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별통보를 했고 한참 울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톡커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글솜씨가 없어도 끝까지 봐주셔서 조언좀 남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실은 1주일 전에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양쪽 부모님들도 서로 얼굴까지 아시는터라 허락 맡고 집에 들인거구요. 째튼 문제는 거기서 시작했죠. 남자친구가 갑자기 너 초등학교때 어땠냐면서 묻더군요. 그런데 제가 솔직히 많이 용된거거든요. 초딩때는 60kg 까지 넘어갔었고 안경까지 썼었는데 지금은 렌즈끼고 살 죽어라고 빼서 키 166에 몸무게 52kg 에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걸 몰라요...그래서 초딩때 졸업사진 보여주면 남자친구가 저에대해 안좋게 보고 그럴꺼 같애서 꺼려했었는데 갑자기 보여달라니까 당황스럽더군요. 그래도 날 사랑하면 나의 모습까지 이해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초딩때졸업앨범을 보여줬습니다. 전 진짜 큰맘먹고 보여준건데 남자친구는 충격을 많이 받았나봐요. 제 뚱뚱했던 사진 보고는 너 혹시 성형했냐면서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좀 서먹하고 어색해져서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때 졸업앨범도 보여달랬는데 제가 그냥 돌려보냈거든요....그때 좀 많이 생각했었어요 역시 이해 안해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그래서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때 졸업앨범을 버렸어요. 지금은 진짜 후회되는데 그때는 진짜 너무 속상하고 그랬었거든요. 제가 살빼기 시작한것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입학하기전에 그때 죽어라 뺀거거든요....그래서 고등학교나 중학교나 초등학생때와는 달라진게 없어요....그래서 이 졸업사진도 보여주면 남자친구가 많이 실망하겠구나....그때는 진짜 이런생각뿐이었어요.. 그래서 버렸는데 한 며칠뒤에 남자친구랑 그냥 어색하게 데이트를 끝내고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아빠가 종이쓰레기 상자를 가지고 밑으로 내려오는거에요. 그래서 인사하고 아무생각없이 들어갔죠. 저희는 종이쓰레기 상자를 빌라 바로 앞에 놔두거든요. 아빠가 거기다가 놔두고 저랑 같이 집까지 올라왔어요. 그런데 그날 남자친구가 그 종이쓰레기 상자를 뒤졌나봐요. 다음날 저한테 카톡이 왔더군요. "자기야, 진짜 지방흡입 같은거 안했어?"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응, 진짜 안했어" 라고했죠. 한참 답이 없더니 "자기 언제 살뺀건데?"라는거에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뺏다고 하니까 자기한테는 솔직해져도 된다고, 이해해 줄테니까 말하라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안했다면서 그렇게 싸웠죠. 진짜 지금 제 모습을 좋아해주면 안되는건가 싶기도하고 왜 자꾸 힘들었던 과거일을 들추는지.....그렇게 싸우고 남친한테 카톡이 왔어요. 사실 나 그때 너 집에 데려다준날 아버님이 종이쓰레기 내논걸 뒤졌었다. 그때는 정말 혹시라도 너네 가족에 대해서 더 알수있을까 해서 뒤졌던 건데 니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때 졸업앨범이 나왔다. 그래서 집에와서 봤는데 정말 가관이더라. 자꾸 성형 했는데 안했다고 하는거 같아서 속상하다. 그러니까 진실을 말해달라. 내가 다 이해해주겠다. 하면서 장문의 카톡이 왔었어요. 그때 솔직히 이거보고 정말 화가나서 제가 너 진짜 이해가안간다. 내가 성형따윈 안했다고 지방흡입같은거 절대 안했다고 그렇게 말했지 안느냐. 내가 진짜 힘들게 살뺀거를 갔다가 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기분 진짜 나쁘다. 지금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니는 이해를 안해주고 있지 않느냐. 지금 내 친구들한테 물어봐라. 내가 성형했는지 안했는지. 난 그정도로 당당하다. 이해를 해주기는 개뿔. 닌 지금 내말도 안믿고있으면서 나중에 딴여자 생길때 진짜 어떻겠냐. 이럴꺼면 헤어지자. 난 나 이해안해주는남자 더이상 만나기 싫다. 우리 안맞는거 같으니까 여기서 그만 끝내자. 이렇게 카톡보내고 차단했어요. 저 잘한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