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보기만 하다가 글써봐용 'ㅁ'
다른게 아니고
저희 엄마가 월급이 너무 적다면서 니 나이에 그렇게 받는애들 없다고
자꾸 그러셔서.... 정말 그런가 싶어서요
그리고 제가 회사생활이 지금 다니는곳이 처음이라 잘 모르기도 하구요ㅠㅠ
일단 간단히 저에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26살 여자이구요!
현재 인터넷 쇼핑몰 고객센터팀 (cs팀 이라고도 하죠 ㅎㅎ 전화상담업무가 주를 이루는...)
부팀장으로 재직중에 있는 상태에요~
회사 규모는 65~70명정도의 직원이 있구요..
26살에 왠 부팀장이냐 생각하시겠지만
저희 팀이 일반적인 회사와는 다르게
20대초반, 중반 등등의 나이대가 주를 이루는 회사라서
회사 특성상 그런듯 하구요...
너무 감사하게도, 능력보다는
근무기간이 회사내의 다른 직원들보다
거의 1순위로 월등히 오래된 편이기 때문에 직급을 주신듯 합니다.
일단 제 스펙.......이랄것도 전혀 없지만
뭐 대학졸업 유무에 따라, 그리고 어떤 대학이냐에 따라
월급이 많은지 적은지를 판단해주시는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저는 수도권 3년제 전문대 졸업했구요
다니던 학과가 적성에는 너무 안맞앗고
근데 등록금은 또 아까워서 울며 겨자먹기로 겨우겨우 졸업했구요
월급은 처음에 입사했을때는
세금떼지않고 90만원이었다가 100만원 -> 110만원 -> 120만원 -> 140만원 -> 180만원 -> 190만원
이런 순으로 올랐구요
4대보험 세금을 뗀건 120만원이었을때부터 였어요~
현재는 190을 받는데, 세금떼면 최종적으로는 약 172만원 정도 되구요~
(다들 이렇게 세금 많이 떼시나용 ㅠㅠ회사에서 반 부담하는건데도 이러네요 ㅜㅜ흑흑)
입사한지는 3년되었구요~
휴가비, 설때 떡값, 추석떡값 주고요~
야근수당은 시간당 5000원, 그냥 일반 근무시간이건
야근이건 간에 식비는 본인 부담이구요
퇴직금 나오구요~
근무시간은 월~금 - 오전 9시~저녁7시 까지
토요일은 9시~4시까지인데 대신 격주로 토요일은 쉬구요~
빨간날도 쉬어용ㅋㅋ
아, 사정이 있거나 아파서 조퇴를 한다던가 또는
급한 일이 있어 아침에 조금 늦게 출근하거나 하면
그 빠진 시간만큼 급여에서 차감하는데...
제가 회사생활을 하는게 이게 처음이라
다른회사들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어서 일단 이 부분도 적어요^^;;
정신적으로 고되고 스트레스 받지만 (탈모가 생겼어요ㅠㅠ...)
추울때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사무직이구요~
몸도 편하고 뭐 회의들어갔을땐 가끔 엄청 까이긴 하지만 ㅜㅜ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엄마가 자꾸 니네 회사는 왜그렇게 월급을 적게주냐면서
계속 뭐라 하시거든요ㅠㅠ
일도 드럽게 많이 시키면서 야근수당도 쥐꼬리만큼이고
(야근을 자주 하는건 아니지만 바쁜 시즌이 있어서 작년의 경우 8월초부터 12월말까지 야근^^;
그때 그런것땜에 이렇게 말씀하시는것 같아용)
휴가비도 줄려면 한 50만원씩 주지 그게 뭐냐면서 (참고로 이번에 25만원 받았어요) .....
원래는 연봉계약시기가 아닌데 회사에서
몇일전에 갑자기 10만원 올려준다고 해서
그걸 엄마한테 자랑하면서 그돈으로 영어학원 다닐거라고 했더니
꼴랑 10만원이 뭐냐고 하시길래
아 이걸 또 괜히 말했나 싶네요ㅠㅠ...
엄마친구 아들,딸들은 9시 출근에 5시 퇴근이고 무조건 주5일제에다가
야근수당도 빵빵하고 막 그렇다고...
월급 올랐을땐 저도 나름 자랑스럽고 솔직히 신나잖아요 ㅋㅋ
그래서 집에가서 엄마한테
"엄마~나 월급올랐어~ "
이러면 "얼만데?"
물어보시고는 얼마라고 말씀드리면
아직도 200만원도 못넘었어?
라고 하시네요ㅠㅠ
정말 제가 너무 적게 받는건지 ㅠㅠ
제 친구들봐도 거의 비슷한거 같은데....
요즘 다 이렇다고 말하면 엄마는 끼리끼리 논다면서 ㅠㅠㅠㅠㅠㅠㅠ 으허허헣허허헝
요즘같은 취업난에 집에서만 놀고 먹지않고
엄마 친구 아들딸들 처럼
잘나가는 직장인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제가 스스로 필요한 교통비, 핸드폰비, 식비, 뭐 기타등등 생활비,
시집갈때 쓸돈이며 적금 이런것들...
전부 손 안벌리고 엄마 냉장고며 화장품도 사드리고 했는데ㅠㅠ
오늘 또 그런 비슷한 말을 하니까 너무 서럽고 울컥해서 써봅니다...
엄마가 결혼하시면서 부터는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감이 많이 없으셔서 그러시려니 생각도 들고
제가 외동딸이라 기대가 커서 그런것도 있겠지 싶은데...
어쨌든 글을 쓰는 초점은
제 나이와 이 정도 회사 규모와
위에 말씀드린 근무조건, 그리고 제 위치에서 받는
세후 172만원이라는 월급이 그렇게나 적은가요?
자랑도 아니고 비하도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ㅠㅠ
야근수당 안주는 회사도 많고
휴가비나 떡값 안주는데도 많다고 들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