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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때문에 파혼위기입니다.

소망 |2012.09.07 21:15
조회 18,859 |추천 1

늘 보기만 하다가 큰맘먹고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삼십대 초반의 흔녀입니다.

동갑내기 예랑이랑 결혼의 부푼 꿈을 꾸고 있던중...

예물,혼수 문제로 파혼 위기에 놓여있어요..

톡커님들의 거침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랑이 명의로 된 26평짜리 빌라가 한채 있어요..

원래는 신혼집으로 할 예정이었는데 시부모님중 한분이 편찮으셔서

같이 모시고 살게 됐네요... 예랑이가 외아들이거든요//

빌라에는 시부모님이 먼저 이사들어가 사시고 전 결혼후에 들어가기로 되어있습니다.

시부모님의 배려로 안방을 저희가 쓰고 작은방을 시부모님이 쓰십니다.

안방에는 작은 화장실이 딸려 있거든요... 제가 불편할까봐... 감사하죠...

예단으로 천만원 드리기로 했고 반상기랑 이불 해드릴 예정입니다.

시부모님이 반상기는 꼭 받고 싶다하셔서.. 나중에 안해도 된다시는데 걍 할라구요...

예물은 제꺼는 다이아 목걸이랑 반지랑 해서 오백만원 선에 맞추기로 했구요..

예랑이꺼는 반지랑 목걸이 해서 이백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결정하는데도 양가에서 분란이 끊이질 않았구요...

결정적 파혼 위기가 된건 혼수였어요..

어차피 모시고 사는거라 쓰던 가전제품들 그대로 쓰기로 하고

전 저희 방 꾸미고 거실 쇼파, 티비 해가기로 얘기가 됐습니다..

몇일전 통화하다가 우연히 혼수 얘기가 나오면서 거실쇼파랑 티비 해야되냐고 예랑이한테 물었어요

언젠가 시댁 들어가 살면 제방만 꾸미면 된다고 들었거든요

예랑이가 시부모님이 제가 해오는 혼수품목이 적지 않냐며 서운해 하셨데요...

예랑이도 니형편 맞춰서 혼수 줄여 줬는데 그것도 안할려고 했냐며 버럭하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벌어놓은 돈이 삼천정도 됩니다. 그걸로 결혼자금 해야되거든요...

예랑이랑 시댁에서도 그정도 예산이라는거 알고 계시고...

니형편에 맞춰서.... 라는 말에 버럭했네요...

사실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것도 부담스럽지만.. 예랑이가 외아들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신혼이 없는건 아쉽지만.. 부모님이 편찮으시니... 다 덕쌓는거다 생각했죠..

시댁에서 맞벌이 원하셔서 결혼 해서도 직장을 계속 다닐예정입니다.

수입은 예랑이나 저나 비슷하구요...

제 주위사람들은 미쳤냐며 결혼하지마라하네요...

시댁에서 요즘 세상에 넘 많이 바라는거 아니냐고....

두서없이 막 적었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27
베플오지랖쟁이|2012.09.07 22:20
난 이결혼 반댈세 가서 병든 시부모 봉양에 돈벌어야돼 살림해야돼 아휴 이건 머 종년살이나 마찬가지니 거기다 바라는것도 많아 쩝 지팔자 지거 만드는 거지만 바꿀수 있음 바꿔보는게 좋을듯
베플ㅋㅋㅋㅋㅋ|2012.09.07 21:30
근데 예랑이 말이 욱하게 만드네요 '니 형편 맞춰서 혼수 줄여줬는데 그것도 안할려고 했냐' 따지고 보면 무시죠...ㅡㅡ 좋게 이야기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다니.. 결혼하고 나서 남편의 역할이 중요한데 애매하네요~ㅜㅜ
베플|2012.09.07 22:39
아무리 사람이 자기생각만 한다지만 며느리가 덕쌓는다 생각하고 모셔준다한건 생각도 안하고 지네 혼수가 부족하네 이러고 있네ㅡㅡ 결혼할때부터 편찮은 부모님모시고 살고싶은 며느리가 어딨냐? 외아들에 부모님모셔야되고 집도 26평에 시부모님에 신혼부부면 너무 좁지않나? 집도 새로 사준것도 아니면서 니형편에 맞춰서 혼수를 줄여줘? 웃긴다 진짜 혼수더해오길바라면 집부터 늘려오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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