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없어서 어떻게 먼저 써야하는지.. 막상 쓰려니 모르겠네요...
좀 횡설수설 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하소연이 하고 싶은데 ... 더이상 주변 친구들 한테도 얘기 하기도 싫고...
어차피 해봤자.. 내 입만 아프고 돌아오는 답은.. 왜사니.. 헤어져라... 뻔히 아는답
익명의 힘을 빌어 이렇게 하소연 합니다.
결혼한지 3년차... 혼전임신으로 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결혼...
처음 남편의 폭력은 첫째임신 만삭때였어요..
너무 충격이 컸어요 이런일이 나에게 있을줄은 몰라서.. 울고불고 어머님께도 더이상은 못살겠다며..
말씀드리자.. "다들 그러고 사는거다.. 참고 살아라...."
그때 느꼈어요 아.,.. 이래서 다들 시월드.. 시월드 하는구나 ..
처음 결혼 할때도 서로 가진거 없이 결혼한다고.. 저희 아버지가 노후대책으로 마련하신
임대아파트에 저희가 들어와 살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빠는 기죽지 않고 결혼시키고 싶어서 .. 예단도 500 했어요
저는.. 받은게 하나도 없네요... 오히려 예단도 조금 돌려주실줄 알았는데 안돌려주시길래
아빠한테 부끄럽고 죄송스러워서 저희돈으로 조금 돌려드렸네요.. (어머님이 드리라 했다고 하고)
어머님 친구분들 계신 자리에서 "우리 아들놈은 십원한장 없이 장가가는대단한놈이야" .......
돈주고 남편을 사오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결혼을 취소하려고 했어요
그치만 뱃속에 아이를 죽일수 없다는 생각에 기어코 결혼을 해버렸네요...
아이만 낳고 결혼은 하지말껄.. 차라리 혼자 살껄... 제 인생의 큰 실수네요
그래도 살면서 큰 터치 없으시고 다른 고부갈등 느끼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양반이다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남편의 폭언과 폭력이네요..
처음 그렇게 폭행을 당하고 ... 왜 용서를 해줬는지...
두번째는 산후조리 할때였는데...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각서랑 반성문만 받고 용서 해줬어요
그뒤로 행동도 나름 달라지고 폭언과 폭행도 없어졌다 생각했는데...
둘째 아이를 낳고 또 슬슬 폭언이 시작되더라구요..
어제 아이 낳은지 한달째인데... 이번엔 제대로 맞았네요
그 전 두번은 뺨 몇대 맞은정도 였는데... 이번엔 주먹으로.. 발로 차고.. 그래서 애가 깨서 놀래서 울고..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난 단지 술먹고 온 남편이 아이들을 자면서 자꾸 깔아 뭉개길래....
태어난지 한달된 둘째 아이는 몇번 깔려서 자지러지게 울고....
그래서 아이들을 지키려고 쇼파에 올라가서 자라고 깨운건데.. 술에 취해 안깨길래... 흔들고 밀고
제발좀 일어나라고 꼬집고.... 그랬더니 바로 쌍욕에 폭력..
차라리 자는 애들을 데리고 더 구석으로 갈껄 그랬나봐요 이 지경까지 안오게..
모르겠어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가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하고 싶은말.. 하소연하고 싶은것들은 잘 적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는 그만 이혼하고 싶어요..
합의이혼말고 이혼소송을 하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좀 도와주시겠어요?
저러고도.. 자기가 술먹고 자는데 니가 먼저 건드린거다.. 니 잘못이다.. 이혼은 못한다... 라고 나올께 뻔한데.. 분명 핑계 되며 이혼 안해줄텐데... 저는 정말 이대로는 못살겠습니다.
이혼소송을 하게 되면...남편은 이 집이며.. 가구 .. 기타등등 아무것도 해온게 없는데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거죠? 양육비는 받을수 있을까요? 한달 수입이 150 입니다...
사는것도 빠듯하고 힘들어요..
정말 유치하지만 복수 하고싶어요.. 이대로 합의이혼으로 그냥 끝내긴 너무 억울해요..
왜 하필... 여자가 살면서 제일 힘들다는..임신기간.. 산후조리기간에 마음까지 힘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