같은 반응이셨어요. 

제가 아빠께 등을 돌리게 된 때가 이 때부터인것 같습니다. 

하나 말씀드리면, 엄마는 문을 꼭 잠그고 자셨어요.옆에는 호신용으로 길고 얇은 어항청소때 쓰는 쇠 막대도 놓구요.아빠는 틈만나면 엄마가 자는데 몰래 들어오셔서엄마가 싫다는데도 계속 만지려고..........네...그러셨대요.



음...다음으로 넘어가서,



하루는 엄마가 외출을 하려고 나가시려는데, 아빠가 막으시더라구요.
당신 지금 술도 약간 먹었고, 지금 비도오고, 저녁인데 그냥 나가지 말라구요.
엄마는 약속이 있으니 나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현관문쪽으로 다가가자 아빠가 힘으로 막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는 밀려나시고, 전 싸우는 소리가 오래 들리길래 나가보았어요.


아빠가 엄마 핸드백을 뺏으려고 하시더라구요.
나가지 못하도록.



저는 혹시나 일이 커질까봐 방에서 핸드폰을 들고 나오는데,

엄마 몸이 붕 뜨더니 밀쳐져서 내팽겨쳐지더라구요.

아빠가 밀친거였어요.


저희 엄마는 키도 작고 마른 몸에 힘까지 약하셔서 제가 툭 쳐도 나가 떨어져요.게다가 엄마는 허리 디스크가 있었구요. 그 땐 그나마 좀 호전된 상태였어요. 


엄마는 가벼우니까 붕 떠서 거실 마루바닥에 세게 떨어지셨는데,

아빤 그걸보고 쇼하지 말라면서, 할리우드 액션이냐고, 안 속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는 아파서 못 일어나시구요.


제가 엄마 옆에가서 부축해드리면서,


아빠께 화를 냈습니다.


엄마 아픈거 모르냐고, 엄마 힘 약해서 조금만 쳐도 나가떨어지는거 잘 아는사람이어떻게 그런말을하냐고 화를 내었더니




이 집 여자들은 다 왜 이모양이냐면서, 씨1발 다 조ㅈ 같다고, 제게 넌 무슨 상관이냐며, 차라리 그냥 다 뒤져버리자고.....


집에 있는 4kg 짜리 아령을 양 손에 하나씩 드시더라구요.



제가 또 아빠말에 


그럼 엄마가 딱딱한 바닥에, 그것도 남편때문에 내팽겨쳐졌는데 가만히 있어야되냐고.



그렇게 맞받아치니까, 


그걸 흔드면서 위협하시더라구요.


그거 한 벽돌하나정도의 무게인것같고,제가 나중에 거실바닥에 카펫깔고 30cm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려봤는데,


낮은높이인데도 소리가 무척 크게나더라구요.


그걸 흔드면서 막 화를 내시는데,



차라리 아빠가 지금 이걸 던지고, 내가 죽지않을 정도로만 다쳐서 이혼하게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위에 다 적지는 않았지만 아빠는 설날이후 엄마께 폭력을 가했고,제가 엄마를 보호해들라 치면, 쌍욕을 해대셨어요.




그게 한 이틀마다 한번....?



일주일에 한 네번은 그랬던것같아요.


밤늦게나 새벽쯤에요.


그 정도로 힘들어서, 정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어찌해서 엄마는 다시 나가셨구요, 아빠가 따라올것같아 전 엄마를 1층까지 바래다 주었어요.


근데 아빠께서 한 말이 자꾸 걸리더라구요....


엄마가 나가려고 하니까, 나가고싶으면 나가라고.


후회할거라고........


그러고 더 큰일이 터졌구요.





밥 먹고 금방 돌아와서 다음것 마저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끊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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