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차되는 평범한 며느리입니다.
시아주버님 결혼을 앞두고 그동안 쌓인것을 풀데가 없어 하소연하려합니다.
조금 길어 지루하실수도있고..... 앞뒤 안맞거나 맞춤법에 어긋나더라도 조금 이해해주세요.
저희 시댁 아들만 셋입니다. 삼십대 중반인 큰 아주버님 작은 아주버님 아직 결혼안하셨구요.
막내인 저희..... 저 외며느리입니다.
고부갈등으로 시부부모님 일찍이 이혼하셨고 너무 어릴때 어머니와 헤어진 남편... 어머님과 사이 그닥입니다. 물론 할머니와 시어머님 사이도 안 좋으시구요. 아주버님들과는 어머니는 사이좋은 편입니다.
말하지면 할머니와 남편 아주버님들과 어머니...이렇게 편이 갈린거라는....
제사문제.....
시댁은 명절두번 할아버지 제사 한번 이렇게 세번 차례를 지냅니다.
기독교다보니 차례랄것도없이 약식 기도만하지만 음식 장만은 조금 합니다.
명절때는 어머님 저희 결혼식 이전부터 시댁오십니다.
장보기부터 음식장만 어머님이하시고 전 그저 도와만 드려요. 뭐 이래보면 남들보다 편한 며느리네요.
하지만 할아버지 제사는 기독교신자신 어머님 손놓으셨고 할머님이 원하셔서 제가 장만해서 지내요.
음식장만해서 다 싸들고 시댁가서 지냅니다. 어머님... 제사같은거 지내는거 아니라고 하도 그려서서....
제가 지내고 있는거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아주버님들이 말씀드려서 대충은 알고는 계신거같습니다.
올해초 설날 있었던 일인데요. 음식장만 설 당일 전날하는데 그전에 절 부르시더라구요.
비바람 헤치고 두돌된 아들델꼬 시댁엘 갔더니.... 이것 저것 살게있다 말씀하시더라구요.
워낙 약소하게 지내는 차례인지라... 시댁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과 채소 거의쓰시고 고기나 두부 정도 사는게 다반사라... (과일은 아주버님들이 선물들어온걸로... 지냅니다.) 지금껏 솔직히 돈 안드렸습니다.
제사도 제가 제돈내고 음식장만다하니.... 명절때는 아주버님들이 해주시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날은 고기살돈 없다고 시댁까지 부르셨네요.(가깝긴합니다...택시타고20분거리임)
제사 지내니 그돈은 아주버님께 말씀하세요...라고 했다가는 이런소리 저런소리 길어질거같아서...
장보러 같이 가시자했더니 애델꼬 비바람치는데 어딜가냐.... 그냥 돈만 달라....;;;;
전.... 솔직히 드리기 싫었습니다. 정말 약소하게 하는 제사음식 고기랑 파...두부만 사면되는데...
얼마를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고 지금 한번 드리면 계속해야할거같아서.... 준비해간돈에서 오만원만 드리고왔습니다. 그랬더니...설 당일날....
상차림끝내고 다들 자리에 앉을때쯔음 어머님 말씀하십니다.
" 우리집안 기둥 큰아들 작은 아들 어서와 앉어"
우리 남편....ㅠㅠ 쳐다도 안보시고 아주버님들 맞이하십니다. 그날 설거지하면서 얼마나 울었나몰라요...
(이번 할아버지제사엔 큰아주버님 안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어머니말씀에 따라 형님과 같이 안오실거같아 걱정이네요. 형님어머님 목사님이시라는....그래도 명절때는 오시겠죠? 별로 힘들지 않은 명절과 제사지만 외며느리일때와 형님이 계실때와는 다른데..... )
아주버님 결혼식
다음달에 큰 아주버님이 늦은 결혼을 하십니다.
선보고 7개월 만에 올리는 결혼식이네요.
저보다 어린 형님을 맞이하게된 저는 조금 긴장이됩니다.
저전달에 형님되실분 인사오셔서 저녁먹으며 오고간 얘기때문에 그렇찮아도 심기가 불편한데....
(우리 차를 바꿔줘야한다며 형님되실분앞에서 아버님과 큰아주버님 한 걱정하심. 큰아주버님 남편과 저 결혼전에 돈 빌려가셨음. 그돈 돌려줄테니 차사라함. 새차를 사야 할부를 대신 내주시며 갚는다 하심. 형님 되실분 그런 사정아무것도 모르고 아버님 아주버님 남편 차빼러간사이에 맏아들이라 동생챙기는게 다르다는둥.... 애도있으니 차는 바꾸긴해야하는데.....뭐 이런식...듣다보니 결혼앞두고 도와달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이런 뉘양스...결혼 삼개월 앞두고 동생들한테 빚있단 말하기싫어 혈압 치솟는거 참음)
결혼 한달반 남기고 상견례 얘기가 없어 어머님한테 전화드려 여쭤보니...
어머님 벌써했어.... 이러십니다. 어른이 버젓히 계시는데 할머니빼고 양쪽 부모님만 가셔서 하셨대요.
여쭤보지 않았음 아직도 모를 상견례;;;;
그리곤 얼마전에 어머님이 시댁오셨다고 연락이와서 갔습니다.
저 결혼할때 예물 예단 안했습니다. 양쪽 집안 도움 전혀없었고...남편도 저도 고등학교 마치고는 집에 손한번 안벌리고 생활비드리며 살았더랬죠. 모아놓은 돈도 없거니와 어른들도 생략하는게 편하다고 하셔서 안했습니다. 그래도 아버님과 그때 무척 힘들어하셨던 큰아주버님 양복해드리고 큰 아주버님 저희 카드 들고가셔서 이래저래 막 쓰셨습니다. (금액은 얼마안되지만 내용이 얼토당토 않음... 신랑 차 끌고가서 신랑 카드로 기름넣고 멀리 다녀오시며 앵꼬만들어오심. 친구분들 옷도 사셧음;;;)
저도 안한 예단이기에 바라는거 없습니다. 큰 아주버님도 약식으루 하시는구나 그냥 생각하고 넘어가려는 찰나.... 시댁 오신 어머님.....약 이십년전에 한복집을 하셨노라며...그때 팔다 남은 한복천 가져다 저보고 한복해입고 큰 아주버님 결혼식 오라십니다. 공임비 그거 얼마나 든다고.... 한복 빌릴돈으로 공임비하고 두고 두고입으라며.... 저고리도 분홍색 치마도 분홍색인 한복천을 주십니다. 얼마전엔 한복 했냐고 확인 전화도하셨네요..ㅠㅠ
그리고 말 나온김에 한가지 더....
작년이였나.... 큰아주버님 한참 선보고 계실때 얘기네요.
갑자기 전화하셔서는 내가 너네 30평대 아파트 사줄테니 아버님을 모셔라....이러십니다.
일단 대출받아 사면 내가 갚아줄테니 .... 뭐 이런식...(차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할부 정말 좋아하심...)
저희 가진거 없이 도움없이 살다보니 아직도 대출끼고 오래된 쪼끄만 아파트 전세삽니다.
30평대 아파트.... 정말 꿈같은 얘기네요. 하지만.... 이건 무슨 경우일까요?
엊그제 환갑지나신 아버님을 모시라며 집을 저희앞으로 빚을 내서 사주신다니....
한참 선을 보시다보니 맏아들인것도.... 시댁 집 모양새도(정말 오래된 작은 아파트예요) 다 거슬리셨던 모양입니다. 딱잘라 말같은 소릴하라고 했지만 저런 말 오간거 자체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뭐...대충 이런저런 고민인데.... 진짜 어떻게 글을 끝 내야하나요?;;;;;
횡설수설... 앞뒤도 안맞고 엉망이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