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에 사는 초등학생 여자애입니다
다 알다시피 120번과 119는 어려울때 도와주는 기관임.
친구들 몇명이랑 걷고 있는데 갑자기 3층높이 아파트에서 개가 머리만 내밀고 짖고있는거임
처음엔 그냥 자기혼자 놀러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줄 알고 애들이랑 지나가려고 했는데
잘보니까 나온게아니라 낀거임; 얼굴이 창문에낀거; 자기혼자 놀다가 낀건진 모르겠지만
딱봐도 계속 움직이면 떨어지려고 하는 바로 베란다에 있었고 표정도 진짜 아무리 강아지라지만 너무 떨고있는거같음 그 표정이 아직도 안잊혀짐;
정말 진짜 우는거같았음 애들이랑 그 집에가니까 문은 닫혀있고 주인은없고
이러다간 정말 떨어질거 같아서 112에 전화를했음 한가한곳 아니란건 알지만 정말 전화를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였음
근데 어떤 남자분이 받으셨는데 아무일도 아니라는듯이 "아~~강아지가떨어질려고해요?~119에 전화하세요" 하고 끊어버리는거임. 그냥 일하는 직업톤이면 뭐라안함. 정말 비꼬는 말투였음 일단 급한대로 빨리 119에 전화해서
"여기 지금 강아지가 떨어질려고 해요 지금 몸통 반이 나왔는데 제발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했음
그래서 전화 받으신 여자분이 "네 장소 말씀 해 주세요" 그래서 제가 "저기 지금 여기 ○○초등학교 후문바로 옆이에요 제발 빨리와주세요"라고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 옴.
다시 전화해서 "저기 아까 전화했던 사람인데 안오시나요?진짜 지금 강아지가 떨어지려고 그래요"
그랬더니 120번에 전화를 해보라는거임.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진짜 괜히 시간만 끌어서 강아지만 더 불안하게 했음.
그래서 일단 120번에 급하게 전화를걸고 진짜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저기 지금 진짜 ○○초등학교 옆인데 강아지가 지금 베란다에서 서있거든요? 지금 아까 창문에 걸쳐져있었는데 다 나와버려서 지금 빨리 와주세요 정말 떨어질거같아요"라고 했음. 그래서 장소 자세히 가르쳐주고 조금만 기다리래요. 라고 해서 기다렸음
근데 이제 출동 한데요 그래서 10분은 넘게 기다렸음 이제 더이상 못기다리겠다 싶어서 다시 전화를했는데 출발했으니까 기다려달래요. 그래서 지금 네네 빨리와주세요 라고 한사이에 뒤에서 퉁 하는 소리가들리는거 설마했는데 뒤돌아보니까 강아지가 3층조금 더 높은 그 베란다난간에서 떨어졌는데 바로 그밑에있던 전깃줄에 튕겨서 바닥으로 떨어짐. 정말; 강아지 정신 못차리고 기절한채로 배변누고; 정말 죽기 직전이였음 그모습 보니까 갑자기 울컥해서 진짜 질질짤듯한 목소리로 전화했는데 아까 그 여자분 말고 다른여자분이 받으셨는데 "아까 전화했던 사람인데 이미 강아지 떨어지고 지금 기절해있는데; 안오시는거에요?;"라고 하니까 "아아 아까 그 쪽에서는 출동하지 말라고 연락이 왔는데요?"라고 하는거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고 그 여자분은 '죄송합니다'한마디하고 끊음. 그냥 귀찮다는듯이.
강아지는 겨우겨우 일어나서 눈이다 튀어나오고 다리부러지고 뒤늦게 주인분이 왔는데 강아지가 주인보니까 진짜 힘겹게 일어서서 주인한테 가다가 정신이 오락가락 하나봄; 주인한테 가다가 다른사람이 주인인줄알고 다시 따라가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주인한테가고;지금은 동물병원에 있음;
112,119,120 둘 다 한가한 곳이 아니니까 처음에 전화했던 경찰관만 해도 비꼬든 말든 그렇게 넘어간건 이해하겠음. 소방관은 앞뒤 말이 다르지만 일단 이해하겠음. 근데 120은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진짜
자기 자신이나, 혹은 가족이 그런상황되면 바로 달려오는데 겨우 남남인 다른집 강아지 한마리 죽는건 남일 이라고 나몰라라 하는 이런 기관이 너무싫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주민들말 하나 하나에 귀기울여 주는게 직업에 맞는일 아닌가?
아니; 장소 자세히 알려주고 출동하겠다고해서 강아지 다 죽어가는데도 기다렸는데 아이들밖에 없어서 동물병원을 어떻게 대려줘야 될지도 모르겠고 정말 강아지가 차도에만 안나가게끔 보고 있는데 다시 전화해보니까 출동하지 말라고했으면;다시 생각을 해도 어이가 없네 주민을 위하기는 커녕 갖고 노는 꼴이라니;
정말 이건 ;; 초등학생 이라고 전화도 대충대충하고 이게 정말 이 사람이 이 직업을 해야하는게 맞나 싶네요; 동물을 위한 법이 아무리 약하다해도 엄연히 생명이 있는 동물인데
무책임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