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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와 너무 힘듭니다

조언부탁드... |2012.09.11 01:50
조회 1,709 |추천 3

친한 친구와 작은 것 같지만 큰 혹이 있는 것 같아 여기에 쓰게 되었습니다.

 

조언해주시기 편하게 최대한 짧게 쓰겠습니다.

 

친구와는 고등학교 때 부터 많은 고민을 나눠온 사이이고 현재 친구가 전역한지 얼마 안된 시기에 있습니다.

친구는 혼자 깊은 사색을 자주하고 그 때문인지 보통 어둡고 부정적인면이 많습니다. (보통 친구들과는 다르고 우울한 성격?이 비슷해서 친해졌습니다)

 

저는 활발하고 같은 대학에 진학하고 이 친구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20살에 여자친구를 사귀고 현재 3년 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사건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제 친구와 여자친구도 서로 잘 아는 사이입니다.

어느 날 아는 누나와 여자친구, 친구, 저를 포함해서 4명이서 저녁을 먹기로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약속장소로 가는 도중  크게 싸우게 되었습니다.(동갑인지라 자주싸우곤합니다.)

그 날따라 서로 한치양보없이 너무 크게 싸워서 서로 얼굴이 벌겋게 되고 정말 심적으로  그 저녁약속에 도저히 못갈거 같았습니다. 너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였지요. 정말 나이 6살이상 차이나는 누나와의 약속이라 절대 이렇게 무단으로 빠지거나 하면 안되는걸 잘 알면서도   여자친구와 너무 크게 싸우는 바람에 도저히 내키질않았습니다. 서로 '(집에) 가겠다!'  'xx누나한테는 알아서 사과드릴꺼다 가라' 이런식으로 약속장소 근처에서 싸우고는 집에 가려했지요.

 

이 때 친구는 누나와 둘이서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둘 때문에 기다린거지요. 정말 미안했습니다. 누나한테 큰 잘못을 했지요.  누나가 전화가 와서는 너희들이 그냥 가버리면 다신안본다 정말 화났다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저희는 결국 서로 정말 미칠듯이 안내키고 보기싫은 상황이였지만 결국 가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나도 내키질 않았지요.  결국은 정말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너무 기뻐도 너무 슬퍼도 눈물이 나듯이요..

 

들어가자마자 누나한테 정말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친구한테 미안하다면서 어깨를 만졌습니다. 전혀 미동도 안하더라구요. 누나는 얘기 나누면서 잘 놀고 잘 얘기하고 했는데 친구가 거의 얘기를 하지않고 말을 할 때마다  친구 특유의 시니컬한 느낌으로 '너희 진짜 와'    에이드를 나눠마시는데  '뭐 잘했다고 마시는데' 

갑자기 '너희도 너희 둘 같은 애만나봐야 안다' 라고 합니다.  3년간 이 친구와 같은 자리에서 여자친구와 싸운적이 서너번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친구는 여자친구와 저의 싸움때문에 많이 불편했었나봅니다.

 

너무 친한친구이기에 이 친구와 여자친구와 자주 만났었고  싸움 빈도수가 아무래도 만남에 어느정도 비례하겠지요..

 

저는 밥먹는 동안 고개숙이고 잘못했고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몇번 말했습니다. 친구는 대답조차 안합니다. 표정이 자꾸 화나있습니다. 화가 풀릴때 까지 사과를 해야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 시니컬한 친구. 도저히 마음에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여자친구랑 방금 싸우고와서 마음의 여유가 전혀없어서 인지. 아니면 이 친구의 화났을 때의 보상심리태도가 맘에 안들어서인지.

 

누나랑 좋게 이야기 끝내고 죄송하여 베스킨라벤스를 샀습니다. 콘으로 샀고 친구에게도 건네줬으나 말한마디 없습니다.  보통은 고맙다고 나도 사줄께라고 하던 친구. 당연하다는 식으로 받습니다.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잘못했을 때 당연히 이거 이거 해야한다는 친구의 생각을 많은 이야기나누면 잘 알고있었는데 이 날 너무 맘에 안내키고 막 기분이 나빠집니다.

 

저는 이기적이지만 먼저 제 생각부터 해봤습니다. 왜? 화가 그렇게 많이 났을까? 친구가 기다리는걸 원체 싫어하긴합니다. 게다가 평가잘하는 제 친구는 누나있는데 이렇게 싸우고 진짜 아니다. 심하다. 너무하다. 판단했고 분노가 일어났을겁니다. 친구는 경쟁심이 무지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느껴집니다. 제기분은요.

 

'이 친구가 벼르다가 한번 잘못하니까 엄청 찌르는구나 평소에 안내키는것이 있나' '나에게 경쟁의식 또는 열등감이있나 왜이렇게 돌변해서 누나보다 더욱 화가나서 싸운 우리보다 더 씩씩거리는걸까'  ' 그냥 단지 기다린거에 화가났다거나 누나가있는데 이래서 실망했다는걸까'

 

일단은 잠자코 있었습니다. 명백히 잘못한건 '나'이기도 했고 친구의 가치관으로는 '잘못한 사람이 뭐 할말이 있냐' 이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눈치살피기를 며칠이 지나고 카톡을 보내봣는데 답장 안합니다.

일요일에 친구와 또다른 친구와 밥을 먹게 되었는데 그냥 일상적인 대화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장난을 치며 말을 주고 받는데 이 친구가 저에게 밥사주기로 약속한게 있어서 '내가 먼저 이 친구와 약속이있다고 제3자 친구에게 말을 했는데 시니컬한 친구가 말을 합니다. ' 닌 없다'    제가 물어봅니다. '왜?'

' 니 죄를 니가 알지 뭘' 이럽니다. 순간 배알이 꼬인다고 해야하나요  속이 답답하고 그랬습니다. 이 친구 평소처럼 하는 말도 저에겐 잘 안합니다.  당연히 화가났으니까 말을 안하고 서로 어색한거겠지요 상황이.

 

며칠 더 지난 오늘 단체카톡방에 갑자기 혼잣말로  ㅇㅇ이 용서해줄까? 합니다. 다른친구들은 먼말인지 몰라하는데말이죠? 전 아무 대꾸도 안했지요.

 

저는 궁급합니다. 제가 그 친구한테 잘못했나요?

남남일 경우엔 큰 잘못을 했죠 그런데 평소에 친구와 저는 고민얘기 많이 하며 잘 지냈고 고독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친구이기에 자주 찾아가서 얘기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줬지요.

그래서 친한 친구이기에 여자친구와 정말 크게 싸울 때 그때는  약속모임의 누나한테 잘 말해주고 풀어주고 저에게 괜찮냐고 위로를 해주진 안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당연하게 친하니까 그래야지 이런말이아닙니다.  적어도 제일 화내고 기분 나빠져있을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듭니다.

 

저가 잘못한거압니다. 그래서 그 날 그렇게 헤어진후에도 카톡으로 누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며칠 뒤에 만나서 얘기도 해봤는데 거진 풀어지신 모습이였습니다.  헌데 친구한테는 카톡으로 또 미안하다고 따로 말하진 않았습니다. 내키질 않았죠.

 

여기 까지입니다. 저가 무조건 빌어야할까요?

 

 

아 덧붙여서 위의 최근사건말고 한가지 일이  2년전 군에 가기전 트러블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와 1년사귀고 제가 입대하고 후에 친구가 입대했는데 그 1년동안 여자친구와 죽고못살아(군대가야한다,못본다는 압박감에 더욱 여자친구에게 매달리고 다 들어주고 이런 상황이였지요)  이 친구와는 거의 자주 보질못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해서 이 친구가 많이 서운해했었고요.  후에 엄청 서운했다고 말 했었고 그때 제 심정으로는 대학와서 처음 여자친구사귀는건데 정말 군대가는 압박에 집착증처럼 사귀게 된 여유없는 내 상황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당시 친구랑 가끔 만나서 여자친구와 사귀는데 있어 힘든것에 대해 많은 고민도 나눴었기에 그런 이해들을 더 바랬었죠)

   최대한 배려하고 이해했었다고 자랑? 보상바람? 같은 느낌의 말투가 너무 듣기 싫었지요. 그때 한번 말다툼으로 트러블이 있고 그 후로 최근 저 사건 때 또 똑같은 느낌을 느낍니다.

 

친하니까 친구가 날 당연히 이해해야된다 이런게 아니지만

친구가 어떤 '내가 이래줬으니 당연히 저러면 안된다' 이렇게 나오니

저도 완강히 나오게 됩니다.

 

서로 여유가 없어 이렇게 오게 된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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