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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 양쪽 경제력차이,환경차이 예비시모성격.....조언주세요

아직20대 |2012.09.08 14:32
조회 4,585 |추천 2

안녕하세요

아직 결혼은 전이구요

양쪽부모님은 서로 뵛는데

아직 상견례같은건 안했습니다

결혼얘기는 나오고 있어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방탈이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조언이 필요하여 글써요

 

좀 자세하게 집안 경제력에 대해 올릴께요

저희집은 지방에서 사는 아파트 한채(당시싯가3억), 현금1억정도있는 평범한 집이었다가 (과거 IMF때 1억정도 빚때매 엄청 고생.저한테 아직도 트라우마에요)

부모님이 아는 지인분께 가게를 하나 인수하고 5년동안 명절때도 안쉬고

하루도 안쉬면서 열심히 일하셔서(7시에 오픈 12시에 닫았음, 직원 안쓰고 오직 두분이서만 물건 직접떼오시기까지 하심 중간마진까지 먹음)지금은 시골에있는 싼아파트 여러개 구입하셔서 월세로 생활하시고 계세요

올해초 그만두셧구요

 

지금은 할아버지댁 근처의 아파트에 사시고 할아버지 마당에서 조그만 텃밭가꾸시고 한달에 두세번 국내여행 다니시면서 계세요

한군데 여행하시면 거의 일주일씩하셔서 집에 있는날이 한달에 반정도 네요

월세는 600정도 받으시면서 생활하세요

두분 사시기엔 많이 여우로우세요

나이는 50대 중반이시구요 다른지역에 있는 아파트가 30평에 6천정도하는데 15채정도 소유하고 계세요 싼아파트라서 재산세도 별로 많이 나가진 않아서 이렇게 월세 주고 사시기로 했답니다.

 

지금 이렇게 보면 월세로 600넘게 받아사시는거 보면 제가 생각하는 수준에서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품같은거는 못사도 두분이서 평생 여유롭게 먹고 살기에 지장없으니까요

 

저는 어릴때 집안 빚으로 인해 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비싼것도 함부로 못사고 물건 살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가제품이면 덜덜 떨면서 구입하구요 너무 나한테 비싼게 아닌가....이러면서요

아빠가 이제 너무 떨면서 살지말라고 하셔서 이거 많이 고치려고 몇년동안 노력했는데도 어렵네요

 

 

저는 증권사 업무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연봉은 뗄꺼 다떼면 4천정도 입니다

지방에사는 여자치고는 많이 받는거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전세구해주시고 보험료 전화비등등 잡다한것 다 내주세요 가끔 정장도 엄마가 사주세요

용돈은 대학생처럼 40만원으로 정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차는 없고 버스타고 다녀요

쌀이나 반찬은 집에서 보내주세요 텃밭가꾸신지는 얼마 안되셔서 쌀은 사서 보내주십니다..따로돈쓰지말라고요...

어쨋든 그래서 40만원 말고는 돈 나갈때도 없어요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2번 다녀왔어요 또 따로해외여행2번이요

돈 1억 3천5백정도 모았구요

결혼자금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아까 말햇다시피 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돈을 함부로 잘못씁니다.

명품가방도 딱 2개 있는데요 사실제가 패션에는 관심이 많은데 명품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어요 돈이 너무 아깝다 생각합니다

300만원 한개 살바엔 30만원 10개 사는게 낫다 이런 멘탈이죠.....

하나는 제가 유럽가서 산거구요 하나는 남자친구가 자리잡고 사줬습니다

 

아까도 말햇다시피 저는 그냥 진짜 평범한 집이에요 엄마가 일하시면서 집안일 다하시고 저는 옷살때 동네 상가가서 엄마랑 고르고 비싸면 미안해서 되도록 이쁘면서 싼제품 고를려고하고요

백화점옷은 어릴때는 잘 못입었어요

지하상가 같은데는 친숙한 곳이구요

백화점이 오히려 낯선 곳이라고 할수 있어요

엄마는 명품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수준이세요

 

그런데 결혼하려고 하는 남자친구 집안은 아버지가 어릴때 부터 중소기업을 하셔서 엄청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넉넉했던 집안이엿던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충격적이였던건 보세옷을 한번도 사본적도 없고 구경한적도 없다네요

지하상가 거닐다가 "저거 이쁘다" 이러니까 "나 이런데 처음 구경해" 이래서 진짜 문화충격이였어요ㄷㄷ

그리고 집에 가사도우미를 일주일에 2번정도 부른다고 합니다

이것도 저는 너무 놀랬어요

엄마 청소하기 힘들다고 부르는거래요..........근데 솔직히 집도 별로 안커요ㅠㅠ40평대

주변에 진짜 갑자기 땅값올라서 몇십억 땅부자된 사람들도 가사도우미 쓰신다는거 못들어봤거든요ㅠㅠ

남친 어머니는 그냥 가정주부세요

보니까 명품같은건 사지는 않으시는데 쇼핑 자주가시구요

그냥 이쁘다 맘에든다 싶으면 사시는 분 같습니다

저도 물로 이쁘고 맘에 든다 싶으면 사고싶지만 가격대도 고려하지 않나요

 

 

저는 저희 부모님 노후걱정없으시고 저도 남들보다 나쁘지 않은 직장에 나쁘지 않은 연봉받고

여기지역에서는 좋다는 대학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나쁘지않고 나중에 결혼할 상대방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제 남친 집안 얘기를 하나씩 들을때마다 너무 부담 스럽습니다.

연애한지는 5년됬는데도 부담스러워요......

저희집이 모자른집이 아닌데 남친집과 비교하면 좀 딸리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당당 했었는데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남친 부모님이 저를 무시할까 하는 생각도 됩니다

 

남친은 이모부가 하던 세무사 물려받았습니다.

이모부집에 자식들이 다들 잘되서 (의사,행시 고위공무원...)제 남친보고 물려 받으라 하셔서 세무사 따고

한지는 2년됬습니다.

연봉은 1억좀 넘게 벌구요

직원들 월급주고 해서 자기도 저랑 비슷하게 모앗어요

 

내년 봄에 결혼하려고 하는데요

아직도 남친 집이 너무 부담스럽고 저희 부모님이 저희한테 기댈정도도 아니시고 한데 남친집안 쪽에서 저희집을 무시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저희 부모님은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오신분들인데 제가 결혼한다고 하여 상대방 집에서 무시하면 그렇게 무시받으면서 살기도 싫고 부모님 욕보이기도 싫습니다

 

 

왜제가 이런생각을 하냐면 남친부모님이 남친한테 이렇게 말하셧데요

내가 이렇게 일하는건 다 니들 때문이다. 니들 결혼때문에 이렇게 일하는 거다. 결혼 잘시키려고

이렇게 말씀하셧다네요 자식 결혼을 인생에서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나봐요

 

 

결혼준비는 둘다 모은 자금으로 하고 싶은데 양쪽 부모님에게 도움 받기도 싫어요

남친모은돈 제가 모은돈해서 전세하다가 더 벌고 자가 해도 상관없는데

남친 부모님이 자꾸 집을 해주시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큰집도 원하지 않아요 어차피 맞벌이하면 청소하기 힘들잖아요.....20평대초반이면 되는데.. 

여기지역에서 20평대초반이면 2억이면 충분히 좋은 아파트 전세 가능하거든요

 

저는 그냥 둘이서 하고 살기 힘들때 그때 도움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부터 도움주시면

저희부모님 한테도 부담되서 더 해가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1억 5천까지 모아서 그냥 결혼하고 싶은데 남친 집에서 좋은 집 해주시면 저희 부모님은 집팔아서 저한테 그돈 주실 필요가 있나요

남친도 1억 5천정도 모으고 저도 그정도 모아서 하면 안되나요

 

괜히 더 해가야하나 하는 부담이 많이 들어요

 

저희돈으로 결혼해도 저는 잘살수 있고 문제가 없는데 정말 고민 입니다

 

또 저는 계속 일하고 싶은데 남친이 애기 가지면 그만 두라고 벌써부터 그러네요

그냥 집에서 애기보고 자기한테 맛있는 밥 차려 줫으면 좋겠다구요 티비에서 요리프로보고 저한테 자꾸이런말해요 ㅡㅡ;;;고기없어도 맛있게 음식할수 있다고요 저는 고기에 환장하는스탈이에요;;

 

애 맡기는 돈이나 맞벌이해서 도우미쓰는 돈이나 제가 버는 돈이 거기서 거기라고 ㅠㅠ 뭘그렇게 열심히 벌려고 하냐면서 그냥 적당히 먹고 살정도면된다고 ㅠㅠ 요새 어린이집에서 않좋은일 많으니까 그렇게 하자구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작게 버는 편도아닌데.....

 

근데 그럼 제 커리어는 어떻게 되나요 애기가 다크고 10살정도 되면 다시 일하려고 해도 커리어가 끊켜 버리니 뭘 다시 할수 없는 상황이구요 지도 열심히 해서 세무사 땃지만 저도 증권사 업무직 많이 뽑지도 않는데 공채쓰고 하면서 노력 많이 하고 얻은 자리에요 ㅠㅠ

근데 결혼한다고 애낳는다고 그만두라고 하다니........너무 아까워요

 

집에서만 있으면 남친이 지금은 안그러겠지만 무시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남친부모님도 니가 내 아들덕에 살지 이런 마인드일까봐요

 

남친은 저한테 너무 잘해줘요 아직도 맨날 사랑한다고하고 이쁘다이쁘다해주고 다정한 남자입니다

엄청가정적인 남자이고 제가 청소하는걸 귀찮아해서리;;;;제집청소는 남친이 놀러오면 다해주고 갑니다

음식물쓰레기까지 다치워주네요 ;;;

대인관계도 엄청 좋아요

술담배 안하구요 술마시면 나중에 후회해서 잘 안마셔요

저도 마찬가지라서 술도 둘이서 아님 안 마시네요

 

근데 너무 다정한성격이라서 남친엄마가 남친아버지보다 남친을 더 의지해요 이것도 너무 스트레스에요

이게 제일 최고에요 아버지가 바쁘셔서 어머니가 남친이랑 영화보자하고 남친이랑 맨날이거보러가자 저거하러가자 하시고...... 저녁에 집에 있다가 나가면 계속 전화오시고 했거든요

처음에는 여친 있는거 싫어하셔서 저희 3년을 속이고 만났거든요 왜 여친있는걸 싫어하시는지 알았냐면 대학초기에 만난 여친을 얼굴도 보지않고 그냥 욕하셧데요 헤어지라하시고....

딱 2번 뵛는데요 만났을때 저한테 싫어하는 티는 안내셧지만 왠지 영화 올가미가 생각납니다......

 

저를 무시할까봐 탐탁치 않을실까봐 고민됩니다

만약이렇게 생각하시면 그냥 헤어질까하는 생각도 계속 들어요...남친을 남편같이 보시는거 같기도해요

남친부모님을 상견례전에 여러번 만나보면 속내를 알수 있을까 싶어 여러번 찾아뵐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상견례하자는 말 나오기전에 남친이랑 계속 대화해보려구요

결혼하고 1년뒤에 아이가질생각인데 그러면 저는 이제 일할수 있는 기간이 2년 정도 밖에 안되서 너무 복잡합니다

결혼해도 직업이 있어야 시댁에 당당하다 말도 들어서요..

결혼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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