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30살 여자입니다.
결시친 종종 보는데 가끔 친구 일들로 글 올리시는 분들 계시길래 저도 써봅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친구와는 고등학교 때 친구로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대학을 거쳐서 지금까지 13년 째 절친으로 있습니다.
둘 다 직종이 비슷하기도 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서로 일 때문에 바쁘더라도 꼭 만나고
친구는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저 결혼할 때 그 친구가 너무 많이 도와줘서
그 친구 결혼할 땐 제가 꼭 그렇게 해주겠다고도 했었고..어쨌든
제 친구가 정말 엄청 예쁩니다. 길 거리 걸어가면 몇 번씩 번호 따이고 다 쳐다보고 그런 정도?
고등학교 때부터 인기 되게 많아서 결혼도 좋은 남자와 일찍 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일에 미쳐있네요.
많은 남자에게 구애(?)도 받고 그랬었는데 다 뿌리치고 일만 하다 며칠 전에 갑자기 애인이 생겼다며..
셋이 만나자고 해서 얘가 웬일이지 이런 생각에 만사 제쳐두고 나갔었는데
외국인이었어요.
제 친구가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는 외국인 남자와 결혼할 거다..이런 식으로 말해왔었는데
그 때는 맘대로 해라~ 이러고 말았는데 진짜 외국인을 데려온 겁니다.
사업 차 외국에 갔다가 만난 남자라는데 물론 제가 외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구요
남자와 15살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45살)
물론 외국인이니 나이를 쉽게 가늠할 순 없었지만 꽤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은 했는데
10살이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구요..
나중에 친구와 단 둘이 이야기를 해보니 결혼은 한 번 했었고
딸이 한 명 있긴 한데 만나봤더니 너무 착하고 예쁜 아이라 결혼하게 되면 같이 살자고 했답니다..
물론 친구가 좋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제 친구 나이에 비해 능력도 있고 재력도 있고 얼굴도 예쁘고 정말 부족한 것 하나 없는데
왜 결혼 경험 있고 나이 많은 외국인이랑 결혼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서 물어봤더니
자기가 좋으니까 하는 거라고 합니다..
결혼은 정말 자기가 좋은 사람과 하는 게 맞긴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15살 차이나고
20살이 거의 다 된 딸이 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게 맞는 건가 싶네요..
우선 친구에게는 다시 생각해봐라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고 말았는데
결혼하기로 딱 정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외국에 나갈 때가 많은데 동거하고 있고
뭐 등등 이런 상황입니다.
친구가 어떻게 말해야 생각을 접을지..조언 좀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